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10.7℃
  • 구름많음강릉 13.0℃
  • 구름많음서울 13.0℃
  • 구름많음대전 15.6℃
  • 구름많음대구 14.5℃
  • 박무울산 14.6℃
  • 구름많음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15.0℃
  • 흐림고창 13.3℃
  • 구름많음제주 15.0℃
  • 구름많음강화 11.9℃
  • 흐림보은 15.1℃
  • 구름많음금산 13.9℃
  • 흐림강진군 11.3℃
  • 구름많음경주시 12.7℃
  • 구름많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V-리그]대한항공 한선수 "빨리 우승해야 합니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항공은 다음 달 개막하는 2015~2016시즌 V-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직전 시즌 포스트시즌에도 오르지 못한 팀이 '우승 0순위'로 분류되는 것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이상 현상의 중심에는 돌아온 '야전 사령관' 한선수(30)가 있다. 2013~2014시즌 개막 직후 군에 입대한 한선수는 2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경기도 용인시의 훈련장에서 만난 한선수는 "정상 몸 상태의 70%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다. 운동을 할 때마다 좋아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전역 직전 오른 어깨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개막전 출격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선수는 2013~2014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오랜만에 팀에 돌아왔지만 어색함은 없다. 한선수는 "(김)학민이형이나 (신)영수형, (곽)승석이 모두 예전부터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그래서인지 호흡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 간 대한항공은 세터 부재로 애를 먹었다. 2013~2014시즌에는 어렵사리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

 "군 생활 초반에는 거의 경기를 안 봤다. 전역을 앞둔 시점부터 보기 시작했다"는 한선수는 "팀은 좋은데 뭔가 안 맞는 느낌이었다. 내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냥 뿔뿔이 흩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견해를 전했다.

지난 봄 대대적인 변화가 점쳐졌던 대한항공은 예상을 깨고 현상 유지를 택했다. 계약 기간이 끝난 김종민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고 허리가 좋지 않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를 잔류시켰다.

 '한선수만 돌아오면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 감독은 "한선수가 돌아오면서 이제야 내가 원하는 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임 세 번째 시즌에서야 주전 세터 한선수과 처음으로 함께 한다.

한선수 역시 자신에게 쏠리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특히 그는 산체스의 호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산체스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2013~2014시즌 개막전은 여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한선수는 "딱 한 경기를 함께 뛰었을 뿐이지만 산체스가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높이가 있고 테크닉도 뛰어난 선수다. 산체스와 한 시즌을 어떻게 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올해 형들을 제치고 주장의 중책을 맡았다. 자신의 건재를 입증하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 우승을 이끌어야하는 임무까지 주어진 셈이다.

그는 "처음에 왔을 때 우리 팀에 유부남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다수가 유부남이다. 평균 연령이 31~32살"이라면서 "원래도 나는 코트에서는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는 편이었다. 형들도 이런 나를 잘 이해해줬다. 다 친구 같은 분위기여서 괜찮을 것 같다"고 웃었다.

목표는 대한항공 창단 후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 한선수는 올해가 숙원을 풀 적기로 보고 있다.

 "선수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웃은 한선수는 "앞으로 2년 동안은 확실히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2년 안에는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 물론 올해도 가능하다"며 현재의 전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에는 한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얻고 싶다. 대한항공을 빛내고, 대한항공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이제 선수단의 나이도 많아지니 정말 빨리 우승을 해야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변사 현장 출동해 변사자 금목걸이 절취한 검시관 벌금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현장에 출동해 변사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시 조사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 A(30대)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3시10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이 목걸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사이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기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