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11.8℃
  • 흐림강릉 5.4℃
  • 맑음서울 13.2℃
  • 맑음대전 13.0℃
  • 구름많음대구 9.1℃
  • 울산 5.5℃
  • 맑음광주 14.6℃
  • 구름많음부산 9.1℃
  • 맑음고창 12.6℃
  • 맑음제주 12.2℃
  • 맑음강화 11.2℃
  • 구름많음보은 10.1℃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4.7℃
  • 구름많음경주시 6.8℃
  • 구름많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국가대표 8인방 소속팀 복귀 후 모습 어땠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3일 막을 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선수들 가운데 프로팀에 소속된 8명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에 뒤늦게 합류했다.

국제대회를 마친 이들은 몸과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소속팀에 복귀해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안양 KGC 박찬희를 제외하고 7명의 선수들은 적게는 1경기부터 많게는 3경기까지 경기를 치렀다.

대부분 팀 전력의 핵심인 만큼 복귀하자마자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더했지만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자리 비웠던 것 맞아?' 양동근·이승현·이정현 만점 활약

 국가대표팀에서 백업 슈터로 활약한 KGC 이정현(27·189㎝)은 지난 7일 서울 삼성과의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30분 동안 3점슛 5개 포함 개인 최다인 33점을 꽂아 넣었다. 가로채기도 5개나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팀도 이정현의 활약으로 94-82로 승리했다.

9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16점 2어시스트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을 이끌었다. KGC는 이정현의 합류로 공격 루트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많은 외곽슛을 허용하고 있는 앞선 수비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선수권 이란과의 경기에서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자신보다 큰 센터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준 오리온의 이승현(23·197㎝)은 다행히 부상을 털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이승현은 지난 9일 KGC전에서 16점 5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팀도 KGC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포워드 농구를 구사하는 팀 전술상 상대 외국인 센터를 상대로 골밑에서 몸싸움을 해줄 선수가 없었는데 이승현의 합류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격이다. 공격 기술이 다양하고 전술 이해도가 높은 만큼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의 호흡도 문제 없었다.

아시아 농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캡틴 양동근(34·181㎝)은 소속팀 울산 모비스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였다. 아직 1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명불허전'이다.

양동근은 1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0점 10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3분 가량 코트에 있으면서도 그가 기록한 실책은 '0'이었다. 무결점 농구를 펼쳤다.

팀도 1라운드에서 패했던 전자랜드를 무려 35점차로 따돌렸다. 압승이었다. 양동근이 지휘하자 젊은 선수들은 코트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쳐 보였다. 두 외국인 선수도 날아 올랐다.

◇동료들과 호흡이 문제 '컨디션은 굿~'

국가대표급 선수라면 개인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언제가 됐든 개인 능력에 의해 어느 정도 개인 성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동료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서울 삼성의 문태영(37·194㎝)은 아직은 적응 단계다. 분명히 국내 선수들 가운데 최상의 공격력을 지닌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올 시즌 삼성으로 이적했고, 1라운드가 지나서야 팀에 합류하게 됐다. 당연히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서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문태영은 22점 10리바운드로 개인 성적은 나무랄 것이 없었지만 득점을 생산하는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팀도 KGC에 경기 내내 끌려 다니며 82-94로 패했다.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15점 9리바운드로 개인 기록은 다소 줄었지만 훨씬 이타적인 움직임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표팀 골밑을 책임졌던 창원 LG 김종규(24·206㎝)는 비록 복귀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지만 18점 5리바운드 1블록으로 이름값을 했다. 12개의 슛을 던져 8개를 성공시키는 등 컨디션도 좋았다. 다만 올 시즌 처음 손발을 맞추는 트로이 길렌워터나 이제 갓 합류한 브랜든 필즈와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몸이 말을 안들어' 시간이 필요한 조성민과 김태술

 대표팀 부동의 슈터로 활약한 조성민(32·190㎝)은 소속팀 부산 kt에 합류하자마자 팀이 연승을 했다. 전주 KCC를 상대로 30점차 대승을, 창원 LG에는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팀은 연승을 했지만 조성민은 2경기 평균 7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1개 뿐이다. 물론 팀의 리더로서 그가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수치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이 있다.

하지만 아시아선수권 순위결정전에서 슛감이 좋지 않았던 그는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데 던진 슛이 11개나 된다. 10일 LG전에서는 쉬운 레이업슛을 놓치는 다소 민망한 장면도 연출했다. 분명 조성민 답지 못한 플레이였다.

국가대표 백업 포인트가드 김태술(31·180㎝)은 소속팀 전주 KCC에 고민을 안겨줬다. 복귀전인 지난 6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8일 kt, 10일 SK와 경기에서 팀이 연달아 패했다.

3경기에서 김태술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평균 23분 가량 코트에 있었지만 3.3점 2.3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기록도 민망할 정도다. KCC로 돌아온 전태풍과의 포지션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다 보니 오히려 불협화음을 냈다. 컨디션과 자신감 모두 결여된 모습이다.

손가락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KGC 박찬희(28·190㎝)는 아직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소속팀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팀 훈련도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어 복귀하더라도 당장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되기 시작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관계부처들과의 협의를 거쳐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3월 13일 0시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고가격은 정유사의 주유소 및 대리점 등에 대한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3월 13일 0시부로 적용되는 1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3월 11일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가격에 비해 휘발유는 109원, 경유는 218원, 등유는 408원이 저렴한 수치다. 이 가격들은 3월 13∼26일 적용된다. 3월 27일에는 국내외 유가 상황 등을 반영해 최고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최고가격 조정 시에는 ‘제세금을 제외한 1차 최고가격’을 기준가격으로 해 ‘직전 일정기간 국제제품가 상승률’을 곱한 값에 제세금을 가산한다. 국제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은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게시된 가격지표를 활용한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정유사 대상 사후정산 세부기준 마련, 주유소 대상 모니터링 및 관리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자영업자,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오세훈 시장 비전, 서울의 시대적 소명 실천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전을 긍정 평가하며 다음 시정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3일 오후부터 진행된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 전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체적인 시정 활동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이 설정한 비전은 서울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찾아 이를 실천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도 결코 부인될 수 없고, 계속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생하고 건강한,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매력도시 서울을 시민과 동행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나침반을 잘 읽고 힘있게 추진해 주신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시 공무원님들께 의회를 대표해 감사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아직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의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임기를 끝내고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허훈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