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김정호 기자]협박·감금·폭행·살인까지 데이트 폭력이라고 불리는 연인간 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선 결과, 지난 한 달간 신고된 건수만 1000건을 넘어섰다. 경찰청은 지난 1개월간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 결과, 868명을 검거해 이 중 61명을 상습 폭행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2월3일부터 3월2일까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했다. 신고기간 중 112신고 외에도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총 127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가해자는 무직자가 27.1%로 가장 많았다. 직업이 있는 가해자의 직종은 회사원(21.4%), 자영업(10.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58.3%), 40~50대(35.6%)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데이트 폭력 범죄자 중 전과자는 58.9%(466명), 전과가 없는 사람은 41.1%(402명)로 전과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전과자 중에는 1~3범 이하(31.2%)가 다수지만 9범 이상 상습 전과자도 11.9%를 차지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1201명, 92%)이었지만 남성 피해자도 78명(4.1%)이나 됐다. 피해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김지수(국군체육부대·23)가 2015~2016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지수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6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1차 시기에서 50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지수는 2차 시기에서 50초27로 기록을 앞당겨 뉴질랜드의 존 파로(1분39초99), 미국의 앤드류 블라서(1분40초06)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스켈레톤 선수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지수는 빠른 스타트가 무기다. 이번 대회에서도 1차 시기 4초69, 2차 시기 4초72를 기록, 전체 참가자 26명 중 가장 빨랐다.미국에서 한국 스켈레톤 B팀을 지도 중인 이진희(33)코치는 "김지수가 그 동안 스타트에 비해 주행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시즌 자신감이 생겨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평차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여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문라영(21·삼육대)은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09로 5위에 올랐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는 영화 '귀향'이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겼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4일 전국 764개 스크린에서 3506회 상영되면서 10만1328명(매출액 점유율 31.2%)을 모았다.7만5000여명이 참여한 클라우딩 펀딩으로 제작된 저예산영화 '귀향'의 손익분기점은 60만명이다.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10만5106명이다.'귀향'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휴먼드라마다. 1943년 열다섯살의 나이로 위안부로 끌려가 지옥과 같은 생활을 한 강일출(88)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조정래(43) 감독이 2002년 '나눔의 집' 강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뒤 구상했다. 제작에 착수한 지 14년 만에 국민 후원과 배우, 제작진의 재능 기부로 완성됐다. 입소문과 감동의 리뷰로 온라인을 달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블락비'가 악플러에 법적 대응했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난 11일 블락비와 자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게재하고 헐뜯은 악플러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좋은 관심을 주는 대중도 많지만, 허위 사실과 악플로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악플러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강경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븐시즌스 김규욱 대표이사는 "악플러들의 인신공격과 비방은 가수들에게 큰 상처"라며 "가수를 보호해야겠다는 판단 하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익명성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공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락비는 2011년 싱글 '두 유 워너 비?'로 데뷔했다.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춘 래퍼 지코를 중심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3월 리드 싱글을 공개하고 4월 미니 5집을 발표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프레데리크 웜비어(21)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CNN 방송이 북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으로 새해 관광을 갔다가 반공화국 적대 행위 혐의로 체포된 버지니아 대학 학생 웜비어가 이날 오전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웜비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준비된 성명을 읽으며 "나는 양각도 국제호텔의 종업원 대기구역에서 정치 슬로건을 떼어낸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웜비어는 "북한 주민 수백 명 하나하나에게 사죄한다. 내가 어떻게 이용되고 조작됐는지 알아주길 간청한다"며 "내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미국 정부의)대가는 너무나 작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나는 이전의 많은 사례처럼 미국 행정부에 이용됐다. 나는 미국이 취하는 대북 적대 정책의 희생자"라고 강조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며칠 만에 왐비어를 억류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억류 인질들을 이용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저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웜비어는 미 신시내티 출신으로 영국계 북한 전문 여행사'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를 통해 관광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유가가 최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상승 여력을 유지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현지시간) CNBC는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수요의 계절적 변동으로 '중기적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동결합의로 인한 일시적 반등을 제외하면 장기적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지난 11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003년 5월 이래 최저치인 배럴당 26.21달러까지 폭락한 뒤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원유생산국 장관들이 카타르 도하에 모여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일시적인 가격반등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었다.하지만 도하회담에 불참한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이 원유 생산량 동결 제안은 "농담같은 이야기"라고 말하는 등 산유국 간 커다란 견해 차이가 드러나면서 동결 합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또 동결에 합의한 사우디마저도 미국 셰일업계가 시장에서 퇴출되기 전에는 감산은 없을 것이며 "감산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를 이행할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대호(34)가 메이저리그 잔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이대호는 아시아 최고 타자의 위치에서 마이너행을 걱정해야 할 신분이 됐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는 현지 평가다.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마련된 시애틀의 스피링 캠프에서 이대호와 인터뷰를 가졌다.AP통신은 "이대호는 프로에서 15년을 뛰면서 아시아 슈퍼스타의 지위까지 올랐다"며 "3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시애틀과 롤 플레이어로서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팀내 치열한 경쟁에서 자신을 찾고 야구 선수로서 최고 자리에 도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이대호는 통역을 통해 "언제나 경쟁이 나를 보다 나은 선수로 만들었다"며 "나는 단지 그것이 즐겁고,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이대호의 큰 체격은 메이저리그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기량 못지 않게 체구 또한 탈아시아급이다.AP통신은 6피트4인치(193cm), 250파운드(약 113㎏)의 이대호가 배팅 케이지에 있으면 그의 동료들을 작아지게 만든다고 표현했다.그러면서 "이대호 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MBC TV '일밤-복면가왕'의 '과묵한 번개맨'으로 밝혀진 미국 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52)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28일 '복면가왕'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복면가왕' 출연은 아주 재미있었다. 호응이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쉬스 건(She's Gone)'으로 유명한 마티예비치는 '복면가왕'의 첫 외국인 출연자다. 록밴드 '부활'의 보컬 김동명과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을 누르고 3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그룹 'EXID'의 하니에게 패해 가왕 결정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빼어난 가창 실력을 선보였다. 임재범의 '고해',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능숙하게 들려줬다. 특히 '쉬스 건'을 라이브로 들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미나는 이날 SNS에 "우리 회사 가족이 된 스틸하트 밀젠코 오빠. 오늘 무대 최고였어요. 가왕은 못 됐지만 아직도 노래의 열정, 일의 열정 멋져요. 앞으로 한국에서의 활동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적었다. 마티예비치는 미나와 룰라 김지현 등이 소속된 배드보스컴퍼니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이재진)이 결국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렸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밤 방송된 '내 딸, 금사월'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6%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36.1%, 34.6%로 더욱 높았다. 이날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TV '애인있어요'는 5.8%로 종영했다.마지막회 방송에서는 그동안 지지부진하고 황당하게 얽혔던 모든 사건이 풀리며 어쨌든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보금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강만후'(손창민)의 악행으로 시작된 사건은 '신득예'(전인화)의 승리로 끝나며 권선징악을 뚜렷하게 보여줬다.지난해 9월15일 14.7%로 시작한 '내 딸, 금사월'은 2014년의 화제작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PD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51회 평균 시청률은 26.1%,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42회로 34.9%를 기록했다.후속으로는 이서진, 유이 주연의 '결혼계약'이 방송된다.
