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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MLB 향한 첫 발' 이대호 "관심 보인 4~5개 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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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에이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 4~5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3)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위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대호는 "현지 에이전트가 몇 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며 "구체적으로 언급된 팀은 모르지만 4~5개 팀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서는 한국시간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에 걸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진행된다. 윈터미팅은 일종의 쇼케이스 성격으로 각 구단 수뇌부들과 거물급 에이전트 등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이 이뤄진다.

이대호는 윈터미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구체적인 입단 계약을 논의하고 협상이 잘 이뤄진다면 계약까지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가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계약을 한 것과 관련해 이대호는 "나름대로 연봉 기준을 생각해 둔 것이 있기는 하다"면서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원하는 답변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가운데 선호하는 리그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주전자리를 확보할 수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으로 가길 원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도 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과 함께 여유를 보였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외국 생활에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며 "메이저리그에는 강속구 투수가 많다고 들었는데 빠른 공에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방망이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윈터미팅에 참가한 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 성사 여부에 관계없이 오는 13일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운동도 해야 하고 계약 여부와 관계 없이 13일에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뒤 입국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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