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미니애폴리스의 타켓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전날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연속 안타행진이 6경기에 멈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추신수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것은 지난 17일 토론토전 이후 12일 만이다.타율은 종전 0.299에서 0.292로 크게 떨어졌다.1회초 선두타자 나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카일 킵슨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3회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직구에 방망이를 댔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6회 깁슨의 슬라이더를 잘 맞혔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을 향하면서 땅을 쳤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한편 텍사스는 7회초에 터진 루이스 살디나스의 결승 적시타를 힘겹게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시즌 27승째(26패)를 수확, 5할 승률을 지켰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놓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류현진이 다음달 1일 오전 8시15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류현진은 어깨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27일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7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8회초 토드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허용, 퍼펙트는 깨졌지만 7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의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10이 됐다.올 시즌 류현진을 괴롭혔던 '홈경기 징크스'를 완벽하게 털어낸 것도 수확이었다.27일 경기 전까지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그리고 평균자책점이 9.00에 달했던 류현진은 신시내티전 쾌투로 홈경기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냈다.또한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돼 부상을 말끔히 씻어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시즌 10번째 등판이자 6승 문턱에서 맞붙는 피츠버그는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첫 승을 안겨준 팀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1위)가 2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세레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35위 가르비네 무구루사(21·스페인)에게 0-2(2-6 2-6)로 패배했다.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1회전에서 탈락했고, 최근 파혼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세계랭킹 14위)도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채 1회전에서 짐을 쌌다. '중국 특급' 리나(32·세계랭킹 2위)도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인 세레나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섰고, 최근 3년 동안 클레이코트에서 54승2패로 강세를 보였다.하지만 이번에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세레나는 2012년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이날 경기 후 세레나는 "오늘 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대호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지난 23일 한신 타이거즈전 스리런 홈런으로 시작된 연속 안타는 5경기로 늘어났다. 0.280이던 타율은 0.282로 소폭 상승했다.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요코하마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첫 안타는 3회에 나왔다. 무사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101㎞짜리 느린 변화구를 정확히 받아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5회와 7회에는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2루 땅볼로 주자들을 진루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침묵을 지키던 이대호는 연장 11회 6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요코하마를 6-4로 따돌렸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특급 마무리 투수 2명이 잠실구장에서 연이어 눈물을 흘렸다.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지던 8회초에 터진 이승엽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전날 LG에 9회말 역전패를 당해 11연승과 2012년 5월24일 대구 롯데전부터 시작한 7회 리드시 144연승 기록이 모두 깨진 삼성은 하루 만에 분위기를 전환했다.시즌 29승째(1무14패)를 수확하면서 1위도 꿋꿋이 지켰다.공교롭게도 이틀 연속 서로의 마무리 투수를 무너뜨리며 거둔 역전승이었다.시작은 LG였다. LG는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3-4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임창용을 맞았다.임창용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등판해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의 철벽의 면모를 과시했다. LG가 임창용을 두들겨 역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하지만 LG는 정성훈이 임창용에게 우전안타를 때려내 1,3루를 만들었고 투수 폭투까지 유도, 손쉽게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서 나온 정의윤의 안타는 끝내기 결승타가 됐다.임창용은 한국 입성 후 15경기 만에 첫 패배를 경험했다. 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보란듯이 역전 만루포를 때려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택근(34)과 강정호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거포 군단'이라고 불리는 넥센의 힘을 한 번에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0-5로 끌려가던 넥센의 추격 불씨를 살려낸 것도, 승부를 뒤집은 것도 모두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이었다.특히 강정호는 그야말로 보란듯이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넥센은 3-5로 끌려가던 8회말 윤석민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유한준이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뒤에 박병호와 강정호가 버티고 있었다. SK 배터리를 이룬 박정배와 포수 이재원은 박병호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강정호와 승부를 택했다.강정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5경기에서 14타수 2안타에 그쳤다. 전날 홈런을 때려냈으나 이외에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이날 경기에서도 타격감이 아주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5회 안타를 때려냈으나 이외에 타석에서는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SK 배터리 입장에서는 전날 홈런을 두 방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 박찬호(41)와 류현진(27·LA다저스)이 배터리를 이루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코리아 나이트'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이날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초청해 사인회와 시구를 맡겼다.다저스 팬들은 왕년의 에이스 박찬호에게 사인을 받았고, 61번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그의 시구를 지켜봤다. 무엇보다 다저스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류현진이 박찬호의 시구를 받아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경기에 앞서 가수 정용화가 애국가를 불렀고, 태권도시범단의 공연도 열렸다.