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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본선행 보이는 대표팀, 이제는 2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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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제는 본선행 9부 능선을 넘었다. 목표를 상향 조정할 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와의 B조 예선 3차전에서 13-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3차전까지 B조의 순위는 일본(3승)-한국-미국(이상 2승1패)-멕시코-베네수엘라(이상 1승2패)-도미니카공화국(3패) 순이다. 한국과 미국은 맞붙은 적이 없지만 팀성적지표에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섰다.

이제 한국의 8강행은 어렵지 않게 됐다. 남은 2경기 중에 1승만 해도 자력으로 진출을 확정짓는다.

심지어 14일 오후 1시 경기에서 도미니카가 베네수엘라를 꺾기만 해도 한국은 앉아서 8강행을 확정한다. 남은 경기에서 한국이 모두 지고,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가 이겨서 함께 2승3패로 4~6위를 차지해도 '승자승 원칙'(성적 동률시 맞대결에서 이긴 팀에 상위 순위 부여)에 의해 4위가 된다.

관건은 순위표다. 현재까지 성적과 전력으로 봤을 때 일본의 1위 차지가 유력하다. 한국의 현실적 목표는 2위가 된다. 경쟁자는 미국이다. 2승1패 동률이기 때문에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멕시코전과 미국전 중 1승을 고르라면 당연히 미국전이다. 미국전을 잡을 경우 멕시코가 도미니카에 잡히면 2위를 할 수 있다. 반면 미국에게 덜미를 잡힐 경우 B조 2위는 미국의 차지될 것이 유력해진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2승을 거둬 4승1패를 만드는 것이다.

향후 8강전 대진표에서 유리한 자리에 앉으려면 2위를 해야 한다. 8강 일정은 B조 1위-A조 4위 대결부터 B조 4위-A조 1위 경기까지 성적의 역순으로 상대조와 붙는다.

A조의 현재 성적은 캐나다(3승)-쿠바-네덜린드(이상 2승1패)-대만-푸에르토리코(이상 1승2패)-이탈리아(3패) 순이다.

4위를 할 경우 난적 캐나다와 붙을 확률이 높다. 반드시 피해야 한다. 3위 역시 좋지 않다. A조 2위를 꺾고 올라가도 4강에서 B조 1위와 A조 4위 대결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즉, 일본을 만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위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경기 시간과 장소이다.

현재 대회 조직위 측은 16일 열리는 8강 4경기의 시간과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좋은 성적을 거둬야 유리한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 시간은 우선 오후 1시와 오후 7시 경기로 나뉜다. 장소는 A조는 타이중시 부근의 2개구장(인터컨티넨탈·도류), B조는 타이베이시 부근의 2개구장(타오위안·티엔무)이다.

8강 4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어떤 팀은 예선을 마친 다음날 오후 1시 경기를 치러야 하고, 또 다른 팀은 차량으로 2시간이 넘는 이동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KBO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일정을 통보받은 것 없이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만 상위팀에게 좋은 일정을 배정해 줄 것을 기대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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