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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이대호 "경쟁은 언제나 나를 성장시켜…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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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대호(34)가 메이저리그 잔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대호는 아시아 최고 타자의 위치에서 마이너행을 걱정해야 할 신분이 됐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는 현지 평가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마련된 시애틀의 스피링 캠프에서 이대호와 인터뷰를 가졌다.

AP통신은 "이대호는 프로에서 15년을 뛰면서 아시아 슈퍼스타의 지위까지 올랐다"며 "3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시애틀과 롤 플레이어로서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팀내 치열한 경쟁에서 자신을 찾고 야구 선수로서 최고 자리에 도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대호는 통역을 통해 "언제나 경쟁이 나를 보다 나은 선수로 만들었다"며 "나는 단지 그것이 즐겁고,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큰 체격은 메이저리그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기량 못지 않게 체구 또한 탈아시아급이다.

AP통신은 6피트4인치(193cm), 250파운드(약 113㎏)의 이대호가 배팅 케이지에 있으면 그의 동료들을 작아지게 만든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대호 스스로 일본에서 뛸 때보다 15파운드(약 7㎏)를 감량했다고 말했다"면서 "수비에서 더 민첩하고 빨라진다면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1루수로서 수비에서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1루 백업으로 다른 선수들과 다투려면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감독은 "그가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우리 팀을 구성하는 방법"이라며 "이대호도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매니 악타 코치와 연습하면서 점점 (수비를)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감독은 1루수로 좌타자 애덤 린드와 함께 플래툰 시스템을 운영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우타자 자리에서는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 가비 산체스가 경쟁하고 있다.

몬테로는 지난 3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73경기 출장에 그쳤다. 산체스는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66경기에 출전, 타율 0.226 7홈런 18타점에 그쳤다.

이대호는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을 올려 경쟁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성적을 갖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타율이 3할(0.303)을 넘고, 323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메이저리거로 나서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빠르게 팀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감독은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연습하는지 그가 적응할 시기"라며 "이대호가 한국과 일본에서 어떻게 훈련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다른 점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대호는 우리 팀 번트 수비와 컷오프, 중계 플레이 모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프로 무대에서 14년을 활약했고 나의 선수 경력이 준비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에 오는 것이 꿈이고 이것은 모든 야구 선수의 종착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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