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학은 그동안 이념의 문제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왔죠. 이념은 왜, 어떻게 경제성과와 체계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는가. 이념은 어떠한 경우에 특히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게 되는가를 말입니다.”◎ “사회가 역동적으로 발전,변화할때는 대게 자유이념이 강한 지도자가 국가를 이끌었습니다. 단 평등의 이상이 강한 이들은 그 사회의 소금역할을 했지요. 하지만 사회분위기가 평등에 치우치면 거의 모든 경우 국가정체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자유와 평등의 적절한 배합 포인트는 사회가 발전을 원한다면 자유가 많아야 하고, 평등은 소금의 역할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감세는 대게 인센티브가 강한 사람들이 주장하지요. 그에 반해 증세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데올로기가 강합니다.”◎ “경제학은 인센티브의 학문이죠. 그런데 우리 경제는 바로 이게 빠져 있어요. 도덕의 안경을 끼면 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센티브의 안경을 끼면 세상은 적나라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한민국 민주정치가 ‘탓’을 조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평등의 이상을 앞세운 포퓰리즘, 경제정책에까지 그 포퓰리즘이 들어와 있어요. 경제라는 건 다른 걸 다르다고 하는 겁니다.”
검찰은 영원한 권력의 시녀인가. 검찰은 과연 권력의 시녀라는 뿌리 깊은 본질을 털어낼 수 있을까. 강정구 교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그의 구속수사 문제로 이어지면서 천정배 법무장관이 사상초유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하지만 천 장관의 불구속 수사지휘권에 대해 김종빈 검찰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이라며 부임 6개월만의 전격 사퇴라는 회오리로 맞섰다. 국회 정치분야 질의장을 뜨겁게 달군 강정구 색깔 정국. 마침내 법무-검찰 갈등해소의 큰 짐은 정상명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로 옮겨졌는데…. 검찰중립, 검찰개혁의 신호탄은 과연 울린 것일까.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10월 정기국회를 달군 건 국정감사도, XX게이트도 아니었다. 임시,정기국회를 통틀어 처음으로 ‘게이트’가 없었던 국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10월 국회는 ‘색깔론’으로 대변되는 강정구 교수 발언과 그의 구속수사 문제로 야기된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찰조직에 엄청난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천정배 법무장관의 건국 이래 첫 수사지휘권 발동은 김종빈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로 이어지면서 ‘법무부 대 검찰 간의 전면전’양상으로 나타났다.결론부터 얘기하면 검찰은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을 ‘검찰의 정치적
11월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검찰총장직을 수행하게 될 정상명(55) 내정자는 과연 맡겨진 검찰개혁 과제를 어떻게 완수할 수 있을까.신임 정 검찰총장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거쳐 사시 17회에 합격했다. 평검사 시절 이철희,장영자 부부 금융비리와 5공 새마을비리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으며 이후 99년 서울지검 2차장 시절에는 언론대책 문건 수사를 맡기도 했다.서울지검 동부지청장, 법무부 기획관리 실장과 법무부 차관, 대구고검장을 거쳐 최근까지 김종빈 전 검찰총장 체제에서 대검 차장을 수행한 신임 정 검찰총장 내정자가 검찰개혁의 핵심인사로 주목받는 이유는 두가지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동기(17회)로 사법연수원 시절 함께 공부했다. 현재 동기모임인 ‘8인회’ 멤버이기도 한 신임 정 내정자는 참여정부 첫 법무장관인 강금실 장관때 검찰개혁의 첫 신호탄이던 ‘기수파괴, 서열파괴’인사의 상징적 인물이기도 하다.청와대는 정 내정자 발표에 즈음해 “정상명 내정자가 수사 및 기획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다양하게 능력을 발휘해 온 팔방미인형 관리자로 상황판단력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난 인물”임을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는 특히 “정
“전두환,노태우정권 시절 수많은 공안사건에서 극우적 입장을 대변한 검찰 아닌가. 그런데 이번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운운하는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과거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할때는 순응하더니….”장경욱(38 변호사) 민변 사무차장은 이번 검찰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반발에 대해 “권력에 의해 부여된 권한을 자신의 사유물인양 조직이기주의적 차원에서 행사하려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참여정부에서 검찰은 이미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문제가 없는데도 검찰권을 행사한다면 이같은 파쇼검찰을 누가 통제하겠는가”라며 “검찰청법 8조가 오히려 삭제됐어야 할 시기에는 침묵하던 검찰이 정작 통제가 필요해 합법적으로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법무장관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노예검찰, 정치권에 휘둘려온 검찰 지적과 관련 “독재정권하에서 민주인사를 좌익용공세력으로 만들던 시절에는 권력의 시녀처럼 기생하던 검찰이 지금처럼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운운할게 아니라 내부 민주주의 확립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사법부의 권력, 검찰의 권한을 어떻게 제한하려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상급자가 부당한 청탁이나 외압을 받았
