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K리그]전북 1년전 제주원정 재현하고 우승 축배 들까?

URL복사

서울·수원,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자국 남겨둔 전북 현대가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현재 21승6무8패(승점 69)로 1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는다. 2위 포항 스틸러스(17승11무7패·승점 62)가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트로피는 전북에 돌아간다.

제주전 승리는 곧 우승이다. 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계산이 복잡해진다. 비길 경우에는 2시간 뒤 경기를 치르는 포항도 비기거나 져야 하고, 전북이 패할 경우에는 포항도 져야만 우승이 확정된다.

우승을 한시라도 빨리 결정짓고 싶은 전북은 이번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향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제주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전북은 지난해 11월8일 제주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당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레오나르도가 이번에도 선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전 승리시 전북은 K리그 클래식 2연속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기록을 쓴다. 한 구단이 2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03년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이어 12년 만이다.

또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통산 감독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09·2011·2014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박종환(1993~1995), 차경복(2001~2003) 감독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기기만 한다면 우승과 더불어 기록 잔치가 벌어진다. 하지만 달콤한 과실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시즌 후반 들어 눈에 띄기 떨어진 전북의 페이스다. 전북은 지난달 25일 FC서울전을 포함,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 승점을 1점밖에 쌓지 못했다.

제주는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에 1-2로 패배했지만 앞서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2승1패로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제주가 웃었다. 제주는 지난달 4일 전북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2로 격파,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 시즌 안방에서 상대팀의 우승 잔치를 지켜봐야 했던 제주다. '절치부심', 이번에는 기필코 전북의 발목을 잡기 위해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앞서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열린다.

K리그에서 가장 큰 라이벌로 꼽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4월18일 첫 대결에서는 수원이 5-1로 이겼고, 두 번째 대결(6월27일)에서는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대결(9월19일)에서는 서울이 3-0 완승을 거둬 양팀은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분위기는 서울이 좋다.

서울은 지난달 31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예약했다. 정규리그에서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리고 있다.

15골로 K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아드리아노의 발끝도 무섭다. 아드리아노는 FA컵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차례나 결승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수원은 상위 스플릿 돌입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34라운드 제주전에서는 0-1로 패했고, 35라운드에서는 성남과 득점 없이 비겼다. 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동기부여는 서울보다 높다.

3위 수원(17승10무8패·승점 61)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마지막 계단에 서있다. 순위 하락을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4위 서울(16승10무9패·승점 58)과의 경기는 승점 6점짜리 경기인 셈이다.

안방에서 열린 최근 슈퍼매치에서 완패를 당한 기억들도 선수들의 투쟁심에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서는 차두리(35·서울)의 은퇴식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축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하위 스플릿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와 대전 시티즌의 최하위 싸움이 주목된다.

대전은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던 대전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클래식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19점(4승7무24패)으로 여전히 12위에 머물러 있지만, 1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4점)를 5점 차로 뒤쫓고 있다.

이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부산도 승점이 절실하다.

부산은 인천을 꺾을 경우 대전이 비거나 지기면 11위를 확정한다. 그러나 비기거나 질 경우에는 다음 라운드까지 최하위 싸움을 어이가야 한다.

▲7일(토)

전남-광주(광양축구전용구장·오후 2시)
서울-수원(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3시)
울산-대전(울산문수축구경기장·오후 4시)

▲20일(일)
제주-전북(제주월드컵경기장·오후 2시)
인천-부산(인천축구전용경기장·오후 2시)
포항-성남(포항스틸야드·오후 4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인천시청 압수수색 유정복 대선 캠프 수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청 공무원이 과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9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의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3명은 지난해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들 중 일부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정식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 활동에 참여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10명 가운데 일부는 논란이 불거진 뒤 다시 인천시로 복귀해 사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 물 등을 분석해 당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인사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