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UFC]한국 첫 대회 성황리 종료…亞 지사장 "크게 성공적"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UFC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에는 종합격투기팬 1만2156명이 찾았다.

만석인 1만5000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격투기 불모지인 한국의 시장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만만치 않은 티켓값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첫 UFC 대회에 종합격투기팬들이 몰렸다.

켄 버거 UFC 아시아 지사장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한 선수도 있었고 경기 준비도 쉽지 않았다.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도 있었지만 분명 크게 성공적이었다"면서 "한국팬들은 에너지가 넘쳤다. 팬서비스로 준비한 여러 이벤트들도 잘 됐다"고 평했다.

버거 지사장은 한국에서 다음 UFC 대회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UFC는 한국과 필리핀, 일본 등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열었다. 내년에도 아시아 국가들에서 대회를 할 수 있다. 도쿄와 오사카, 서울, 홍콩 등이 후보지다"고 밝혔다.

안방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친 한국인 파이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예정이다. 샘 시칠리아(미국·15승6패)에 1라운드 TKO승을 한 최두호(24·13승1무1패)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판정승을 거둔 함서희(28·16승6패)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며 보너스 5만 달러를 챙겼다.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최두호에 대해서 버거 부사장은 "미래를 촉망받는 강한 파이터다. 향후 어떤 매치에서 뛰게될지는 본사에서 결정할 문제다. 그러나 몇개월 내에 중요한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든든한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엎고 경기를 치른 선수들도 특별한 경험을 했다.

 '스턴건' 김동현(34·21승1무3패)은 "라스베이거스의 UFC팬들보다 한국팬들이 훨씬 멋있었다. 그 동안 승리를 해도 적진이어서 민망했다. 팀원들과 빠져나와서 저희끼리 조용히 축하했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마음껏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표현했다.

최두호 또한 "관중들의 환호 소리에 싸움보다는 축제에 온 것 같았다. 긴장도 안되고 더 잘 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