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능력은 축복이다. 하지만 망각의 능력은 더욱 큰 축복이다. 이 사실을 말해주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그녀는 모든 것을 기억했지만, 그 때문에 인생이 더 풍요로워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뇌과학 분야와 기억과 망각에 대한 우리의 철학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성숙해진 그녀의 삶의 과정은 감동을 안겨준다. 망각은 생존을 위한 기술 2006년 2월, 뇌과학 분야의 유력한 학술지 중 하나인 ‘뉴로케이스’에 실린 한 논문이 큰 화제가 됐다. 논문의 제목은 ‘비상한 자서전적 기억의 사례’. 캘리포니아 대학교 신경생물학과의 제임스 맥거프 박사를 비롯 2명의 연구진이 함께 연구한 결과를 담은 이 논문에는 어떤 날짜를 제시하든 그 날짜에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과 사고를 상세히 기억할 뿐만이 아니라, 그날
쥐띠: 욕망은 구해도 얻지 못하고 사면초가가 되기 쉬우며 운기가 저하되어 배반, 지장 등으로 정체되는 일 많다. 밖으로 크게 뻗어나가기 보다 익숙한 분야에서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호감 있는 유혹이나 제의도 받게 되나 호사다마이니 익숙치 못한 일에 손대지 말라. 양력 2월, 5월, 6월, 7월, 10월생 못 먹어도 GO . 이왕 시작한 것이라면 끝장을 보자. 손해 보는 듯해도 결국은 이익이 될 듯.소띠: 사람을 잘못 사귀게 되면 불리하니 아무하고나 합자하여 일을 도모하지 말라. 길흉이 반반 섞여 있는 운세주기로 마음 바쁘고 몸 바쁘나 실속은 없는 편이다. 부부가 공연한 오해로 언쟁의 소지가 있으니 체질이 아니더라도 따뜻하게 배우자를 감싸주어야 할 때. 가정이 편안하다면 무엇인들 못하리. 양력 2월, 5월, 6월, 7월,10월생 이성간 말하지 않아도 텔레파시가 통�
최근 흡연인구가 증가했다는 보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년 하반기 성인남성흡연율 43.1%로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작년 대비해서도 흡연율은 증가한 상태. “경제 불황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남성 청소년 흡연율 세계 최고 수준 우리나라의 경우 흡연율은 조금씩 감소되는 추세였으나 최근 반등해 금연정책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80년 79.3%로 최고점에 달하던 성인 남성 흡연율은 1994년에 73%로 낮아져 동 기간 동안 연 평균 0.45%포인트 감소한 반면, 2004년에는 57.8%로 낮아져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10여년 사이에 15% 포인트 이상 하락해 동 기간 동안 연 평균 1.5%포인트 정도 감소했다. 2005년 9월 흡연율이 50.3%까지 낮아졌다. 이처럼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흡연율은 지난 2008년 상반기 40.9%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했다. 특히 이중에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청소년 흡연율이 증가 추세인 점은 더욱 큰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왜 흡연율이
올해 경제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한파 속에 있다. 실업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취업 준비생 등 비경제활동인구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실상 실업자가 330만명이라는 집계도 나왔다. 일자리 없는 대한민국 청년이 15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 중 20대 실업자는 33만명으로 추산된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대학가 도서관은 더 좋은 스펙을 쌓아 취업문을 뚫으려는 열기로 가득 차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벽은 학벌, 성적, 영어, 자격증, 봉사활동, 수상경력에 외모까지 더 많은 스펙이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대학 초년생부터 적잖은 취업 과외비를 지출하며 스펙을 쌓고 있다. 하지만 과연 높은 스펙이 과연 취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단순 스펙쌓기 부작용 급증 ‘스펙(spec)’은 원래 ‘설명서’, 또는 ‘사양’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20대에게 스펙은 취업과 진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학력과 성적 등을 통칭하는 말이 됐다. 실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 20대의 86%가 ‘대학때 스펙을 관리하지 않으면 취업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관리를 위해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와야 한다는 의견도 52.4%나 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 선진화의 목표를 한층 앞당겼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원전수출에 성공하면서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됐으며 수출액 또한 400억달러에 달해 그야말로 원자력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사게 됐다. 이는 6·25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화된 가운데 불과 50년 만에 이룬 성과이면서 거슬러 올라가 일제식민치하 주권조차 없었던 국가가 세계중심에선 기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의 열강들은 앞다퉈 우리의 원전수출 소식을 타전하면서 ‘100년전 주권조차 없었던 나라는 2010년 주요 20개국 정상횡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이슈를 주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를 한마디로 표현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원전수출은 결코 기적이나 우연으로 생겨진 결과라 볼 수 없다. 