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도주하려한 강도상해 피의자가 공조수사로 공항 경찰대에 붙잡혔다. 인천 공항경찰대는 지난 7일 A(42)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청주흥덕경찰서에 신병을 인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9시30분경 도박을 하자며 B(40)씨 등 3명을 충북 괴산군 청천면 한 야산으로 유인 흉기로 위협하고 쇠파이프로 마구 폭행 현금 인출기로 끌고가 현금 1,420만원을 인출 강취한 후 마닐라로 도주하려는 것을 흥덕경찰서에서 공항경찰대로 공조수사의뢰 출국장에서 잠복중 입국장으로 들어오는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흥덕 경찰서에 인계 했다.
인천시 계양구는 저소득층의 소득지원을 통해 자립을 유도하기 위해 자활근로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0일 구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자립 촉진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5억9000만원 계양지역자활센터를 통한 민간위탁사업에 11억3000만원 총 17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근로사업의 참여자격은 계양구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능력이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계층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참여를 신청하면 심사와 상담을 거쳐 본인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일시적으로 단순 일자리를 제공하기보다는 빈곤을 탈출해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 선진화의 목표를 한층 앞당겼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원전수출에 성공하면서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됐으며 수출액 또한 400억달러에 달해 그야말로 원자력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사게 됐다. 이는 6·25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화된 가운데 불과 50년 만에 이룬 성과이면서 거슬러 올라가 일제식민치하 주권조차 없었던 국가가 세계중심에선 기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의 열강들은 앞다퉈 우리의 원전수출 소식을 타전하면서 ‘100년전 주권조차 없었던 나라는 2010년 주요 20개국 정상횡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이슈를 주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를 한마디로 표현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원전수출은 결코 기적이나 우연으로 생겨진 결과라 볼 수 없다. 삼성물산은 이미 지난 4일(현지시각) 세계최고의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개장식을 갖고 성대한 불꽃축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세계속에 한껏 뽐냈고 이날 위용을 드러낸 건물은 최종 공식 높이를 측정한 결과 828m로 발표됐다. ◆본격적인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지난해 1월 20일 발생한 용산참사로 숨진 고(故) 이상림, 이성수, 양회성, 윤용헌, 한대성 씨 등 철거민 희생자 5명의 장례식이 범국민장으로 거행된 9일 하늘도 하얀 눈을 내리며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했다. 유족들은 눈물과 슬픔 속에 참사발생 355일 만에 고인들을 떠나보냈다. 이날 장례행사로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출발한 운구행렬은 국립극장-장충단공원-퇴계로로 이어지는 약 8㎞를 지나 서울역광장에 도착했다. 이어 서울역광장에서는 낮 12시부터 ‘용산참사 철거민 민중열사 범국민장 장례위원회’(장례위) 주최로 민주당 정세균 대표, 한명숙ㆍ이해찬 전 총리, 민노당 강기갑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정동영 의원, 문정현 신부 등 종교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5000여명(장례위 추산, 경찰추산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실, 조희주 상임장례위원장의 개식사로 시작된 영결식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의 조사와 진혼무, 조시(弔詩)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유족들은 터져나오는 슬픔을 참지 못했고 길을 가던 시민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춘 채 고인들의 마지막 길
B무비 특유의 시네마틱 쾌감을 선사하며 관객과 평단 만장일치의 열광적 지지를 받은 좀비영화 가 개봉을 앞두고 티저포스터 공개와 더불어 공식 블로그를 오픈했다. 좀비 바이러스로 초토화된 서울의 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좀비의 눈물겨운 생존경쟁을 그린 영화 가 일명‘떼샷 포스터’라 불리는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얼굴에 피 칠갑을 한 섬뜩한 좀비부터 귀여운 꼬마 좀비까지, 영화 등장하는 다양한 좀비 캐릭터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모델로 기용,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티저포스터의 테마는 바로 인간과 좀비의 기묘한 동거(?).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해질녘 도시를 배경으로 마치 인간과 좀비가 함께 단체사진을 찍은 듯 포즈를 취하고 있는 티저포스터는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좀비 캐릭터의 느낌을 한눈에 볼수 있다. 또한 ‘간담을 뜨겁게 하는 좀비가 온다!’라는 카피는 좀비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함께 하고 싶었던 가족이 있는 인간이었다는 점을 빌어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뜨거워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짐작하게 한다. 네티즌들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극장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2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의 네이버 블로
