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광주직할,광역시장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호남고속철도의 조기건설\'을 촉구했다.12일 오전 박광태 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최인기(2대), 이효계(3대), 김동환(4대), 강영기(5대), 송언종(7대), 고재유(8대) 전 시장 6명은 "광주발전의 초석이 될 호남고속철 건설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지난 7일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에 참석 "처음에는 적자를 보겠지만 흑자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호남고속철)조기 착공 방침을 밝힌 뒤여서 전직 시장들의 이같은 의견제기엔 적지않은 무게가 실렸다.5대 강영기 전 시장은 “광주는 큰 틀에서 방향을 잘 잡아가고 있으나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호남고속철도의 건설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박광태 현 시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광주시 발전토론회장은 전현직 시장들의 뜨거운 광주발전 의견으로 가득찼다.박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살리기와 문화수도 육성을 양대 축으로 삼고 자동차산업과 전자산업, 광산업을 중심으로 매진
학교의 사유화를 막고 민주적 학교운영을 보장해 사립학교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공익이사제도 등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중개정법률안 수정안'이 9일 정기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3시 한나라당 등의 반대로 16대 국회부터 5년여간 끌어온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154명중 찬성 140명, 반대 4명, 기권 10명으로 전격 통과시켰다.본회의가 열리기전인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통해 사학법 통과 강력저지를 결의했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표결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1/3 개방이사를 고수했던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의결정족수만 채운채 모두 기권표를 던졌다. 이날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당초 예견했듯 김원기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고 관련의원이 제안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앞서 열린 의총을 통해 강재섭 원내대표가 밝혔듯 "몸과 마음, 물리력,화학력,생물력 등 모든걸 동원해 막을 것"임을 선포한 한나라당 의원 60여명의 몸을 던진 반발로 표결이 진행되는 3분여 동안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사학법 개정안 통과 후 "해당 상임위 의견개진 부재, 대리투표 등 두가지 법적 하자뿐 아니라 실질적 협의를 거치지 않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콜금리(무담보 익일물 기준) 목표를 연 3.5%에서 연 3.75%로 상향조정키로 의결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번 인상과 관련 “민간소비도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상수지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유동성사정 원활과 금융기관 여신증가에 따라 장기시장금리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콜금리 목표를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한은 금통위는 아울러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여신업무이율’도 개정,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연 3.25%에서 연 3.5%로 인상 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한편 총액한도대출금리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 현행과 같은 2.0%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라크파병연장안이 7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찬성10, 반대3, 기권1로 파병연장안이 국방위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8~9일 국회본회의 상정만이 남게됐다.세계3위의 파병국가로 남게된 한국. 이날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계속 연장에 찬성한 국방위 의원은 열린우리당 안영근, 김명자, 문희상, 조성태, 홍재형, 유재건 의원, 한나라당의 박진, 권경석, 이상득, 황진하 의원이었다. 김성곤, 고조흥, 박세환은 출석하지 않았고 송영선 의원은 기권했다.참석한 14명의 국방위 소속 의원중 이라크파병연장 찬성 \'나요 나\'에 응답하지 않은 채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모두 3명. 열린우리당 임종인, 박찬석 의원과 민주당 김홍일 의원이다.반대표를 던진 임종인 의원은 특히 전날 열린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열린우리당이 파병안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 "이라크 전쟁이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전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이를 당론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당론에 따라 144명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예상했던대로 국방위의 이번 표결에 대해 가장 강력
