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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중서부 홍수 쓰레기로 몸살..세인트루이스 지역등 복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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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중서부를 강타, 24명의 사망자를 내고 주민들을 대피하게 했던 미시시피강과 지류들의 홍수가 2일(현지시간)부터 잦아들고 있지만 세인트루이스 일대 주민들은 산더미 같은 홍수 쓰레기에 시달리며 몇주일이 걸릴지 모르는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홍수는 지난 주말 사흘동안 무러 2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인명을 앗아갔지만 이제는 복구와 치유를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홍수피해가 심한 미주리주 유레카의 침례교회 크리스 그린하겐 목사는 말했다.

미시시피강, 메라멕 강, 미주리 강의 수위가 1일부터 급속히 내려가면서 세인트루이스 남쪽의 44번과 55번 고속도로부터 통행이 재개되어 대피한 주민들의 귀환이 가능해졌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지사는 폐허가 된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복구에 나서고 있어 연방정부에 이 지역의 비상사태를 선언, 홍수 쓰레기와 폐허의 청소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요청이 수락될 경우 미주리주 방위군이 폐허 청소를 위한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공동작업을 연결하면서 빠른 복구를 지원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닉슨 지사와 일리노이주 브루스 로너 지사는 2일 홍수가 할퀴고 간 지역을 순회하면서 사상 최악의 미시시피강 범람으로 출가 붕괴가 예고된 주택가를 돌아보았다.

주민 누엘 페이스는 지난 12월 28일 긴급대피명령을 받고 가전제품 몇가지와 4살짜리 아들의 옷과 장난감만을 챙겨 집을 떠나 대피했으며 사흘만에 돌아왔다.

아들이 천식을 앓고 있다는 그녀는 "모든 게 아직도 꿈만 같다"며 집주인이 물에 젖은 집안을 원상대로 복구할 때까지 몇주일 동안은 돌아와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때아닌 겨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앞으로 더 큰 위험이 닥쳐오고 있다. 이미 1일 두군데 제방이 추가로 무너져 총 11군데의 제방 붕괴가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일리노이주에서도 렌 스몰 제방 뒤 저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500명이나 되는 등 홍수피해지역 곳곳에 추가 제방붕괴 위험이 있어 완전한 복구에는 얼마가 걸릴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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