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NC서 방출된 이승호, 친정 SK서 마지막 불꽃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던 좌완 이승호(34)가 친정팀 SK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SK 와이번스는 9일 "신인왕 출신이자 팀의 원조 에이스인 이승호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SK는 시즌 종료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투수 이승호를 영입해 불펜 보강을 꾀했다. 프랜차이즈 출신이자 성실한 훈련자세와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해온 이승호가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는 2000년 SK에 입단해 첫 해 10승 12패 9세이브를 기록하며 고졸 좌완투수 최초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14승 1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하며 대표팀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2005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오랜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기량이 급격히 저하됐다. 2005년부터 3년간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08년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이승호는 29경기에 나서 4승 1패 2세이브 5홀드로 중간계투진에 힘을 실었다. 그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최초로 4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2011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승호는 2012년 11월 NC 다이노스가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권을 행사하면서 또다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올해 1경기 출장에 그친 이승호는 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방출 통보를 받았다. 13시즌 동안 428경기에 등판해 75승 69패 41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이승호는 130㎞ 후반대의 볼 스피드를 유지하며 슬라이더와 느린 커브를 가다듬고 서클체인지업을 연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로 복귀한 이승호는 "친정팀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불태울 수 있도록 다시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지난 몇 년간 내 볼을 던지지 못했다"며 "최근 몇 년간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아 어깨와 몸 상태는 좋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운동에 전념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