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 비율은 지난 5월28~30일 53%에서 6월 45%로 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 답변 비율은 같은 기간 40%에서 51%로 11%포인트 올라 취임 50여일 만에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답변 비율은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의 득표율인 48.6%보다 낮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윤 대통령 내외가 북태평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시기에 진행됐다. 리서치뷰 측은 "정기조사 기준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후 20개월 만인 2018년 12월 첫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초반 민심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오후 3시부터 국회 본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으로 혁신 의제에 대한 논의에 돌입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최재형 혁신위원장, 조해진 부위원장을 포함한 전체 위원 15명 가운데 구혁모·채명성 위원을 제외한 13명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가 다뤄야 할 혁신 과제에 대해 자료를 준비해주고 사전에 제출했다"며 "오늘은 여러분이 제출한 혁신 방안, 위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방안을 다 내놓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논의 과정에서 토론을 통해 정리될 것이 있으면 정리하되 전체적으로 위원들이 말한 내용은 어떤 내용으로 정리할 것인지 광범위하게 수렴할 것"이라며 "회의 마무리에는 어떻게 여론을 수렴하고 회의를 진행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마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혁신 과제는 다음 회의 때 또는 소위가 구성되면 소위를 통해 정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이 어떤 방향으로 새로워지고 국민이 원하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지 가감 없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의 모두발언 이후 혁신위원 1명당 10~15분씩 자유롭게 혁신 의제에 대해 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30명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났다"며 윤대통령이 정상회의에서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참모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서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 10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등 16개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이를 계기로 서방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은 물론, 유럽 여러 나라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도 공을 들였다. 강 대변인은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자국을 방문해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을 방한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인사 문제를 놓고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등 새로운 변수가 생긴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 머물며 순방 기간에 있었던 국내 주요 현안을 파악하는 등 향후 국정 운영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출국에 앞서 국회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재송부 요청 기한은 지난달 29일이었다. 이러한 재송부 요청은 나토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청문보고서가 재송부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도로 읽혔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를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귀국길 기내 간담회에서 김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 가능성에 대해 묻자 "국내 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해보고 답변하기로 하고"라며 즉답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워크숍을 열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최재형 혁신위원장, 조해진 부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 총 15명이 본인의 혁신 의제에 대해 15분간 발표한다. 의제 발표 이후에는 혁신위 운영 방향과 정례 일정, 활동 기간 등을 논의한다. 복수의 혁신위원들은 혁신 의제로 당 공천 시스템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이 앞서 밝혀왔던 대로 특정 정파나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보수 정당,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지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원 일부는 지역별 인재 등용 방안, 당내 조직 구성 변화 필요성 등에 대해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위 관계자는 "10~15분씩 본인의 의제를 얘기한 뒤에 어떤 의제를 잡을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사적이거나 당의 여러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자리라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워크숍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이날 논의 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6일 열릴 계획이다. 이후 정례 회의 일정은 이날 워크숍에서 정할 방침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문재인 정부 임기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가 총 59명에 이른다”며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을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최종 책임자는 문 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임기 말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는 기관장급 13명과 (비)상임이사 및 감사 등 총 59명에 이른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정권교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 정권인사라도 능력이 있으면 중용할 수 있다"며 "그런데 지난 정부의 민생파탄 주역들이 계속 공공기관을 맡겠다는 것은, 새 정부의 실패는 물론 민생을 더욱 나락에 빠트리겠다는 의미다"고 했다. 그는 "예컨대 홍장표 KDI 원장은 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내며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설계·주도했다"며 "경제폭망의 주범이 도대체 무슨 염치로 자리보전을 하면서 세금을 축내고 있나. 실패했으면 임기와 무관하게 물러나는 것이 공직자의 도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위 '적폐 청산'을 주도했던 정해구 경제인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오전 8시40분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의 눈치 보기가 시작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인 '도어스테핑'이 시작되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봤을 때 오른쪽 앞줄은 '질문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질문존은 대통령실 청사 1층에 도착한 윤 대통령이 가장 먼저 눈길을 주는 곳이다. 여기에 서서 질문을 하면 대통령의 답변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은근한 기 싸움도 벌어진다. 취재진의 질문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두세 개의 질문이 나올 때도 있다. 이때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길(?) 수밖에 없다. 이 모든 아침 풍경이 벌어지는 이유, 바로 도어스테핑이 '즉흥'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취임 한 달을 기점으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무엇보다 달라진 건 취재진과 만나는 윤 대통령의 태도다. 초반에 두 세가지 질문을 받고 몸을 돌리던 윤 대통령은 이제 "어제 하루 빠졌더니 많이 기다려졌어요?(6월17일)"라고 먼저 농담을 하거나 "질문 준비는 많이 하셨어요?(6월24일)"라고 취재진에 말을 건다. 쏟아지는 질문에 집무실로 향하던 발걸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약식 기자회견 이라는 뜻으로 통칭해서 쓰는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은 대통령 등 특정인이 출근길에서 취재진과의 질답을 의미한다. 무작정 집앞에서 기다렸다 질문하는 '뻗치기'와는 다른 방식이다. 역대 어느 정부에도 없던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에게는 일상이 됐다. 윤 대통령은 외부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날 외에는 출근길에 어김없이 도어스테핑을 갖는다. 1일 현재까지 총 21회 실시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고)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한 차례 도어스테핑을 했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원조는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대통령, 일본 총리, 영국 존슨 총리 등도 비상시적으로 도어스테핑을 한다. 도어스테핑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으로 꼽힌다. 즉흥적인 자리에서 나오기에는 발언의 수위가 상당해 주목을 받았고 논란도 일파만파로 번졌다. 당시는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했을 때로, 당시 휴가중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자신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에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전례없는 '화염과 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이번 주말이 7월 임시국회 운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일부터 양일을 최종 협상 기간으로 제시하며 국민의힘에 공을 넘겼지만 법사위원장 및 사개특위 구성을 놓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합의 도달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출국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귀국하면서 여야는 주말 사이 물밑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 모두 제시안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네 탓 공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원 구성 지연에 따른 책임을 국민의힘에 떠넘기며 여당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양보'라는 통 큰 양보를 했으니 이번만큼은 국민의힘이 수용 가능한 양보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통 큰 양보'는 전반기 국회 원구성 합의안을 이행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검수완박의 후속 작업인 사개특위 참여 등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그러나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저지할 실효성 있는 대안이 없어 여론전에만 기대고 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7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나토 정상회의는 28~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며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는 물론 양자, 다자회담 등 13개의 회담과 경제인 오찬 등 총 14개의 외교행사를 수행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9일 개최가 확정됐지만 한일 정상회담과 한일호뉴(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담은 개최는 불투명하다. 약식회담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나토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 나토 정상회의 회원국 및 파트너국 배우자 세션 등 다수 일정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까지 확정된 윤 대통령 나토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2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대통령전용기)편으로 출발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28일 오전 내부점검 회의 후 오후 한-필란드 정상회담을 첫 일정으로 나토 순방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늦은 오후에는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갖고, 오후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마드리드 궁에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미일 정상과 3개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일 양자회담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4개 나라 정상들의 별도 회의도 열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4년 9개월 만에 3국 정상회담을 가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국 정상은)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러 일정이 빡빡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다자회의 특성상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30분 이상 진행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정상 간 양자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풀 어사이드(약식 회담) 방식의 만남도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일본이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데다가,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하는 것 이상의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대통령, 29일 나토 정상회의서 北 비핵화 국제사회 관심 당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대통령, 28일 한-필란드 정상회담으로 나토 순방 일정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