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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신태용 감독 "검증된 권창훈, 올림픽팀에서도 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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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45) 감독이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하는 권창훈(21·수원)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권창훈은 이미 A대표팀에서 검증된 선수다. 올림픽 팀에서도 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호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권창훈은 이번 달에는 또래들과 발을 맞춘다. A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도 중요하지만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동료들과 호흡을 점검하는 일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신 감독은 "권창훈은 A대표팀에서 기량을 거의 다 보여줬다. 더욱 발전할 선수"라면서 "(권창훈의 합류가) 나머지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달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희찬(19·FC 리퍼링)과 류승우(22·레버쿠젠) 등이 무난히 포함됐다.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뛰는 여봉훈(21·질 비센테)은 처음으로 올림픽팀의 부름을 받았다.

신 감독은 "(여봉훈은)체력이 좋은 선수다. 비디오를 입수해 영상을 분석한 결과 90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체력이 좋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 필요한 선수가 될 것 같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불렀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9일 출국해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11일 모로코와 첫 경기를 치르고 13일 콜롬비아, 15일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신 감독은 "내년 1월 최종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 해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최종예선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 명단 선발 배경을 설명해달라.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중국과 맞붙는다. K리그 선수와 유럽파 중 보지 못했던 선수들을 함께 볼 계획이다. 10월 호주와 했던 친선전보다 더 많은 전술과 전략을 주입시키려고 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아시아 최종예선에 앞선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황희찬은 최종예선에 뛸 수 있나.

 "구단으로부터 보내준다, 안 보내준다는 내용을 들은 것은 없다. 10월에 소집할 때 (선수에게) '1월에 소집하는 조건으로 11월에 다시 부르겠다. 11월에 오면 1월에도 온다고 생각해야 한다. 미리 구단에 협의를 하라'고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11월 말에 오스트리아 리그가 끝난다. 12월 중순까지는 잘츠부르크 1부팀에서 훈련한다고 들었다. 합류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황희찬이 다시 1부로 올라갈 수도 있다. 중국에 오면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유럽파들을 많이 불렀는데.

 "호주전에서 생각대로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존에 있는 유럽파가 주축이 돼 K리거들과 조합이 되면 올림픽팀이 훨씬 강해질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유럽파를 계속 부르고 있다."

- 여봉훈을 처음 선발했다.

 "현재 포르투갈 2부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직접 가서 보지는 못했고 비디오를 입수해서 영상을 분석했다. 중동(최종예선)에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 필요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불렀다. 90분 간 누빌 강철 체력을 가진 선수로 윙포워드에서 뛰고 있다. 체력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 권창훈도 합류했는데.

 "권창훈은 A대표팀에서 검증된 선수다. 올림픽 팀에서도 잘해 줄 것이다. 이미 A대표팀에서 기량을 거의 다 보여줬다.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권창훈의 합류가 나머지 선수들도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이번 대회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

 "중동에서 포메이션을 적게는 3개, 많게는 4개 가량 운영할 생각이다. 4-4-2나 4-2-3-1, 4-3-3 등 비슷하겠지만 얼굴을 자주 봐야만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주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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