오는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수정안 반대 입장을 재확인해 여당내 갈등이 적지 않은 가운데, 국민 여론 역시 수정안과 원안추진 의견이 다시 팽팽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세종시 추진방향에 관한 국민 여론 추이를 알아본 결과, 지난 11월 이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 수정추진(40.9%)이 원안추진(36.7%)의견을 앞섰으나, 이후 조사에서 수정 추진 의견은 점차 줄어든 반면, 원안고수 의견은 상대적으로 증가해 두 의견간 격차가 크제 줄어들었고, 7일 조사에서는 수정추진(39.3%)과 원안고수(39.1%) 의견이 0.2%p 격차로 양측 의견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의 경우 원안 추진(41.8%) 의견이 수정추진(38.3%)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이후 수정 추진으로 돌아섰던 박 전 대표 지지층의 일부가 다시 원안 추진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최근 지자체 단체장의 강도 높은 발언이 있었던 경기/인천(32.6%〈51%)과 대구/경북(21.7%〈37%)에서 수정 추진 의견이 압도적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8일 “올해를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정치개혁추진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경제는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데, 정치는 오히려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더 이상 정치가 선진화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경제는 선진국인데 정치는 왜 후진국일까 하는 의문은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이렇게 된 원인은 국회의원들의 독립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줄세우기 구태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지만 다수결의 원칙이 무시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국회에서 폭력을 휘두른 의원을 가중처벌하고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여야 간에 개헌 같은 중요한 주제로 대화와 협상을 하면 국회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 안에 개헌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여야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여야 대표간 월 1회 정례회담을 열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여야는 자주 만나
서울광진구는 구민들에게 절세혜택과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소유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10% 할인된 금액으로‘납부고지서’를 일괄 제작해 오는 18일부터 주소지로 우편 발송한다. 통상 6월과 12월, 2회에 나눠 내는 자동차세를 1월중에 한꺼번에 납부하게 되면 납부 세액의 10%를 경감해준다. 또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10% 공제 금액의 5%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어 최고 14.5%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차량소유자가 발부된 납부고지서로 납부하게 되면 2010년도분 자동차세를 연납 신고한 것으로 간주돼 완납 처리되고, 납부의사가 없어 납부하지 않게 되면 통상적인 방법에 따라 6월과 12월에 나누어 내면 된다. 자동차세는 구청에 설치된 카드수납기나 인터넷을 이용한 계좌이체,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의 방법으로 납부하면 된다. 또는 훼미리마트나 GS25시에 설치된 ATM기를 이용해 납부할 수도 있다. 박찬재 세무2과장은“자동차세를 연초에 먼저 납부하면 10%에 해당하는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며“자동차세 선납은 오히려 돈을 벌어가는 알뜰한 살림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연초부터 굵직한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전 세계적 관심으로 뜨겁다. 오는 16일과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전 세계 유도 왕중왕전인 ‘수원 월드마스터스 2010 국제유도대회’ 열린다. IJF(국제유도연맹)가 2008년에 신설한 이 대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각 체급별 세계랭킹 16위 이내의 선수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유도계에서는 이 대회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는 IJF의 세계랭킹 산정 포인트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올림픽(4년제·우승 600점)과 세계선수권(2년제·우승 500점) 다음(마스터스, 연 1회·우승 400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터스에는 최근 각종 세계 대회를 통해 기량이 검증된 상위 선수들만 나오고 매년 개최되기 때문에 경기력 수준은 올림픽·세계선수권보다 오히려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20만달러이며, 체급별 우승자는 6000달러를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5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73kg급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용인대3)선수를 비롯해, 황희태(-100kg/수원시청), 정경미(-78kg/하이원),
