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6.4℃
  • 맑음대전 7.2℃
  • 맑음대구 10.8℃
  • 맑음울산 8.4℃
  • 맑음광주 8.1℃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4.9℃
  • 흐림제주 8.5℃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外人 동시 출전, 인삼공사가 제일 강했다…득실 마진 1위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나설 때 남는 장사를 가장 잘했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지난 8일까지 팀당 27경기씩 3라운드를 마치며 정확히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부터 한 쿼터(3쿼터)에 한해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변화가 있었다. 팀당 18경기가 이에 해당한다.

9일 KBL에 따르면,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 2~3라운드(18경기) 3쿼터에서 가장 높은 골득실 마진을 기록한 팀은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3쿼터 평균 골득실에서 3.7점으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평균 25.4점을 넣었고, 21.7점을 내줬다. 평균 득점도 전체 1위다.

1쿼터 골득실 -1.1점, 2쿼터 -0.2점임을 감안하면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이 동시에 나선 3쿼터에서 월등하게 나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도 골득실 1.1점을 기록,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국가대표 오세근이 복귀하고, 리틀이 적응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로드와 리틀의 내외곽 조화도 안정세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공동 선두 고양 오리온, 모비스(이상 19승8패)에 1경기 차로 추격한 원동력이다. 인삼공사(18승9패)는 3위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2명을 각각 장·단신으로 구분하게 했다. 193㎝이하를 의무적으로 1명 보유해야 한다.

단신 외국인선수 커스버트 빅터를 '언더사이즈 빅맨(키 작은 파워포워드 혹은 센터)'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비스도 3쿼터에서 강했다. 골득실 2.7점으로 인삼공사 다음으로 잘 싸웠다.

그런데 모비스는 조금 특이하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쿼터 내내 득실 마진에서 적자가 없다. 평균적으로 1쿼터 1.5점, 2쿼터 3.2점, 3쿼터 2.7점, 4쿼터 1.6점을 앞섰다.

외국인선수 2명이 뛸 때보다 오히려 2쿼터에서 더 잘 싸운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선수 1명이 뛸 수 있는 쿼터에서 언더사이즈 빅맨의 효율성이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또 조직력으로 승부를 보는 팀답게 경기내내 큰 기복이 없었던 것도 엿보인다.

모비스와 마찬가지로 언더사이즈 빅맨 덕에 웃은 팀이 또 있다.

원주 동부는 2쿼터 득실이 3.5점으로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동시에 뛰는 3쿼터(0.1점)보다 훨씬 높다.

외국인선수 둘보다 맥키네스~김주성 혹은 맥키네스~윤호영 등 다양한 조합이 상대에게 더 까다로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과제는 있다. 외국인선수가 동시에 뛰면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순 있어도 기록에도 나타나듯 김주성, 윤호영 등과 복잡하게 섞일 경우, 동선이 겹쳐 움직임이 모두 죽을 우려가 있다.

동부는 14승13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4라운드부터 전력 상승이 예상되는 부산 kt도 3쿼터에서 평균 1.6점을 앞서며 1쿼터(-0.4점), 2쿼터(-1.9점), 4쿼터(1.3점)와 비교해 잘 싸웠다.

리바운드와 패스능력을 겸비한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존재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kt(12승15패)는 7위에 머물러 있어 일단 6강 안으로 들어가는 게 시급하다.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는 등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오리온은 간판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탓에 평균으로 따진 2~3라운드 3쿼터 경기력이 매우 저조했다.

3쿼터에서 평균 3.2점 뒤졌다. 반면에 1쿼터에 1.4점, 4쿼터에 3.3점 앞섰다. 가드 조 잭슨이 홀로 버틴 이유도 있지만 결국 높이 싸움에서 밀려 3쿼터 경쟁력을 크게 잃었다.

오리온의 경우, 외곽포 폭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다가 헤인즈 공백이 생기면서 연패에 빠져 기록이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다. 힘없이 무너진 경기도 많았다.

최하위 창원 LG는 1쿼터 평균 골득실이 2.5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3쿼터 -2.7점, 4쿼터 -2점으로 뒷심이 약했다.

부상으로 인한 외국인선수 1명의 공백이 컸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경기 초반에 매서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저하가 심해 큰 점수 차로 역전당한 경기가 많았다.

길렌워터 홀로 버티다가 지난 5일부터 샤크 맥키식이 합류해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4라운드부터 외국인선수 2명이 두 쿼터(2·3쿼터)에 동시 출전한다. 동시 출전 효과는 더욱 커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약업계, 정부 '약가 인하 정책' 반대 전면 재검토 촉구...민관 공동연구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강행에 반대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약가 인하 추진에 더해 최근 발발한 중동사태로 산업계 곳곳에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업계 서명운동에 착수하고, 정부에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11월말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제네락 인하) 발표 이후 산업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문제 제기에도 지금까지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급격한 약가 인하에 제약산업은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등 3대 사항의 즉각적인 공동연구 착수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약가제도 개선안 논의를 진행한다. 여기에서 이견이 없을 경우 이달 말 열리는 건정심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 제도 시행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복제약 가격을

정치

더보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모두 불법 비상계엄 당시 헬기 착륙 국회 운동장서 석고대죄하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모두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에서 석고대죄할 것 등을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연과 사과는 결국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다. 당 지도부의 결의가 진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다섯 가지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에 모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계엄군 헬기가 내렸던 그곳에서, 민주주의의 심장인 국회가 짓밟히는 것을 막지 못한 안일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참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복당시켜 달라”며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을 당내에서 가장 먼저 지적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한 채로 내버려둔다면 우리 당 스스로가 여전히 ‘비상계엄 옹호 정당’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BTF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명예이사장, ‘협성 사회공헌상’ 수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학교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고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 온 청소년 NGO, BTF 푸른나무재단은 지난 10일, 김종기 명예이사장이 협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협성사회공헌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성사회공헌상은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막대한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협성문화재단의 핵심 공익사업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평생 근검절약을 실천해 온 정 회장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선언한 모범적 리더다. 협성사회공헌상은 이러한 정 회장의 철학을 담아,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인물을 발굴해 격려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명예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학교폭력 문제를 시민사회에 알리고, 지난 31년간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명예이사장은 특히 자식을 잃은 참척의 고통을 이겨내고 더는 학교폭력으로 눈물 흘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나오지 않도록 체계적인 예방 교육과 치유 상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47만 명 서명운동을 통해 관련 법률 제정을 이끌어낸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