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6·마포중)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을 직접 만나 특별한 훈련을 했다.이덕희의 매니지먼트사인 SB 컴퍼니는 이덕희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나달과 함께 특별한 훈련을 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나달은 스타드 롤랑가로의 연습 코트에 이덕희를 초대했다. 나달이 이덕희를 초대한 연습 코트는 프랑스오픈에 참가 중인 성인 선수만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한층 단단히 한 것이다.청각장애를 지닌 이덕희가 최연소로 ATP 랭킹 포인트를 따내자 이덕희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냈던 나달은 지난해 9월 방한했을 때 이덕희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당시 나달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나달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덕희를 직접 초대한 것이었다. 나달은 기념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덕희와의 만남을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나달도 프랑스오픈을 치르고 있는 만큼 이날 훈련은 강도높게 진행됐다.나달은 지난해 9월 방한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 달 동안 14개의 홈런을 몰아친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8)가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4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하고 KBO가 시상하는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5월 MVP에 박병호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박병호는 이날 치러진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14표를 획득, 5표를 얻은 릭 밴덴헐크(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월간 MVP로 뽑혔다.박병호는 5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타율 0.321(81타수 26안타) 14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각각 0.462, 0.877에 달했다. 그는 월간 홈런 1위, 장타율 1위, 타점 공동 4위를 차지했다.4월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박병호는 5월 한 달 동안 매섭게 대포를 쏘아올려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이다.박병호는 홈런 2위 강정호(넥센·14개)를 7개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홈런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500만원의 상금을 받는 박병호는 출신 중학교인 영남중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지급하기로 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아쉬운 피칭 속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패배를 당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믿었던 그레인키가 다소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기록했다.그다지 나쁜 투구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간 실점이 적었던 그레인키라는 점에서는 아쉬운 피칭이었다. 그레인키가 한 경기에 4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이후 24경기 만이다.그레인키는 시즌 2패째(8승)를 당했다.타선은 3점을 뽑는데 그쳤다. 저스틴 터너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야시엘 푸이그(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 또한 빛을 발하지 못했다.테이블세터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톱타자 디 고든과 2번타자 안드레 이디어는 각각 5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들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이날 패배해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4연전을 1승3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28패째(30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의 막내 손흥민(22·레버쿠젠)이 마이애미의 뜨거운 태양빛 아래서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시종일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썼다.손흥민은 훈련을 마치고 "체력을 끌어 올리는 과정으로 훈련의 강도가 상당히 높다. 체력과 감각을 쭉 끌어올려야 한다"며 "현재 몸 상태는 70% 수준이다"고 했다.홍명보(45) 감독은 오후 훈련에서 공격조와 수비조를 나눠 패스의 패턴과 타이밍, 포지션별 연계 플레이 등을 중점적으로 다졌다.공격조는 수비조를 뚫기 위해, 수비조는 공격조를 막기 위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실전을 방불케했다. 움직임이 흐트러지면 홍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손흥민은 "수비 훈련 속에서 또 하나의 (공격)훈련을 한 셈이었다"며 "오늘 훈련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손흥민은 홍명보호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지난달 국내 한 설문조사업체의 조사에서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됐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꼽은 '브라질월드컵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부천FC가 2위 싸움에 갈 길 바쁜 강원FC의 발목을 잡았다.부천은 1일 오후 7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호드리고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이제승의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8위에 머물던 부천은 이날 승리로 4승2무5패(승점 14)를 기록, FC안양(4승2무5패·승점 14)을 끌어내리고 6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부천 0 안양 -2)에서 앞섰다.최근 상승세를 달리던 강원의 경기를 보기 위해 강릉종합운동장에는 3066명의 관중이 모이며 시즌 최다 관중 기록에 세워졌다. 종전 최다 과중 기록은 지난 3월22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강원-안산경찰청전(1814명)이었다.강원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최다 관중이 모인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고양 HiFC(4승4무3패·승점 16)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목표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0-0의 살얼음판 같던 승부를 벌이던 양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33분에서였다. 부천의 호드리고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27)의 기세가 무섭다.정훈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톱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팀의 14-5 대승을 이끌었다.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정훈은 전준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중계 플레이가 비교적 부드럽게 이어졌지만 정훈의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이 주효했다.정훈은 2회에도 볼넷을 골라내더니 3회 2타점 2루타로 팀에 6-1 리드를 안겼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노경은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투런 아치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정훈은 "박흥식 타격코치님이 경기 전 스탠스를 좁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주효했다.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30일 마지막 2타석과 전날 7타석에서 모두 1루를 밟은 정훈은 이날 4타석을 보태 총 1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2003년 이호준(당시 SK)과 2007년 크루즈(당시 한화)만이 갖고 있던 기록이다.정훈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앞선 두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만족해야했다.상대 투수 정재훈의 투구가 몸쪽 깊숙한 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사령탑에 외국인을 기용한 나라는 모두 14개국이다. 독일 출신 감독이 카메룬·그리스·스위스·미국 등 4개국을 지휘하고, 콜럼비아 출신이 코스타리카·에콰도르·온두라스 등 3개국을 맡고 있다. 이어 아르헨티나 출신이 칠레·콜럼비아 등 2개국, 이탈리아 출신이 일본·러시아 등 2개국을 각각 이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출신이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출신이 이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출신이 알제리를 각각 지휘한다.