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또한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배추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0월 현재 배추 김치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된 502개 업체의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6개 제품(3.2%)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민들은 김치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중국과의 김치 분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식약청에서 이번에 검출한 기생충알은 초기의 미성숙란으로 섭취하더라도 인체 감염을 일으키거나 유충으로 자라지 않고 변으로 그냥 배설되기 때문에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 설령 만의 하나 인체에 감염되더라도 구충제를 먹으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이번에 검출된 기생충알은 사람 4건, 개.고양이 9건, 기타 3건이다. 이 중 특이하게 발견된 개.고양이에서 검출 된 회충란은 상당수 김치회사들이 풀어놓고 기르는 개.고양이의 배설물이 김치 재료에 묻은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식약청이 기생충알에서 검출된 김치의 원재료 54건을 추적 조사한 결과 국내산 절임배추 1건에서 기생충알이 나왔다. 하지만 중국산 고춧가루 2건
현행 검찰청법 제8조에 따르면 법무장관을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 규정하고 검사에 대한 일반적 지휘권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법무장관은 일반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합법적으로 명시돼 있다.하지만 그동안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구체적 사건이든 일반적 사건’이든 건국이후 단 한번도 없었고, 이번 천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건국이후 첫 사례라 할 수 있다.김종빈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로 이어진 천정배 법무장관의 건국이후 첫 수사지휘권 발동 내용은 이렇다. 천 장관이 지난 10월12일 김종빈 검찰총장에게 보낸 수사지지휘서 내용에 따르면 “우리 헌법에서는 국민의 신체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규정하여 이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고 형사소송법에서는 헌법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특별히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피의자 및 피고인을 구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언급돼 있다.따라서 “이러한 정신과 기본원칙은 공안사건에 대하여도 달리 적용되어야 할 이유가 없고 여론 등의 영향을 받아서도 안될 것”이라는게 천 장관의 지휘서 내용. 천 장관은 “검찰은 인권옹호기관으로서 이와같은 헌법과 법률정신을 구현함으로써 국민의 신체의 자유를
10.26재선거에서 0대4로 완패한 열린우리당은 한마디로 ‘이럴수가’다. 망연자실 할 사이도 없이 지도부 퇴진론마저 불거져 문희상 당의장 체제는 말그대로 사면초가. 하지만 4대0 완승을 거둔 박근혜 체제의 한나라당은 실로‘박풍’실감이다. 아예 내년 5월 지방선거까지 ‘블루오션’표밭다지기로 나서겠다는 자신만만함까지 고개를 내밀 정도다.양강 무색했던 ‘몰패’‘노풍 대 박풍’대결이라는 양강구도로 주목됐던 대구동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이강철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후보에 약 6천여차의 표차로 패했다. 길게는 지난 17대총선 이후부터, 짧게는 최근 6개월이상 대구에 올인하며 한나라 텃밭에 열린우리당의 깃발을 꽂겠다던 이 전 수석은 15대1의 공천경쟁마저 무마시킨채 한나라당이 ‘전략공천’처럼 재선거 20여일전 이 지역에 출마를 확정지은 유승민 후보에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노무현 대통령이 재선거 참패의 원인을 굳이 지도부에 묻지 않는다는 듯 ‘내 탓이오’를 들고 나왔지만 당안팎 대세는 이미 문희상 체제 해체를 넘어 지방선거, 대선을 위한 ‘새틀짜기’로 굳혀지는 모습이다.한나라 민심 받들어 ‘민생올인’ 기대승리를 만끽한
“수의권 침해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폐지하라. 어류도 동물이다. 동물진료는 수의사에게!”.지난 10월24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흰색 가운의 수의대생 2천여명이 때아닌 연좌집회를 열었다. 전국수의과학도협의회 소속 10개대학 2,200여명의 수의대생들은 이날 열린우리당 이영호(농림해양수산위 강진완도)의원이 지난 9월 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안’(본지 10월16일자 보도)에 반발,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법안의 즉시폐지를 강력 촉구했다. 수의사의 진료에서 어패류를 삭제하는 이 의원의 ‘수의사법 일부개정안’과 관련 전국수의학도협의회 소속 충북대 비상대책위원회 김재훈(30 본과3)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마치 임상병리사가 내과의사를 한다는 셈이 된다”며 “수의사가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을 진료영역으로 한다는 것은 세계적인 상식이다. 개정안의 내용처럼 어패류가 비전문가인 수산질병관리사에게 진료,관리될 경우 우리 수산물은 경쟁력을 잃는 것은 물론 수출입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수의대 역사상 최초로 국회 상경집회를 주도한 전국수의과학도협의회는 “어류질병은 수의사 중에서도 별도의 고도훈련을 받은 전문가가 수행해야 할 분야”라며 “이영
