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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신진호 결승골' 포항, 전북에 1-0 극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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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산, 2-2 무승부…'15호골' 김신욱, 득점 단독 1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골로 전북 현대를 제압했다.

포항은 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에서 후반 48분 터진 신진호의 골에 힘입어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포항은 승점 59점(16승11무7패)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한편, 2위 수원 삼성(승점 60)을 바짝 추격했다.

5연승을 달린 포항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연속 무패기록도 13경기(8승5무)로 늘렸다.

전북은 지난 4일 제주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21승5무8패(승점 68)로 1위지만 수원과 포항 등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양팀 수문장들의 활약 속에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터진 포항의 득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48분 신진호가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전북과 포항은 나란히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여기에 전북은 '라이언 킹'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포항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를 앞세워 이에 맞섰다.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이 경기 초반부터 벌어진 가운데 양팀은 번갈아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선제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가슴으로 떨어뜨려 준 공을 윌킨슨이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5분 뒤에는 이재성의 프리킥이 이동국의 머리에 맞았지만 역시 신화용의 선방에 걸렸다.

포항도 곧장 역습에 나섰다. 전반 26분 전북 진영으로 한번에 넘어온 공이 김승대를 거쳐 티아고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마주한 채 때린 슈팅은 권순태의 손을 맞고 벗어났다.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두 팀은 후반 들어 더욱 팽팽히 맞섰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 반칙도 잇따랐다.

전북은 후반 11분 레오나르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16분 역습 찬스에서 수비수 한 명을 간단히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전북의 공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연이어 팀을 구했다. 후반 26분에는 이동국이 가슴 트래핑 후 전매특허인 발리슛을 날렸으나 신화용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1분 뒤에도 자책골이 나올 뻔했지만 신화용의 선방이 빛났다.

전북의 권순태 역시 선방으로 포항의 예봉을 꺾었다. 특히 후반 33분 김승대가 골대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집중력 있게 막아내며 0의 균형을 이어갔다.

전북은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을 맞아 거의 모든 선수를 공격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다. 하지만 악수였다.

포항이 걷어낸 공이 곧장 김승대에게 연결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친 김승대는 골키퍼 앞까지 치고 들어가 맞으편 신진호에게 바통을 넘겼고, 신진호가 골망을 갈랐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는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인천은 전반 17분 박세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0분 정동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3분에는 김신욱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지만 3분 뒤 진성욱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천은 12승10무12패(승점 46)로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앞선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울산은 승점 41점(9승14무11패)으로 9위다. 무패 기록을 7경기(4승3무)로 늘렸고, 김신욱은 시즌 15호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광주FC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위 스플릿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송승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4연패를 탈출한 광주는 9승11무14패(승점 38)로 8위다. 9위 울산 현대(승점 40)를 바짝 뒤쫓았다.

부산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5승9무20패(승점 24)로 11위에 머물로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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