박찬호는 류현진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과거를 회상했다.박찬호는 "한국 야구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나도 은퇴선수로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류현진은 지난해 추신수와 함께 행사에 참석했고, 올해는 우상 박찬호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박찬호는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7년간 주축 투수로 활약했고, 2008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었다. 박찬호는 다저스에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제1회 타이거즈 러브펀드 데이'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경기 기록에 따라 KIA 선수와 구단 임직원 그리고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시즌 종료 후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IA는 올 시즌 3차례 타이거즈 러브펀드 데이를 실시해 야구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29일 광주 두산전은 올 시즌 첫 번째 러브펀드 데이로 무등육아원 등 광주 지역 9개 시설 어린이와 청소년 108명을 초청,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이날 시구는 무등육아원 정상훈(동일전자정보고)군이 맡았고 시타는 2011~2013년 평균 235만원을 기부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조립1부 강명환 기사가 실시한다. KIA 선수단은 이날 특별 제작한 러브펀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KIA는 2010년 9300만원을 시작으로 2011년 2억1000만원, 2012년 2억5500만원, 2013년 3억6400만원 등 매년 증가하는 러브펀드 적립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권두조(63)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롯데는 권 코치가 지난 26일 수석코치직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구단측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권 코치는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 코치는 의사 표명 하루 뒤인 27일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롯데는 즉각 권 코치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롯데 관계자는 "현재 배재후 단장과 김시진 감독이 나서서 권 코치를 설득하는 중"이라며 "권 코치는 수석코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이지 아예 코치직을 그만두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권 코치가 이미 자신의 의사를 내비친 만큼 다시 수석코치로 팀을 이끄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롯데와 삼미, 청보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권 코치는 1990년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화와 LG, SK 등을 거쳐 2012년 다시 친정팀 롯데로 돌아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롯데측은 김시진 감독이 훈련을 지도하지 않고 서울에 머문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28)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단단히 힘을 보태고 있다.박병호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말과 5회 각각 솔로포와 투런포를 작렬했다.2-0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낮은 커브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8호)를 터뜨렸다.기세가 오른 박병호는 5회에도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1사 3루에 나온 박병호는 레이예스의 초구 135㎞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9호)을 작렬, 팀의 6-0 리드를 이끌었다.올 시즌 10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725호 연타석 홈런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박병호 개인으로는 시즌 첫 연타석 대포이자 통산 8번째다.박병호는 18·19호를 연달아 터뜨리며 홈런부문 1위도 굳게 지켰다.박병호의 맹활약을 앞세운 넥센은 6회초 현재 7-0으로 크게 앞서있다. 이대로 끝나면 넥센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게 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한국 사격의 기대주들이 경남 창원에 모인다.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14한화회장배전국사격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지난 1955년 대한사격연맹이 생긴 이후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로서 한화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사격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총 411개팀이 참가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35)와 김장미(22·우리은행) 등 총 2800여명의 선수가 총구를 겨눌 예정이다.특히 이번 대회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한일학생사격대회, 내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서 열린다.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참가 선수들이 보다 많은 관심과 집중력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화그룹은 김승연(62)회장의 비인기 종목 후원을 통한 국가 스포츠 기여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바브린카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스(31·스페인·세계랭킹 41위)에게 1-3(4-6 7-5 2-6 0-6)으로 졌다.지난 1월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을 꺾고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바브린카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1회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바브린카는 부끄러운 기록도 남겼다. 호주오픈 우승자가 이어 열린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8년 페트르 코르다 이후 16년 만이다.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범실을 남발한 바브린카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바브린카는 이날 무려 62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상대 가르시아-로페스보다 34개가 더 많았다.바브린카는 "흐름을 가져 오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며 "오늘 플레이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기존 강자들은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안방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기대했던 퍼펙트 게임은 무산됐지만 반갑지 않던 '홈 징크스'를 날렸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는 한 판이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4-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째(2패)를 챙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유독 홈경기에서 재미를 못봤다. 지난해에는 원정(3.69)보다 홈(2.32)에서 1점 이상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올해 초반은 정반대였다. 대다수 선수들이 익숙한 홈 구장에서 호성적을 거뒀지만 류현진 만큼은 아니었다. 4월5일 샌프란시스코와 치른 시즌 첫 홈 경기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악의 피칭으로 기록됐다. 당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던지는 공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방망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같은 달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6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승패와 연을 맺지 못했다. 사흘 뒤에도 다저스타디움 마운드를 밟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