“전국 3개 수산대학에서 최대 8과목, 15학점 정도를 이수한 자들에게, 즉 총체적인 수의학이 아닌 어류질병에 대한 기초 지식만을 배운 수산대졸업자들에게 어패류 진료권을 모두 부여한다는 것은 국가적 낭비이자 수의권 침탈 행위이다.”대한수의사회,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한국동물병원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 인천시수의사회 등은 지난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 전국수의과대생들의 집회를 지켜보며 씁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정영채(68) 대한수의사회 회장과의 일문일답. 수의사법개정안 무엇이 문제인가.세계가 다 동물 질병의 진료는 수의사가 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이 개정안 대로면 수의사의 진료대상에서 어패류를 제외시켜 대신 수산질병관리사에게 진료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문제는 이 수산질병관리사가 지난 2001년 해양수산부에서 도입한 것으로 세계 어디에도 그 유례가 없는 제도인데다 이미 유럽연합(EU)수의위원회에서조차 수의사의 증명이 없는 수산축산 식품의 수출입을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왜 이런 법안이 발의됐는지 의문이다.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양식 어류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시점이라 수의사법개정안은 국민건강상 필요한 법안으로 인식됐
“수의사의 진료에서 어패류를 삭제하는 이영호 의원의 ‘수의사법 일부개정안’은 마치 임상병리사가 내과의사를 한다는 셈이다. 어류질병은 수의사 중에서도 별도의 고도훈련을 받은 전문가가 수행해야 할 분야인 만큼 법안의 철회를 위해 수업거부 등 학생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투쟁할 것이다.”다음은 수의대 역사상 최초의 국회 상경집회를 연 김재훈(30)전국수의학도협의회 충북대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수의대 역사상 최초의 국회 상경집회라 들었다. 집회를 연 이유는.전국 3천여명의 수의대생중 2,200여명이 오늘 상경집회를 가졌다. 이유는 지난 9월 이영호 의원이 발의한 수의사법개정안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수산동물전염병예방법의 철회를 요구하기 위함이다. 무엇이 문제인가.해양수산부 부처이기주의에서 지난 2001년 수산질병관리사라는 제도가 도입된데 이어 이번에 수의사법 개정안과 함께 수산동물전염병예방법을 통해 어패류의 진료권한과 검역부처에서 수의사를 제외시키려 하고 있다. 수산질병관리사는 기르는 어업에 한해 활동해야 한다. 수의사의 어패류 진료권을 박탈하면 수산동물의 안전은 어떻게 되나.조속한 공청회 개최도 이의원측에 촉구한 것으로 안다. 법안이 상정된다면 어떻게
대형 할인점의 출점 및 영업시간을 대폭 제한하는 일명 ‘재래시장 도우미 법안’이 빠르면 정기국회, 늦어도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이상민(47 대전 유성)의원은 우리사회 극심한 양극화 속에서 더욱 설곳을 잃어가고 있는 재래시장 및 소규모 영세점포 등 영세상권을 보호하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했다. 재래시장의 기대와 유통점의 반발속에 올해안 국회통과를 서두르는 이 의원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났다.대형 유통점에 허리 휜 영세상인은 그저 불쌍한 그림 한 점 보듯 사는 세상이라 여겼다. 재래시장보다 편리한 쇼핑 공간, 대형 아파트 촌마다 어김없이 입점한 이마트 혹은 홈프러스로 익숙하게 옮겨졌던 발걸음. 중소기업청이 재래시장지원특별법을 마련 한 바 있지만 국회가, 현역의원이, 잘 나가는 유통점의 반발에도 불구, 그들의 출점과 영업시간을 대폭 제한하는 구체적 방법으로 재래시장, 영세상인의 생존을 들고 나온 건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왔다.유통점이 기가 막힌 법안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골자가 무엇인지 우선 궁금하다.외국처럼 대형 유통점의 출점을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박계동의원(한나라당 서울 송파)이 1일 서울 시장 경선 출마의지를 표명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분할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해 온 박 의원은 오는 중순경 정식 서울시장 후보 경선출마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또 서울시장 후보 출마와 관련 최근 서울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발전방향 등에 관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 60%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시민 60^가 반대했다"며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더불어 논의되고 있는 서울시를 동.서.남.북.중의 5개시로 분할하자는 주장에도 시민 60.9%가 반대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특히 "서울 시민들은 차기 서울 시장이 서울 시장이 갖춰야할 최우선의 자질로 업무추진력(36.0%)을 꼽았다"며 "이는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완공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1일 뜸금없이\'한국산 중국 수출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됐다\'면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한국 정부의 중국산 김치 기생충알 검출 발표에 대한 중국의 \'보복적 성격\'이 농후한 이번 조치에 대해 국내 주요 김치업체들은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처음에는 "혹시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부 김치 제품이 국내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으로 가져가 문제가 생긴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했지만 "국내 김치제품이 중국 김치제품에 비해 3-4배, 많게는 5배 이상 비싼 것으로 미뤄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을 냈다.특히 중국 국가질검총국에 의해 문제 업체로 지목된 두산, CJ, 풀무원, 동원F&B 등 주요 국내 김치업체들은 한목소리로 \'중국에는 김치를 아예 수출하지 않고 있는데 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는 것.그러나 이 업체들은 문제가 커질경우 한중간의 통상 마찰로 비화 될 수도 있고 괜히 제품의 대외 이미지만 추락해 일본 등 다른 국가로의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