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1.6℃
  • 흐림강릉 13.5℃
  • 서울 14.3℃
  • 흐림대전 18.2℃
  • 구름많음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4.9℃
  • 맑음광주 17.8℃
  • 구름많음부산 16.7℃
  • 구름많음고창 14.2℃
  • 맑음제주 16.6℃
  • 흐림강화 11.1℃
  • 흐림보은 17.0℃
  • 구름많음금산 18.1℃
  • 구름많음강진군 17.4℃
  • 구름많음경주시 15.3℃
  • 구름많음거제 17.3℃
기상청 제공

[야구]MLB 향한 2막…이대호·김현수 등 윈터미팅 참가

URL복사

김현수·이대호 유리…'원정 도박 파문' 오승환 빨간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한 한국 선수들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다.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면 이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미국에 집결한다.

올해 FA 최대어로 꼽힌 김현수(27)와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맛본 이대호(33), 구원왕 오승환(33) 등이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를 제외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재미를 본 선수들이 없었지만 이들은 상황이 다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별도의 이적료가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들이 집결한 장소는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이다. 메이저리그는 한국시간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에 걸쳐 윈터미팅을 개최한다.

윈터미팅은 일종의 쇼케이스 성격으로 각 구단 수뇌부들과 거물급 에이전트 등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이 이뤄진다.

이들 3명의 선수는 에이전트를 대동하고 윈터미팅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구단에 자신을 알리고 세부적인 협상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상이 잘 이뤄진다면 윈터미팅 직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대호는 7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했다. 김현수도 곧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오승환은 이미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일단 김현수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현수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데 신분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는 김현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김현수는 27살의 젊은 나이에 KBO에서 10년을 뛰었다. 2006년 데뷔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장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11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는 매년 120경기 이상 경기에 나서며 꾸준히 100안타 이상을 때려내고 있다. 올해는 타율 0.326을 기록했고 28개의 홈런으로 장타력까지 뽐냈다.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능력도 과시했다. 지난달 프리미어 12에서는 대표팀 부동의 3번타자로 뛰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김현수는 박병호 다음으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이미 김현수에 대한 분석을 끝낸 각 구단은 에이전트와 접촉하며 영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약 미국행이 불발돼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역대 FA 최고 몸값은 그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원소속 구단인 두산은 김현수가 잔류할 경우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이대호 역시 느긋하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는 메이저리그 몇 개 구단과 접촉했고,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대호는 이날 윈터미팅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 에이전트가 몇 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며 "구체적으로 언급된 팀은 모르지만 4~5개 팀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을 휩쓸었고, 세계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2012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서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일본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일본시리즈에서는 MVP까지 거머쥐었다.

다만 33살의 적지 않은 나이와 함께 포지션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 진출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내셔널리그 팀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승환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만한 실력과 경력을 갖췄다.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구원왕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경쟁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지난해 일본 진출 첫 해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는 2승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으로 구원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미국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승환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도박 혐의를 받고 수사선상에 오른 선수를 영입할 구단이 선뜻 나타날지 의문이다.

오승환과의 재계약을 적극 희망했던 한신마저도 사법처리가 확정될 경우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자칫 선수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다.

오승환 측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서둘러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변사 현장 출동해 변사자 금목걸이 절취한 검시관 벌금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현장에 출동해 변사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시 조사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 A(30대)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3시10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이 목걸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사이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기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