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폭스바겐에 이어 국내 아우디 소유자들도 집단 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아우디 차량 소유자 모임인 '아우디오너'와 '아우디인코리아' 소속 회원 101명은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에 나선다.
법무법인 바른 관계자는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며 다음주 중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1차 소송 인원은 101명이지만, 계속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아우디 소유자들의 차량은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
한편 폭스바겐 파사트 차량 소유자들은 이달 20일 미국 대형 로펌인 퀸 엠마누엘과 손을 잡고 미국 현지 법원에 집단소송을 내기로 했다. 파사트 차종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만큼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동시에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소송에 참여한 인원도 현재까지 695명으로 내주에는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