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에서는 2005년 6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2개월 동안 6개 지방청과 시·도에서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 여성잡지 등을 통한 건강보조기구 등 가정용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했다.이 결과, 총 143개 품목(113개 업소)을 적발하여 행정처분(27개 품목, 26개 업소) 및 고발(101개 품목, 72개 업소) 등의 조치를 했다.이번 특별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인터넷을 통한 광고가 급증하면서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적발건수가 103개 품목으로 약 70%로 가장 많았으며, 일간지를 통한 적발건수는 27개 품목, 그 외 월간지 등을 통하여 적발된 건수가 19개 품목 순으로 나타났다.적발된 주요내용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례 1)의료기기 제조업소인 E 업소는 자사의 상품인 \'개인용조합자극기\'가 식약청에서 근육통완화 및 복부비만, 생리통, 소화불량, 변비, 뱃살제거, 남성성기능 강화 등에 좋은 것으로 허가를 받은 것처럼 문구를 작성 자사의 홈페이지는 물론 월간지등에 광고문구로 사용 게재하여 했다는 것.
스토킹 범죄가 마침내 법제정을 통해 처벌대상에 포함될 지 주목된다. 또 간통죄가 마침내 폐지될런지 여부도 정기국회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열린우리당 염동연(광주서갑)의원은 내달 2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스토킹 등 대인공포유발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안'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염 의원은 "이번 공청회가 지난 9월 '스토킹 등 대인공포유발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하 스토킹 범죄 처벌법)을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데 이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는 스토킹 범죄를 중대범죄로 인식, 강력한 법적 규제장치를 기본형법과 분리해 마련해 놓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는 한국에서 그동안 폐기된 스토킹관련법안은 다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스토킹 범죄는 공포유발행위 등과 같은 정신적∙물리적 폭력을 동반 하고 있어 기존 법률로는 처벌하기가 힘들어 해외의 경우 기본 형법과 분리 법적 규제장치를 새로운 제정법으로 정의해 놓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법 제정이냐 형법개정이냐의 논란으로 아직도 명확한 법적 정의조차 규정못해 피
하이트 맥주.진로 소주 가격인상 제한 향후 5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상 못올려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향후 5년 간 맥주와 소주 가격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상 인상하지 못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8일 "하이트맥주와 진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심의한 결과 두 기업이 결탁에 의해 주류 가격을 급격히 인상 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서는 이미 지난 7월 사전심사를 통해 시정조치를 취했으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면서"한달 이내에 시정명령서를 하이트와 진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는 "앞으로 이들 회사들이 시정조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면밀하게 감시하고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시정명령서를 받는 날로부터 5년 동안 생산, 판매하는 맥주 및 소주의 출고원가(세금 제외)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상 올리지 못하게 됐다.그러나 신상품을 처음 판매할 경우는 출시 가격은 자율적
열린우리당 문희상 지도부가 10.26재선거 완패의 책임을 끌어안고 28일 총사퇴를 결정했다.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오전부터 계속된 마라톤 연석회의 끝에 4.2전당대회 이후 7개월만의 지도부 일괄사퇴라는 종지부를 찍었다.문희상 체제가 중도 하차함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일단 정세균 원내대표 체제로 비대위 지도부 선임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김치의 절대 다수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나 그 하청업체에 의해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이하 식약청)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출되는 중국김치의 대부분이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煙臺) 등 산둥(山東)과 랴오닝(遼寧)성 해안에 분포한 한국인 소유의 김치공장 또는 이들로부터 하청을 받은 현지 공장에서 만들어 지는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분분은 “중국지역에서 현지인을 관리자로로 두고 조선족 주부들을 김치 기술자로 고용하는 등 값싼 중국 노동력을 활용해 김치를 만든 뒤 주로 한국으로 수출한다”는 것. 중국 수출용 김치는 ㎏당 제조단가가 내수용의 3분의1 수준인 4위안(약 520원)에 불과해 제조공정에서 위생상 안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식약청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식약청은 중국김치에서 발견된 기생충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 수출된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된 것은 배추나 무의 밑거름으로 인분을 사용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밑거름으로 인분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철저한 세척과정을 거치면 별 문제가 없지만 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10.26재선거는 예상했던 대로 \'올(All)\' 앤드 \'낫싱(Nothing)\'으로 막을 내렸다.경기부천원미갑, 경기광주, 울산북구, 대구동을 네 곳에서 치러진 재선거 결과는 한나라당이 4곳 모두에서 완승의 쾌거를 올린채 밤 11시가 조금지나 모두 종료됐다.총유권자 53만8,046명중 총투표 21만3,669명을 기록한 이날 재선거 투표율은 39.7%를 기록했다. 최고투표율은 울산이 52.2%로 가장 높았고 최저투표율은 경기지역으로 31.9%에 머물렀다.개표결과 대구동을은 모두 7만232명이 투표했으며 1위는 한나라당 유승민 후보가 3만6,316(52.0%)표, 2위는 열린우리당 이강철 후보가 3만789(44.0%)표를 득표했다.울산북구는 5만412명이 투표했으며 1위는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가 2만4,628(49.1%)표를, 2위는 민주노동당 정갑득 후보가 2만2,835(45.5%)표를 기록했다.