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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손님맞이 준비 완료…"안전·알뜰·문화대회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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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세계 군인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왔다.

1984년 발족해 올해 제6회를 맞이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2~11일 10일간 문경,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상주, 영천, 예천 등 총 8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22개국 7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의 규모가 될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교통과 안전, 보안 등이 중요한 과제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와 경북도는 지난 21일 김현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문경에 있는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인력·시설·안전·문화행사·의전 등 지자체 차원의 분야별 추진사항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안전과 보안이 우선…안전대책 위한 세심한 준비

경북도와 조직위원회는 무엇보다 대회의 안전문제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은 군부대와 경북소방본부가 각각 경호·경비와 소방의 역할을 분담해 입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체육대회의 경호경비안전작전을 수행하는 육군 2작전사령부는 24일 오후 2시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군·경·소방 등 총 7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서는 인질테러 대응전력과 화생방테러 대응전력 등 경호경비작전에 투입되는 장비와 물자를 소개하고, 이어 ▲폭발물 발견 및 처리 ▲방화 및 화생방테러 ▲경기장 난동 및 요인·방화 테러 등 연쇄적이고 동시다발적인 테러상황을 가정,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경북도의 경우 대회 기간 동안 문경 현지에 '소방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해 나가고,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9일부터 10월13일까지 주·야간 2교대로 근무하며, 선수들에게 안전한 식음료를 공급하기 위해 식중독균 '신속검사반'을 운영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은 개최를 돕기 위해 선수단의 주요 입·출국 공항인 인천공항과 행사지역에 가까운 대구공항에 대한 항공보안 등급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및 수송 대책도 완료됐다. 대회 기간 선수·임원 등의 수송을 위한 버스를 총 257대를 확보하고, 교통관리 요원도 280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상습 정체구간에는 우회도로도 확보해 놨다.

◇'알뜰 대회' 눈에 띄네…기존 군사시설 및 경기장 개조·보수

이번 대회는 준비과정에서 최소의 경비를 투자하고 최대의 효과를 노리는 '알뜰 대회'로 이미 잘 알려졌다. 이번 대회가 참가국 수로 보면 인천 아시안게임의 3배가 넘지만, 대회개최 경비로 보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총 30개소의 경기장 중 대부분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시·군의 6개 경기장만 일부 보수해 사용하기로 하고 이미 공사를 마쳤다. 또 선수촌의 경우에도 대부분 기존 군사시설을 활용하고, 최소한의 범위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이동식 카라반으로 설치했다.

이번 대회에 설치된 카라반형(350동) 숙소에는 35억원이 투입됐으며, 사후 활용 확대로 투자 낭비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 후 분양매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후 공단관리시설로 활용할 본부동도 함께 마련됐다.

또 이번 대회는 일반 대회와 다르게 비용절감을 위해 유도장과 펜싱장을 고쳐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 등을 만들고, 실내 육상경기장을 개조해 조직위원회 등을 위한 공간 등도 함께 마련했다.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에는 2만4000매의 개·패회식 입장권이 이미 매진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선수·임원 7300여명이 지역을 방문할 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 국내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북지역의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유교문화와 실크로드 경주, 동해안, 산업현장 등을 중심으로 6개 코스를 마련하고, 이들 코스와 선수촌 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경시와 영천시에서는 자체적인 시티투어도 운영하고, 문경과 영천, 괴산의 선수촌 광장에서는 매일 2회 우리문화를 주제로한 공연행사가 개최된다.

또 대회 기간에 경북 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참전국 17개국, 새마을운동 세계화 관련 15개국, 실크로드 선상 43개국 등 분야별로 간담회와 대표 면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공동관심사를 논하고 협력의 채널을 가동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군인들이 무기가 아닌 스포츠로 하나 되는 대회로 인류평화에 큰 메시지를 던지게 될 것"이라며 "가장 알뜰한 대회, 가장 안전한 대회, 가장 문화적이고 평화적인 대회로 국제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까지 대회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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