여야 국회의원 42명이 황우석 교수를 돕기위한 의원모임을 결성하고 국회차원의 다각적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6일 정오 국회에서 \'황우석 교수와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자민련, 무소속 의원들은 "우선 황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의 안정과 사기진작이 중요하다"며 "연구팀이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것을 먼저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모임을 제안하고 준비한 열린우리당 권선택(49 대전중구)의원은 "직접 황 교수를 만나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고 초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권의원은 또 "생각보다 의원들의 열기가 뜨거웠고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이번 모임은 황우석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생명공학연구원들을 포함해 조용히 연구에만 전념하는 과학자들에 대한 지원과 생명공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임에 동참한 열린우리당 심재덕(66 수원장안)의원은 "이번일을 잘 극복하면 우리 과학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황 교수와 직접 방문,접촉하기 보
주말 여야 두 원내수석부대표인 열린우리당 김부겸(47 경기 군포)의원과 한나라당 임태희(48 경기분당을)의원이 유권자들의 안방극장을 찾아 활발한 민생현안 토론을 펼쳤다.KBS와 MBC가 3일 동시 생중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주요 민생현안\' 토론회에서 경기지역 출신 두 원내 수석부대표는 시청자의 시선을 모은 실업대책과 자영업자 대책, 사회양극화 속 교육.주택정책 등에 관해 자당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된 주요민생현안 토론회는 주말 안방시청자들의 편안한 주목을 받았다. 당초 각당 원내대표들이 참석키로 했지만 일정문제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내수석부대표로 틀을 새로 짠 토론회는 오히려 실무적이고 현실감있는 일선 현장 의원들의 목소리가 실리면서 시청자의 교감을 얻는 밀착 토론으로 이어졌다. 재선의 두 지역구 의원인 경기출신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부동산대책을 묻는 시청자의 질문이나 실업대책, 비정규직 법안 등 쟁점법안의 통가와 관련해서도 타당을 비난하기 보다 자당의 민생초점을 설명하는데 우선했다.특히 열린우리당 40대 재선그룹중 대야협상 실무를 맡
3년뒤 한미동맹은 여성대통령들이 이끌어 가나. 미국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여성대통령 얘기가 흥미롭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국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미국의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을 주인공으로 한 여성대통령 이야기는 일단 양국의 대선시기부터 앞뒤로 이어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3년뒤 한미동맹은 여성대통령 시대? 한국의 대선은 오는 2007년. 부시행정부가 지난 2004년 11월 출범했으니 미국대선은 한국대선이 있은 후인 2008년이 된다. 서로 비슷한 시기에 대선을 치르는 양국에서 두 사람은 가장 주목되는 여성 대권후보들이다. 특히 양국 모두 최초로 여성대통령을 배출할 것인가를 놓고 그 가능성의 여부를 떠나 노무현정부 들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불협화음을 불러 온 한미관계에 대한 변화의 기대를 담고 있고, 그 기대가 일종의 조직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지난 2월을 전후해 출범한 미국내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즉 미국박사모(회장 윤승민)는 “박대표가 한국의 반미감정과 반일감정을 아우르며 우리의 자주성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평가와 함께 ‘박사모’를 본격 가동했다.미
“김대중과 김영삼의 동시 출마는 결국 노태우 대통령 만들기로 이어졌다. 이인제 출마는 결국 영남표 깨기로 이어져 김대중 대통령을 가능케 했다. 노 정부는 차기 대선에서 이회창 대선후보 출마를 통해 야당에 대한 분열과 파괴를 강화할 것이다.”“지금 한반도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미 전쟁발발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동맹 파기상태에서 미국은 한반도,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실제 미국내에선 한미동맹을 청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는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안다.”재미교포이자 힐러리다민족지도자그룹 회장이기도 한 이홍범 박사가 지난 11월8일 미국 LA에서 가진 본지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오는 2007년 한국의 대선전망과 한미동맹 파기위험성을 심각하게 경고했다.한미동맹 파기위험?일본 동경대와 미국 하버드대, 펜실버니아대에서 정치학과 동아시아 국제관계 등을 전공한 이 박사는 특히 “한국이 먼저 한미동맹 관계를 파기하고 일본이 평화헌법을 개정해 방위명분속에 자위대 해외파병을 가능케 하면 한반도 진출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그럴 경우 미일이 손잡고 한반도에서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전기불이 없어 저녁이 되어 해가 지면 주로 집안에서 호롱불을 켜놓고 생활을 했고, 야간에 밖으로 나가려면 횃불이나 등을 들고 다녔었다. 그 후 양초가 개발돼 매우 유용하게 사용됐고 지금은 전기가 들어와 집안에서는 환한 형광등과 거리를 밝혀주는 가로등으로 안전한 밤거리와 각종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휴대용 탐조등 ‘밤이 신난다’요즈음 밤거리를 나서면 가로등이나 가게들의 네온사인의 불빛으로 별도의 조명기구를 휴대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야외로 나가는 등산이나 낚시등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휴대용 조명기구를 사용하고 있다.다양한 휴대용 조명기구로 랜턴종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등산용으로 헤드랜턴, 손전등과 낚시용 랜턴도 다양한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나 제품의 품질에 다소 문제가 많아 가정에서는 랜턴을 비치해두긴 하나 등산이나 낚시용은 수입되고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경기도 화성에 있는 HID전문업체인 (주)폴라리온(대표 정형원 www.polarion.co.kr)에서는 휴대용 제논 탐조등(Portable Searchlight) ‘PXM-35P1’을 국내 최초로
