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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韓축구 잘 돼야 하는데' 슈퍼매치 앞둔 수원·서울 감독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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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는 19일 프로축구 슈퍼매치를 앞둔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감독과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참패한 K리그와 관중이 점점 주는 한국축구의 현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피력했다.

서정원(45) 수원 감독은 17일 전날 열린 ACL 8강 2차전에서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감바 오사카(일본)에 2-3으로 패한 전북의 탈락을 언급하며 “근래에 (K리그 팀들이)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빛을 못보고 있는 데 대해 마음이 아프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그는 19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매치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축구협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북이 올라가서 K리그의 대표주자로 아시아를 정복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감독은 “지도자나 선수, 더 나아가 구단들도 (전북의 패배를)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의기투합해서 발전된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슈퍼매치 등에서 K리그 관중이 주는 현실에 대해서도 “양 팀의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이 많이 없어졌다”고 진단한 뒤, “경험 많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면 경기도 재미있게 돌아가고 박진감도 넘친다”고 분석했다.

최용수(42) FC서울 감독도 “전북은 더 높은 고지까지 갈 수 있는 팀이었다”면서 “K리그를 끌고 가는 감독으로서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고 감바 오사카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된 전북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K리그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번쯤은 전체가 고민할 수 있는 시기도 필요하다. 과도기라고 생각한다“고 전북의 패배를 한국축구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에 비유했다.

최 감독은 관중 감소에 대해서는 서정원 감독과 같은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1차적으로 이전에 비해 주목받는 선수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며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좋은 게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FC서울의 수비수 차두리(35)는 “한국 프로팀들이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하면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올해 재정비한다면 내년부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다만 “올 한해 (성적을)가지고 그렇게 K리그 팀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K리그 팀이 아시아에서 그렇게 뒤처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의 염기훈(32)도 “항상 이기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아시아 팀들과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하는 팀은 물론 선수 개개인이 많이 좋아졌다. 팀도 좋아졌지만 선수들도 좋아졌다”고 K리그 팀의 부진을 설명했다.

한편 양팀 감독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득점으로 끝난 지난 슈퍼매치에 쏠린 비판을 의식한 듯 화끈한 한판 대결을 약속했다.

19일 오후 3시5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수원의 대결은 올 시즌 세번째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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