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임기준 깜짝 호투' KIA, 삼성에 완승…한화·롯데도 승리 챙겨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 임기준의 깜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꺾고 5위 싸움을 위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도 각각 승리하며 5위 다툼 중인 3팀이 모두 승리를 거둬 순위 변동은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SK를 잡고 8연승을 달렸다.

KIA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58승63패가 됐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5위 롯데와 한화가 이날 모두 승리하며 순위 변동없이 7위를 지켰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하며 5위 싸움에서 힘을 잃을 뻔한 KIA로서는 삼성을 잡으면서 계속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에 맞설 카드로 KIA는 올 시즌 선발 경험이 3차례 밖에 없는 임기준을 내세웠다. 누가 봐도 승부의 추는 삼성 쪽으로 기운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막상 투껑을 열자 임기준은 피가로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5⅓이닝 동안 불과 7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온 임기준은 팀이 4-0으로 승리하며 올시즌 첫 승(2패)이자 선발승을 거뒀다.

피가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포함) 2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선보였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시즌 7패(12승)를 안았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창식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9-1로 승리했다.

치열한 5위 다툼 중인 한화(59승64패)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3위 두산(68승52패)은 8연승 중인 넥센에 1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송창식은 7이닝을 던져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 시즌 7승(6패)째다.

롯데는 잠실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이명우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에 9-4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과 함께 한화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이명우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하며 무려 5년 4개월여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3점 홈런(시즌 26호)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문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지원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김영민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영민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4승(5패)째다. 9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SK 타선의 꽁꽁 묶었다. 공을 99개만 던지는 효율적이면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스나이더와 유한준은 각각 3타점, 2타점을 책임지며 마운드의 김영민을 지원했다.

넥센(68승1무54패)은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K(54승2무64패)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대이하 전력이 여전하다.

선두 삼성을 추격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는 수원에서 최하위 kt 위즈에 10-2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2연패를 당한 NC는 69승2무50패가 됐다. 삼성이 KIA에 잡히며 승차는 유지할 수 있었다. kt는 45승(78패)를 거뒀다.

NC 선발 손민한은 7타자를 상대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6실점했다.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지만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나오며 손을 쓸 수 없었다.

kt 선발 정성곤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영환이 데뷔 첫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불펜, 삼성 타선 상대 2피안타 영봉승

임기준의 깜짝 호투가 빛났다. 임기준은 1회말 1번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지만 박해민과 야마이코 나바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승엽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고 채태인을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5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이닝을 끝낸 임기준은 6회 1사에서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겼다.

타선은 2회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6회 선두타자 김주찬과 이범호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김다원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7회에는 오준혁이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하며 4-0으로 앞섰다. 오준혁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에서 48차례 타석이 들어섰으나 홈런이 없었다.

KIA는 심동섭(1⅓이닝)과 김광수(1⅓이닝), 최영필(1이닝)이 삼성 타선을 안타 없이 완벽하게 틀어 막으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은 박한이와 최형우만이 유이하게 안타를 기록하며 2안타 빈타에 그치며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회성+이성열 홈런 두방 5타점 합작

2회말 2사 1, 2루에서 송주호의 2루타로 2점을 낸 한화는 곧장 3회에서 김회성의 3점홈런을 앞세워 5-1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 1사 만루에서 정현석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보탰고, 8회 이성열의 투런홈런(8호) 등으로 3점을 더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김회성이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3점홈런(14호)을 때려 승리에 일조했다.

두산의 선발 이현호는 2이닝 만에 3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준석 7회 쐐기 쓰리런 작렬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LG는 2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와 손주인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3회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김문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짐 아두치의 중전 적시타와 최준석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도 2사 1루에서 김문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5-3으로 쫓기던 7회 최준석의 3점포로 8-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 김영민 완봉 역투

1회 SK 3타자를 깔끔하게 막은 김영민은 2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정권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넥센 타선은 3회초 장시윤의 안타를 시작으로 5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며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김영민은 3회 1사 후 박계현과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이번에는 김성현의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2루에 있던 박계현까지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팀도 5회 상대 폭투로 5-0을 만든 뒤 6회에는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더 달아나며 김영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부터 9회 2사까지 15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없이 범타 처리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긴 김영민은 9회 2사 후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1회 대거 6점…불펜 무실점 호투

kt는 1회 톱타자 오정복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 3루에서 댄 블랙, 김상현, 장성우, 김영환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손민한을 조기 강판시켰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선민의 희생플라이와 김사연의 2타점 2루타로 1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았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김영환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초반 8-0까지 달아났다.

NC는 5회 최재원의 솔로 홈런과 6회 나성범의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점씩을 추가하며 따라 붙었다.

하지만 kt는 6회 앤드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7회 김사연의 적시타로 10점째를 채우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최원재-홍성무-장시환으로 이어진 kt 불펜진은 1이닝씩을 실점 없이 책임지며 10-2 승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