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5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프리미어12]'숙명의 한일전' 오타니 넘고 도쿄대첩 재현한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초대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 결승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도쿄돔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2009년 3월9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순위 결정전 이후 2446일 만이다.

아시아 야구의 오랜 라이벌이자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 등극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한국은 대회 개막전이자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에게 농락당하며 0-5 완패를 당했다. 일본이 오타니를 준결승전 선발로 낙점하면서 한국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일본은 사실상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 8강전까지 6전 전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일정 등 경기 외적인 요인도 일본에 유리하게 판이 짜여진 상태다. 일본으로서는 사실상 한국전이 결승전이나 다름 없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이 유리하다. 일본은 이미 예선에서 오타니를 앞세워 한국 타자들의 기를 확 꺾어놨다. 160㎞대 강속구와 140㎞ 후반대 포크볼을 주무기로 한 오타니의 투구에 한국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여기에 홈어드밴티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예선과 달리 결승전을 앞두고 라이벌 한국과의 대결에 도쿄돔은 일본 관중들로 가득찰 것으로 보인다. 도쿄돔은 5만5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한국 선수들로서는 일본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도 싸워야 한다.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일본이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선발로 나서는 오타니는 한국전 등판 이후 10일 동안 휴식기를 가지며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어깨가 싱싱할 수는 있지만 예선과 8강을 거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예선 때와 같은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한국 타자들은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오타니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를 공략하기 위해 투구 패턴과 약점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히고 결정구로 사용하는 포크볼을 참아낸다면 충분히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준결승 선발로 일찌감치 오타니를 내세운 반면 한국은 아직 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에이스급 투수들의 대표팀 합류가 무산되고 좌완 김광현(SK)이 개막전과 미국전 등 두 차례 등판에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김인식 감독의 고민이 깊다.

한국으로서는 물량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선발 카드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 불펜진은 제 몫을 다해왔다.

일단 이대은(지바롯데)을 선발로 내세우고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른 선발진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여기에 일본 타자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불펜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묘수가 될 수 있다.

한일전이 가져다주는 중압감에 대량 득점이나 큰 점수차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 오히려 홈런 한 방에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도쿄돔은 구장 규모에 비해 홈런이 많이 나온다. 예선을 거치면서 방망이를 예열한 이대호(소프트뱅크)와 박병호(넥센) 등 대표팀 거포이라면 얼마든지 담장을 넘길 수 있다.

준결승까지 오면서 한국은 일본(4개)보다 많은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투수들은 2개의 홈런만 허용했다. 일본 투수진이 6개의 홈런을 얻어 맞았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 타자들에게 기대를 걸어봐도 좋다.

대표팀은 쿠바와의 8강전 이후 17일 대만에서 하루 휴식기를 가졌고, 18일 오전 일본에 도착해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일본전 선발 라인업에 대한 윤곽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