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GA]스피스·데이의 약진…우즈 대신 '빅3' 경쟁체제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이 막을 내렸다.

시즌 최종전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정상을 차지하며 28일(한국시간) 끝이 났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스피스는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며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PGA 투어의 키워드는 '우즈의 몰락'과 '신예들의 약진'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몇 시즌 동안 PGA 투어는 확실한 흥행카드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

2012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4승을 쓸어담으며 선두주자로 치고 올라갔지만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올 시즌에도 골프계의 기대는 하락세가 뚜렷한 우즈의 부활에 몰려있었다.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퍼팅 난조도 떨쳐내지 못했다.

우즈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 참가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다. 단독 2위를 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골프계의 관심이 다시 우즈에게 집중됐지만 후반부 에 무너지며 허망하게 시즌을 끝냈다. 올 시즌 최종 순위는 세계랭킹 299위다.

우즈는 부진까지도 흥행요소가 되고 있는 스타이다. 그러나 이제 그가 다시 우승을 겨룰 만한 정상급 기량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 시즌 그의 빈 자리를 어느 정도 채워줄 만한 스타가 탄생했다.

바로 미국 텍사스 출신인 스피스다. 세계 골프의 인기를 미국내 골프 인기가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출신 스타 탄생은 PGA 투어 입장에서도 호재일 수밖에 없다.

3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스을 차지한 스피스는 US오픈까지 메이저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는 제이슨 데이(28·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속 컷탈락을 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했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최연소 플레이오프 우승자 기록도 남겼다.

시즌 후반부에 갑작스럽게 치고 올라온 제이슨 데이의 활약도 팬들에게 깊은 이상을 남겼다. 2010년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그는 2014년까지 5년 동안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한 선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 후반부에 잠재력이 폭발했다. 그는 8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시즌 3승을 올렸다. 다음 대회인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까지 제패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맛봤고 BMW 챔피언십에서 징검다리 우승을 했다.

스피스와 데이는 올 시즌 5승을 올렸다. 2003년 이후 5승을 쓸어담은 선수는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 뿐이었다.

고무적인 것은 스피스는 22살에 불과한 '영건'이고 데이 역시 28살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나이라는 것이다.

2015~2016시즌은 이들의 본격적인 경쟁으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거기에 우즈의 후계자로 꼽혔던 매킬로이 역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지인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고 전 세계 골프팬들의 빈축을 샀다. 이후 부상의 여파인지 이후에도 좀처럼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스피스와 데이, 매킬로이의 각축전이 우즈의 빈 자리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시즌은 10월16일 프라이스닷컴오픈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