인천과 수도권 지역에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리면서 인천 지역 자동차 용품점들이 타이어 장착 체인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받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자동차 정비업소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주요 자동차 용품점들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면서 평소와 달리 타이어 체인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받고 있다. 실제로 차종에 따라 3만∼4만 원 정도의 자동차 타이어 체인 가격이 폭설이 내린 지난 4일 오전에는 5만원에 판매됐으며 최대 10만원까지도 팔리고 있다. A자동차 정비업소 운영자 B(46)씨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공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오도가도 못해 평상시 거래하던 자동차 용품점에 체인을 부탁했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을 요구했다”며 “아무리 눈이 왔다 하더라도 평상시 가격대로 손님들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자동차 납품업을 하는 C(48)씨는 “폭설로 타이어 체인 없이 배달을 할 수 없어 체인을 구매하려 했지만 용품점에서 12만원을 요구해 깜짝 놀랐다”며 “그래도 배달을 위해 어쩔수 없이 구매했지만 일부 용품점들이 운전자들을 상대로 터무니없이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용품점을 운영하는 D씨는 “갑자기 내린
행정안전부는 올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인턴 1만300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11일부터 각 기관별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채용절차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청년 고용상황을 고려해 연 채용인원의 75%인 약 1만 명을 이달 말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은 각 기관에서 공고, 원서접수, 면접시험 등의 절차로 진행되며, 1월 중 기관별 채용인원은 중앙행정기관 3000명, 지방자치단체 7020명 등이다. 행정인턴쉽 지원 자격은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로, 최근 1년간 직장생활 경험이 6개월 미만인 29세 이하 구직자이면 가능하다. 다만 기관 특성과 업무 성격 등에 따라 전공·자격증 등 지원 자격이 추가되고, 전문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자 등으로 지원 자격이 확대될 수 있다. 또 저소득층, 장애인, 보훈대상, 여성가장,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별도로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주 4일(30시간) 근무하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월 급여 또한 98만원에서 7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행안부는 수행업무와 교육훈련에 대한 행정인턴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서울시는 시민이 제안한 ‘과속경보표지판’을 노원구와 양천구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시범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설치된 과속경보표지판은 운전자의 현재 운행속도를 표출해 감속을 유도하지만 상황에 따른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해 운전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부족함이 있었다. 지난 7월 시민 정책제안 프로그램인 ‘천만 상상 오아시스’ 실현회의에서 채택돼 새로 설치되는 ‘과속경보표지판’은 현재속도를 표시하지 않고 준수여부에 따라 이미지와 문자를 달리 표출함으로써 운전자의 반응을 적극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과속경보시스템이다. 운전자가 과속으로 운전을 하다가 표지판을 보고 속도를 줄이면 표지판이 ‘천천히’에서 ‘고마워요’로 바뀌고 사람의 이미지 또한 ‘찡그린 얼굴’에서 ‘웃는 얼굴’로 바뀌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2월까지 과속경보시스템에 대한 효과분석 작업과 기능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계획에 반영해 보호구역 밀집지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과속경보표지판 시범설치 시민 제안을 거울삼아 앞으로 보다 나은 교통시책의 발굴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
지방자치제도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15년간 전국에 신축된 지자체청사의 건립비용으로 총 3조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조 의원이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신축청사 집행사업비 현황 보고서(58개 지역 청사-성남시청은 제외)’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축된 청사는 총 59개에 이르고 이들 청사의 건축비용으로 투입된 행안부 집행 국가예산이 총 3조37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용인시가 1974억원으로 59개 지자체 청사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3년동안 청사 유지비용으로는 78억2900만원이고, 전기료는 24억1100만원, 수도는 4억7900만원, 연료는 16억8700만원, 시설장비 유지비로 8400만원, 위탁운영비로 31억680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1996년에 건립됐고 639억14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3년 유지비로 16억2200만원이 들었다. 시흥시는 1997년 건립됐으며 194억900만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