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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우리 아래 브라질·잉글랜드, 이런 적도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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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만에 FIFA 주관대회 조별리그 통과는 역대 최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칠레에서의 위대한 도전에 나선 어린 태극전사들이 연일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7분 터진 오세훈(현대고)의 결승골로 기니를 1-0으로 제압했다.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까지 잠재우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 기니와 한 조에 묶였다. FIFA 주관 대회가 열릴 때마다 늘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 여기에 베일에 쌓인 기니가 가세하면서 힘겨운 행보가 예상됐다.

막상 뚜껑이 열리자 가장 강한 팀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장재원(현대고)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우연이 섞인 승리가 아니었다. 꾸준한 훈련으로 강철 체력을 갖춘 어린 태극전사들은 내용에서도 브라질을 압도했다.

기니전에서는 전반 내내 고전했지만 상대 체력이 떨어진 후반 들어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짜릿한 한 골차 승리를 챙겼다.

이 결과 한국은 B조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브라질이 1승1패(승점 3)로 2위에 자리했고 1무1패(승점 1)의 잉글랜드는 3위로 밀려났다. 한없이 높아만 보였던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한국의 아래에 있다.

세계 대회가 열릴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던 '경우의 수'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2승을 챙긴 한국은 오는 24일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두 경기 만에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한 것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36차례 FIFA 주관대회(올림픽 포함)에서 이와 같은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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