◇ 심의관급 ▲기획재정담당관 양동한 ▲운영지원담당관 이영근 ▲다자경제기구과장 서상표 ▲기후변화외교과장 권세중 ◇과장 인▲해외언론담당관 안영기 ▲정책분석담당관 이성환 ▲정책공공외교담당관 조형화 ▲감사담당관 남궁환 ▲의전총괄담당관 정강 ▲동북아 1과장 이기성 ▲동북아 3과장 김상훈 ▲동남아과장 조성관 ▲서남아태평양과장 도광헌 ▲아세안협력과장 권재환 ▲한미안보협력과장 송시진 ▲중동2과장 문병준 ▲원자력외교담당관 하위영 ▲개발정책과장 이규호 ▲조약과장 이석주 ▲재외동포과장 박종경 ▲재외국민안전과장 박경식 ▲영사서비스과장 권동석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고경민 ▲녹색환경외교과장 김남혁 ▲북핵정책과장 이홍엽 ▲평화체제과장 강영신 ▲국립외교원 기획협력과장 송정혜 ▲국립외교원 총무과장 곽태열 ◇팀장 ▲인사운영팀장 이승범 ▲동북아협력팀장 나용욱 ▲공공외교총괄팀장 최광진 ▲민족공동체해외협력팀장 김연식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한 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장일혁)는 정 대표가 낸 보석 신청을 지난 25일 기각했다. 정 대표는 구속 상태로 계속 재판을 받게 된다.정 대표는 항소심이 진행 중인 지난달 19일 회사 상장 및 중국 사업 투자 중단 등 회사 운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정 대표가 보석을 허가하지 않을 예외적 사유인 상습범에 해당하며, 그밖에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정 대표는 마카오 카지노에 수수료를 주고 VIP룸을 빌려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하던 국내 폭력조직을 끼고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100억원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구속 기소됐다.정 대표는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씨의 주도로 원정도박을 상습적으로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정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상습적인 습벽이 충분히 인정돼 죄질이 좋지 않다"며 "대표적인 국내 화장품 회사 대표로서 사회의 정상적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사는 아직도 최대의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있는 이탈리아에 도전, 2017년초에 이탈리아 개발업체 페르카시와 손을 잡고 밀라노에 스타벅스 첫 점포를 개설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45년된 스타벅스와 CEO하워드 슐츠에게는 이탈리아 개업은 특별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980년대 슐츠는 밀라노와 베로나를 가본 이후 그곳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미국에 도입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 작전은 성공했고 스타벅스는 지금 같은 거대기업이 되었다. 스타벅스는 이미 유럽에 진출했지만 다른 지역 시장에 비해서는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 영국에도 1998년에 들어갔고 현재 유럽전체와 중동 아프리카지역을 다 합쳐 2400개 점포가 있지만 전 세계 점포수의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커피 문화가 깊이 자리잡고 있는 이탈리아는 수천 수만개의 작은 커피점이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등을 팔고 있어 기반이 마련돼 있다. 게다가 모두 급히 마시고 갈길을 가는 스타일이어서 몇시간씩 앉아서 친구들과 떠들 수 있게 하는 스타벅스의 강점이 발휘될 수 있다. 스타벅스사는 "이탈리아 진입은 겸손하게, 존경심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페르카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에스포월드컵 종목별 결선 볼에서 18.450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전날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한층 집중력을 더해 금메달까지 손에 넣었다.손연재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무려 22개월여만이다. 지난 2014년 리스본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포함, 4관왕에 올랐던 손연재는 오랜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볼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거침 없이 경기장을 누볐다.난도점수 9.250점에 실시점수 9.200점을 보탠 손연재는 예선(18.350점)보다 0.1점 높은 점수로 순위표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디나 아베리나(러시아)가 18.100점으로 2위, 안나 리자트디노바가 18.000점으로 3위에 올랐다.리본 종목에서는 0.050점차로 금메달을 놓쳤다.손연재는 18.400점을 받아 우승을 노렸으나, 리자트디노바(18.450점)를 넘지 못했다.후프에서도 18.4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곤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