삼성물산은 이미 지난 4일(현지시각) 세계최고의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개장식을 갖고 성대한 불꽃축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세계속에 한껏 뽐냈고 이날 위용을 드러낸 건물은 최종 공식 높이를 측정한 결과 828m로 발표됐다. 본격적인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지난 8일 민주당은 당직자 인선은 단행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유성훈 신임 부대변인. 유 부대변인은 민주당에 잔뼈가 굵은 그야말로 민주당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1988년 평화민주당 중앙당 부장을 거쳐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서울시당 교육특별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정치와 행정의 능력을 모두 갖춘 민주당에서 몇 명 안되는 뛰어난 인사 중 한 명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부대변인 인선에서 선정된 것이다. 또한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다. 이에 시사뉴스에서 그를 만나봤다. 민주당 서울시당 교육특별위원장으로 경기도 무료급식 예산 삭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300인 이하 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선별적 복지 방식인 현행 방식을 유지하고, 대신 지원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의 범위를 최저생계비 기준 120%에서 130%로 확대 지원을 명분으로 무료급식예산을 삭감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경기도의 학교급식비 미납액은 해마다 늘어나 2008년에는 9억 6천 만 원에 달했지만, 급식비 지원 예산은 오히려 880만 원 이상이
한국형 원전은 언제쯤이면 그 위용을 과시할까? 미국과 프랑스 등 원전강국을 제치고 우리가 UAE의 원전수출에 성공하면서 세계는 지금 우리나라의 원전의 모습을 궁금해 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원전 시장 규모는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원전 수출이 앞으로 한국형 원자로 수출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400억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국가의 인지도 상승, 향후 중동과의 재생에너지 정보 통신기술, 조선, 반도체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7년이면 위용 과시 이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 등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방향으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친서민 중도실용 등을 제시하고 아울러 선진화 개혁, 글로벌외교, 교육개혁, 지역발전, 전치선진화, 남북관계실적 변화 등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같은 방향과 과제속에서 진행될 한국형 원전건설은 2017년 아부다비에서 330km 떨어진 실라지역에 모습을 드러낸 예정이다. 수주에 성공한 한전 컨소시엄에 따르면 부지지질조사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2011년부터 실라 인근 지역에 원전건설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며 아랍에미리트
세종시 문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 당 박근혜 전 대표간 힘겨루기가 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결과가 살벌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여권 내분, 국정 차질, 정국 긴장, 국민 불안은 불가피하다. 지는 쪽은 잃는 게 크다. 대통령 권위도, 유력주자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가는 게 안타깝다” 라고 박 전 대표의 원안 고수 입장을 비난하자, 박 전 대표는 “결과적으로 국민한테 한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잃게 된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름만 거론 안 했지 상대를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정면대결의 양상이다.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초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설명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한 발 물러서 회견 일정을 연기하기에 이르렀다. 충청민들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 대한 설득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는 여야 갈등 외에도 여당 내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세종시 친이-친박 갈등격화 세종시가 발표된 이후 한나라당 친이계와 친박계간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세종시 원안 입장을 고