11월23일 “대한민국 국회는 ‘쌀‘을 살(殺)처리했다”. 예상했던 350만 농민들의 분노는 거셌다. 죽음으로 맞섰지만 국회는 결국 이날 세계무역기구(WTO)’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국회 비준안’을 찬성 139, 반대 61, 기권23표로 가결시켰다. 이에따라 빠르면 내년 3월부터 국내 소비시장에는 수입쌀이 판매될 전망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퍼주고도 깨진 쪽박, 대안부재 농정에 절규하는 이들은 벌써 무대밖으로 쫓겨난 듯하다. 황우석 구하기, 행정도시 합헌 회오리 속에서 쌀은 진정 이나라에서 ‘살’처리되는 것인가.통과와 동시에 쌀은 이미 없다. 언론은 온통 ‘황우석 구하기’다.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합헌을 둘러싸고 일희일비가 한창이며 환영하는 충청권과 반발하는 수도이전반대 수투위 소속 의원들은 중단없는 반대운동을 선언했다. “경찰에 맞아죽고, 약 마시고 죽는 일은 이제 더이상 하지말자”며 “죽지말고 살아서 싸우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호소는 마치 찻잔 속 태풍처럼 농민 속에서만 출렁였다.황우석에 비껴간 쌀나락을 태우며 반발하던 농민이 분신을 하고 정권퇴진까지 불사하겠다며 홍콩 출정 집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1년 가까이 끌어온 쌀 관세화 유예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해변은 매주 일요일만 되면 반전의 땅으로 바뀐다.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 하지만 주말 하루 인파만 30만명을 육박하는 이 해변에서 사람들은 전쟁을 반대하는 또다른 미국을 실감하게 된다.산타모니카는 반전, 반 이라크 물결2005년 11월13일 오후. 산타모니카 해변은 온통 이라크전 참전 용사들의 무덤이었다. 방금 지나쳐 온 인근 LA가 한낮의 태양을 실감케 한 반면 불과 1시간여 거리를 달려 도착한 산타모니카 해변은 짙은 안개에 휩싸인 흰 나무 십자가들의 행렬로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다.2년간의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2천여명 미군 사상자 무덤. 모래사장 위를 빼곡히 채운 흰 나무십자가들의 행렬은 처연했다. 벌써 2년째 매주 일요일 마다 산타모니카 해변을 이 슬픈 십자가로 장식해 온 이들은 바로 ‘VETERANS for PEACE’(평화를 갈망하는 참전용사들)의 회원 및 가족들.안개 자욱한 해변에서 매주 일요일이면 이들은 어김없이 캠프를 치고 일일이 허리숙여 전쟁에서 사망한 젊은 장병들을 애도하는 슬픈 십자가를 세우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정부를 향해 반 이라크전을 호소했다.이들이 산타모니카를 찾는 해변객들의 발
볼이 나가지 않자 울어 올해는 인천을 통해 야구가 들어온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지난 7월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야구 100년을 기념하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옛날의 명선수와 아마투어 팀에서 뛰었던 명감독이 시합을 벌였는데 이 행사에서 ‘인천 야구의 대부’인 박현식이 시구에 나섰다. “시구를 하는데 볼이 나가지 않았어요. 그러자 우리를 보면서 너무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울었습니다.” 박현식과 막역했던 원로 야구인 김양중 씨(76)는 그것이 박현식의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육척장신으로 힘이 장사였던 그는 l지난 5월, 난데없이 위암 판정을 받았다. 그리곤 정확하게 99일만에 세상을 떴다. “평소 어찌나 건강했던지 늘 ‘네가 죽으면 내가 깨끗이 처리해주고 갈테니 그리 알아’하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친한 친구가 가버리니 굉장히 외로워요.” 박현식도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았다. “6월에 전화가 왔는데 ‘내가 병원에 입원해버렸다. 위암 그까짓 거, 수술해버리면 되지’하면서 큰소리 뻥뻥 치고 있었어요
수도권정비계획법은 폐지될 것인가. 규제일변도의 수도권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부천 소사)의원이 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 공청회\'를 갖는다.발제를 맡은 김 의원은 "국가경쟁력 강화,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지방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수도권 성장관리 정책의 방향이 무엇인지 밝힐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김 의원은 또 공청회에 앞서 "한나라당 수도분할반대투쟁위원회 소속 의원 등 50명과 함께 1일 ‘수정법 폐지·대체입법안(수도권의 계획적 관리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이번 토론회는 안상수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문수 의원이 발제를, 김제국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최막중 (서울대 교수), 이재영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장),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씨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시장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