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프레지던츠컵]'죽기살기' 인터내셔널팀 vs '여유만만' 미국팀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양 팀의 선수단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클럽 코리아에서 마지막 연습 라운딩을 한 후 오후 개회식을 치르고 다음날부터 4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단이 모두 모인 것은 5일이었다.

짧은 시간 동안 이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료들과 안부를 묻고 또 팀 멤버로서 호흡을 맞춰야 했다. 동시에 시차와 환경에 대한 적응도 끝내야 했다.

6일에는 연습라운드를 개방하고 한국의 갤러리들을 처음 만났다. 미디어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난 선수들은 하나같이 대회 환경과 열성적인 골프팬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역대 전적 1승1무8패로 절대 열세인 인터내셔널팀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수를 줄이면서 약팀에 유리하게 방식이 손질된 만큼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는 계산이다.

세계랭킹 2위이자 인터내셔널팀의 주전력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마지막 우승이 98년이니 꽤 오래 전이다. 경기 방식 변경으로 좀 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경기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각오를 다졌다.

데이는 "미국팀은 라이더스컵(미국-유럽간 골프대항전)과 프레지던츠컵에서 매년 포섬매치를 한다. 미국팀은 올해 성적도 좋고 팀원들이 훌륭하다. 우리팀의 우승확률은 낮았지만 이번 변경으로 희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포볼 경기에서는 전력이 강한 선수를 전면에 배치하는 전략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약한 포섬은 호흡이 맞는 짝을 고르기 위해 고심 중이다. 같은 국적의 미국팀보다는 다국적 군단인 인터내셔널팀이 시간이 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유일한 한국선수인 배상문은 "농담도 많이 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심각한 얘기보다는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며 "연습을 하면서 선수들끼리 편한 선수가 있고 단장과 부단장이 보기에도 감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 고민을 많이 한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두 번째 참가인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첫 대회에서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2013년 대회 때 1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미국팀을 따라잡을 뻔 했으나 내가 잭 존슨에게 진 후로 미국팀 우승이 확정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우리팀은 대회 역사상 가장 젊은 팀일 것이다. 방식 변경에 대해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우승할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팀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2년에 한번씩만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팀 선수들과 달리 미국대표팀의 단골 멤버들은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스컵을 통해 매년 팀 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다.

프레지던츠컵 11회 전 대회에 출전한 동시에 라이더스컵까지 22회 연속 대표팀에 선발된 필 미켈슨은 "미국을 대표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동료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며 "팀원들과 시간을 함께 하고 서로의 배우자와 캐디들과 더 친해지면서 쌓게 되는 우정은 평생을 간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정말 막상막하일 것 같다. 1~2점차 승부가 결정될 것 같고 처음 이틀 동안 10점이 대회 전체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바 왓슨은 "프레지던츠컵 경기에서 우리의 이점은 단결성인 것 같다. 인터내셔널팀은 서로 다른 언어를 말하는 선수로 구성돼 있어 우리에게 약간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잭 존슨 역시 "매년 팀 대항 경기를 치르고, 오랜 시간 만나온 사이이고 언어의 장벽 또한 없다"고 동조했다.

미국팀의 이점을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우승에 대한 열망 또한 놓지 않았다.

더스틴 존슨은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스컵이 차이점은 있지만 우리는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압박감은 똑같고 언제나 승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양팀 선수들은 7일 마지막 연습 라운드와 개회식에 참가한 후 8일 오전부터 티오프를 한다.

첫째날 포섬 5경기, 둘째날 포볼 5경기씩을 소화한다. 셋째날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포볼과 포섬 4경기가 열린다. 모든 선수들은 첫째날부터 셋째날까지 반드시 2경기에는 참가해야 한다. 마지막 날 전원이 참가하는 싱글매치 12경기가 펼쳐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