각 조에서 외국인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긴 나라는 1개국 이상이고, C조처럼 4개국(콜럼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일본) 모두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경우도 있다. 여기서 더욱 흥미로운 것은 '개인적 야망'과 '애국심'의 충돌 여부다. 이는 대체로 축구 후진국들이 축구 선진국 출신 지도자들을 감독으로 영입하는 만큼 외국인 감독들의 조국들이 모두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즉, 우승으로 가는 길목은 물론, 최소한 자신이 지휘하는 나라와 조국이 모두 결승에 오를 경우 우승을 놓고 격돌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른바 '우승 후보국'들은 외국인에게 지휘봉을 맡긴 경우가 전혀 없으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6) 감독이 지난 15일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에게 일단 합격점을 주었다.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염 감독은 3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사에 대해 묻자 "마음에 들어요"라고 답했다.브랜든 나이트 대신 넥센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등판했다. 당시 6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소사는 지난 29일 목동 SK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다. 1회초 4실점하면서 흔들린 것. 5⅓이닝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소사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염 감독은 "소사가 KIA 타이거즈에서 뛸 때에도 1회에 좋지 않았다. 1회만 넘기면 쭉 가는데 아직 못 고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약간 긴장해서 그러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하지만 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성적이 아니라 소사의 태도다. 좋지 않은 부분을 고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있다는 것이다.염 감독은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와 오래 같이 가는 편이다. 가능성만 있어도 데리고 가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9년차 함영애(27·볼빅)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함영애는 30일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8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동안 보기를 1개로 막은 함영애는 단독 2위 이민영(22·6언더파 66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꼭대기에 올랐다.지난 2005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10년 넵스·마스터피스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함영애는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첫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함영애는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경기를 마친 함영애는 "전체적으로 편했고 특히 세컨드 샷이 좋았다. 경기 전에 코치님이 편하게 치라고 긴장을 풀어준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면서 "내일도 욕심내기보다는 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1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 10㎝ 이내에 붙여 첫 버디를 기록한 함영애는 3~4번홀에서도 안정된 티샷과 날선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각각 1타씩을 줄였다. 이어진 5번홀(파3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한화 이글스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물이 오를대로 오른 NC 다이노스 타선에 3일 동안 51점을 헌납했다.한화는 지난 27~2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경기에서 모두 졌다. 모두 처참한 패배였다. 지난 27일 9-18로 패배한 한화는 28일에도 18점을 헌납해 1-18로 완패했고, 지난 29일에는 7-15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빈약한 투수진 탓에 약체로 꼽혔다. 한화의 선발투수진도 그다지 위압적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불펜이 탄탄한 것도 아니었다. 뒷문을 담당해주는 든든한 마무리투수도 찾아보기 힘들었다.여기에 한화는 올 시즌 들어 유망주 알을 깨고 왼손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던 유창식이 왼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선발투수진이 더욱 약해졌다.이번 3연전은 그같은 문제가 명백하게 보여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화 투수진은 3연전 동안 홈런 11방을 포함해 55개의 안타를 얻어맞았다. 볼넷은 18개를 헌납했다.일단 선발진이 무너진 탓이 크다. 한화 타선은 3일 동안 17점을 뽑으며 분전했다. 28일 경기에서만 1점에 그쳤을 뿐 27일과 29일에는 각각 9점, 7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왼손 경례'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기성용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무릎 부상에 집중을 하다가(국민의례에)신경을 쓰지 못했다. 왼손으로 경례를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0-1 패)에서 왼손 경례 논란을 일으켰다.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경기 전 진행된 국민의례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는 것이 국기에 대한 예를 다하는 것이지만 기성용은 반대로 행동했다. 나머지 선수들과 달랐던 기성용의 모습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고 경기 후 그를 향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부끄러운 실수였다. 기성용도 구차한 변명은 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경기 전 무릎 부상에 너무 집중을 하다 보니 (국민의례를)신경 쓰지 못했다"며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많은 A매치를 치렀지만 경례 실수를 한 적은 없었다. (출정식이라는)큰 경기를 앞두고 그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강릉시청이 실업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4 내셔널리그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올해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는 30일 오후 2시 강원 양구군 종합운동장에서 A조 김해시청과 경주 한수원 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실업축구 리그인 '내셔널리그' 소속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이 오는 6월10일 4강전을 갖는다. 결승전은 12일 펼쳐진다. 지난해 공동 3위에 머물렀던 강릉시청은 지난해 3위를 나눠 가진 목포시청, 지난해 우승팀 대전코레일(옛 인천코레일), 용인시청, 창원시청 등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어느 팀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들이지만 '죽음의 조'인 A조에 비한다면 무난한 편이다.실제로 A조에는 김해시청, 경주 한수원 외에도 울산 현대미포조선, 부산교통공사, 천안시청 등 '강자'들이 포진했다.실제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대회 통산 2회 우승, 3회 준우승에 빛나는 단기전의 최강자다.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주 한수원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08년 우승, 2009년 준우승을 챙긴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위다. 부산교통공사는 올 시즌 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박계현(22)이 1군 첫 선발 출전경기에서 공수에서 펄펄 날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계현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SK는 박계현의 맹타를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시즌 21승째(26패)를 수확,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군상상고를 졸업한 박계현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42위로 SK에 입단했으나 지난해까지 단 한 경기도 1군 무대에 출전하지 못했다. 2군 성적도 특별하진 않았다. 날랜 발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20경기에 출전, 팀 2위인 도루 7개를 기록했지만 타격은 1홈런 9타점 타율 0.224로 평범했다.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박계현은 28일까지 5번 출전했지만 모두 대주자 혹은 대수비였다. 1득점을 기록한 게 전부다.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생애 첫 1군 선발 출전한 박계현은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