세종시의 가장 큰 문제는 이곳에 입주하는 대기업과 대학들의 개발차익만 2조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토지를 헐값에 분양하면서 입주 즉시 큰 이익을 남겨주게 되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토대로 삼성 등 3개 입주 예정기업과 카이스트 등 2개 대학의 개발차익을 계산한 결과 총 2조2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땅값’ 차익 논란 대기업과 대학에 할당될 원형지 공급가는 평균 3.3㎡당 38만원(36만~40만원). 여기에 3.3㎡당 38만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과 대학이 부담해야 할 땅값은 3.3㎡당 76만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토지의 3.3㎡당 227만원에 비해 151만원 싸게 사들이는 것. 이들 대기업과 대학들의 투자면적 대비 개발차익은 △삼성 7550억원(165만㎡) △한화 2718억원(60만㎡) △웅진 3020억원(66만㎡) △고려대 4621억원(100만㎡) △카이스트 4621억원(100만㎡) 등이다. 세종시에 남은 용지가 126만㎡이고 서울대 등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개발차익은 2조7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유
엘린 레빈 지음/ 나무처럼 펴냄/ 1만원 지구를 사랑하고 자연을 노래한 과학자 레이첼 카슨의 삶을 다룬 책.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환경운동의 레전드가 된 인물로 타임이 선정한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0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용기와 도전 그리고 놀라운 열정으로 뜨거운 삶을 산 한 여인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바다의 제국들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로저 크롤리 지음/ 책과함께 펴냄/ 2만3000원 기독교계와 이슬람계가 수십 년 간 유럽의 영혼을 사로잡기 위해 벌인 스릴 넘치는 전쟁담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노예, 갤리선 전쟁, 불굴의 용기, 잔인무도함, 과학기술, 잉카의 황금이 어우러진 이야기에 해적, 십자군 기사, 종교적 전사 등의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패권과 생존을 건 화끈한 투쟁담을 전개시키고 있다. 인간과 상징 카를 G. 융 지음/ 열린책들 펴냄/ 3만5000원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 심리학의 기초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의 마지막 글이 실린 책. 자신의 연구가 일반 대중들에 의해 이해되기를 바랐던 카를 융의 소망이 실현된 역작이다. 저자는 인간의 영혼에는 개인적 경험과는 상관없는 조상 또
올 한해도 다양한 한국영화가 쏟아질 전망이다. 2010년 충무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속편 영화의 붐이다. 전편의 명성에 기대 속편을 만들 만큼 한국영화가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전편을 사랑한 팬들의 마음은 설렌다. 또한, 명감독 명배우들의 제작 소식은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한다. ‘식객’ ‘주유소 습격사건’ ‘괴물’ 등 속편 붐업 한국영화 속편 열기가 후끈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개봉을 앞둔 ‘식객:김치전쟁’ ‘주유소 습격사건2’를 비롯, ‘괴물’ ‘고사’ ‘넘버3’ ‘각설탕’ ‘마음이’까지 속편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속편을 만들만큼 성공한 영화들이기 때문에 전편의 흥행 신화를 깰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9년 25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충무로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뮤지컬로도 탄생한 충무로 대표 컨텐츠다. 이번 속편에서 전편에서 무차별 주유소 습격을 당했던 주유소 ‘박사장’이 절치부심 끝에 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조한선, 지현우, 문원주, 정재훈 등 새로운 습격단 캐릭터가 1편을 능가하는 웃음을 줄 것인지 를 모은다. 2006년 1300만명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괴물’의 속
올해 국내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정치·사회, 경제, 산업·경영 등 각 부문에 있어서 다양한 트렌드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0년 주도할 10대 트렌드를 선정, 발표했다. 매니페스토 문화의 정착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Manifesto)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총선 및 대선으로 확산되어 정당 및 지역연고주의의 약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매니페스토란, 기존 선거 공약과는 달리 구체적인 정책과 실시 기간, 검증 가능성, 달성 가능성 및 타당성을 명시 한 후 사후 검증이 가능한 공약을 말하며, 이를 기준으로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이 평가된다. 우선 6월 예정된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지방경제 활성화 및 행정능력, 후보자의 도덕성이 후보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또, 공공 선거 관리 및 각종 시민·사회단체 등의 지자체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2010년에는 정책 선거를 지향하는 선거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 사회 실험 올해에는 특히 동일한 혈통과 문화를 추구하던 단일문화에 다른 문화들이 통합되면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이후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얼어버린 고드름 사이로 보이는 국회의사당에 모습이 다가올 시련을 예견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