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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FA 박석민 NC 품으로…역대 최고액 9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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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계약금 56억+총 연봉 30억원에 플러스 옵션 10억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박석민(30)이 역대 FA 최고액인 총액 96억원에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 다이노스는 30일 FA 자격을 갖춘 박석민(30)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6억원, 총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 등 총액 9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석민은 지난해 최정이 원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와 4년 86억원에 맺은 종전 FA 야수 최고액을 뛰어 넘었다. 또 KIA 윤석민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맺은 4년 90억원 규모의 투타 FA 최고액도 갈아 치웠다.

사상 첫 100억원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왔지만 표면적인 액수는 이를 뛰어 넘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원소속 구단인 삼성에 박석민의 올해 연봉의 300% 또는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한다.

박석민의 올해 연봉이 4억70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NC는 박석민을 데려오기 위해 100억원 이상의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의 3루수 박석민은 삼성에 양해를 구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박석민은 통산기록에서 FA 야수 최고액을 갖고 있던 최정과 기록면에서는 쉽게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박석민은 통산 10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7 163홈런 638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정은 1121경기에서 타율 0.292 185홈런 692타점을 작성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박석민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2년 이후로는 꾸준히 3할1푼 이상을 때리고 있고 홈런도 20개는 거뜬할 정도로 공격력은 나무랄 것이 없다.

2008년 이후 올해까지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2010년 이후 올해까지 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작성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타율 0.321(448타수 144안타) 26홈런 116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어느 구단에 가서도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나이도 이제 막 서른 줄에 접어들었을 정도로 젊다.

박석민은 "먼저 나를 성장시켜 준 삼성과 대구라는 무대와 팬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NC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 모습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조화롭고 끈끈해 많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팀이다. 팬들의 사랑과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팀 안팎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석민의 영입에는 김경문 NC 감독의 적극적인 영입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문 NC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 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이호준, 이종욱 등 팀 선후배 동료들과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돕기를 위해 매년 2억원씩 8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NC 관계자는 "박석민 선수가 FA 계약을 앞두고 가족들과 상의해 내린 결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두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어려운 환경의 이웃과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회적인 기부가 아니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 것"이라고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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