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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추진' 정몽규 회장, 南·北 축구교류 협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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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8·25 남북 고위급 합의를 계기로 남북간 해빙의 기류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다음주 방북을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다음주 말 평양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축구연맹(EAFF)집행위원회 참석을 추진 중이다. 

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2주전께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제출했으며, 통일부는 이에 대해 아직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평양에서 집행위가 열리기까지는 아직 열흘 이상이 남아 있다”면서 “방북 승인을 받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방북 승인이 날 경우 오는 19일 오전 평양에서 열리는 EAFF집행위원회에 참석해 ▲분과위원회 활동 ▲동아시안컵 대회 결산 등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 

그는 19~20일 북한축구협회에서 준비한 별도의 일정을 소화한 뒤 21일 오전 평양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번 방북기간 중 EAFF 집행위원회와 별도로 북한축구협회 측과 통일축구 등 축구교류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축구 경기는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5년 8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경기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번에 북측 인사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교류 문제를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다만 (교류 대상 등)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AFF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발전과 결속을 위해 지난 2002년 창설됐다. 현재 회원은 10개국(한국·북한·중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몽골·괌·북마리아나제도)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앞서 올해 2월에도 남북축구교류 간접 접촉신청을 통일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실무자간 대면 협의가 아닌 팩스를 통한 협의를 진행하는 간접 접촉신청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축구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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