경기 부천시원미갑은 총투표자 3만8,662명으로 1위는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가 1만9,424(50.5%)표를, 2위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후보가 1만2,851(33.4%)표를 득표했으며 민주당 조용익 후보는 3,195(8.3%)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수의권 침해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당장 철폐하라"24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흰색 가운의 수의대생 2천여명이 때아닌 연좌집회를 열었다.전국수의과학도협의회 소속 10개대학 2,200여명의 수의과생들은 이날 열린우리당 이영호(농림해양수산위 강진완도)의원이 지난 9월 발의한 \'수의사법 일부개정안\'(본지 10월16일자 보도)에 반발,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법안의 즉시철폐를 강력 촉구했다. 수의사의 진료에서 어패류를 삭제하는 이 의원의 \'수의사법 일부개정안\'과 관련 충북대 비상대책위원회 김재훈(30 본과3)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마치 임상병리사가 내과의사를 한다는 셈이 된다"며 "수의사가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을 진료영역으로 한다는 것은 세계적인 상식이다. 개정안의 내용처럼 어패류가 비전문가인 수산질병관리사에게 진료,관리될 경우 우리 수산물은 경쟁력을 잃는 것은 물론 수출입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수의대 역사상 최초로 국회 상경집회를 주도한 전국수의과학도협의회는 "어류질병은 수의사 중에서도 별도의 고도훈련을 받은 전문가가
서울대 등 전국 10개대학 수의과대학생 2,200여명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이영호 의원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24일 오후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전국수의과학도협의회는 “이영호 의원이 수의사의 진료에서 어패류를 삭제하는 ‘수의사법 일부개정안’과 수산질병관리사들을 병역법에 규정, 중위계급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케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익수산질병관리사법안’은 수의사의 고유권한 침해이자 혈세 이중낭비법안이다”며 적극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지구상 어느 곳에도 수산질병진료사란 직업은 없다”며 “수산물은 인류의 건강과 직결돼 세계각국간의 수산물 무역거래에도 수의사의 검역을 요한다. 이 의원은 수산물 등에 공익수산질병진료사를 만들어 이중으로 세금을 낭비하기보다 공익수의사를 이용하는게 세금은 물론 농어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법안 마련과정에서 단 1회의 공청회도 거치지 않은데다 이
\'미안해, 사과해, 사랑해\'학교폭력 예방과 우리사회 화해문화 확산을 위한 \'Apple Day 화해의 날\'행사가 22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상임대표 문용린)는 이날 \'애플데이 화해의 날\'을 맞아 서울 한산중학교 10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폭력예방 및 \'미사(미안합니다 사과합니다)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협의회는 "2002년부터 일년의 하루, 10월24일을 애플데이 화해의 날로 정해 학교폭력예방과 화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날엔 가족, 친구,선생님 혹은 직장상사나 선후배 등 주변사람들과 사소한 오해나 미움의 감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화해의 마음을 사과로 전하자"고 말했다.올해로 네 번째로 맞은 애플데이 화해의 날엔 둘(2)이 사과(4)혹은 서로 사과하는 화해의 날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중부권 신당 \'국민중심당\'이 19일 서울 여의도 신당 사무실에서 \'썰렁한\'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24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공식 표명했다.같은 시간 국회 본회의장이 현안 법안과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선출 문제 등으로 빼곡한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 국민중심당 여의도 기자회견장은 충청지역 언론사들의 빼곡한 취재경쟁속에 말그대로 \'홀홀한\'지역 창당회견을 실감케 했다.중부권 신당을 추진해 온 심대평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 취지와 신당 명칭, 신당의 의의와 향후 창당계획 등을 밝혔다.심 지사는 이날 창당 취지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선진 시장경제체제를 국가 근본가치로 설정하고 좌우보혁을 벗어나 실사구시의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국민제일주의 노선을 채택한다"고 선언했다.심 지사는 또 여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창당에 전념한 뒤 어느 당과도 국민을 위해 뜻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민련도 그 중에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자민련과 창당 전에 당대 당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해 시선을 모았다.심 지사는 특히 중부권 신당이 지역정당적 한
국내 종가집 택배를 고수해 순 한진택배가 KTX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고속 택배서비스 시대를 열었다.종합물류기업 (주)한진(대표 이원영)은 택배사업 부문인 \'한진택배\'와 \'KTX\'가 택배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따라 한진택배는 내달 1일부터 서울,대전,동대구,부산,목포 등 전국 5개지역을 대상으로 \'당일택배\'서비스를 실시케됐다.이날 오후 고속철도 용산역 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제휴식을 맺은 (주)한진 김기선 택배사업본부장과 임성만 KTX특송 사장은 "양사간 업무제휴로 오는 11월부터 5개지역 고속철도 역사에 경부선 76편, 호남선 28편 등 총 104편의 운행차량을 통해 당일택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기선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서로의 물류 인프라(전국 네트워크 + 택배시스템 + KTX운행)를 공동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택배시장이 주목해야 한다”며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첫 번째로 전국 당일택배를 선보이는 ‘블루오션’ 상품이 될
파키스탄 동북부 인도 국경 인근에서 지난 8일 오전 발생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만 명으로 추산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파키스탄 정부가 이날 자로 3일간의 국가적 애도 기간을 공포한 가운데, 타리크파푸크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노동통신 장관은 10일 지난 강진으로 인한 카슈미르 지역 사망자가 3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최소한 5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및 아프간 관계자들은 밝혔다.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세계 각국은 긴급 복구자금을 지원하고 구조팀을 파견키로 하는 등 구호 및 피해복구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그러나 최대 피해지역인 카슈미르는 폭 100㎞의 지역이 완전히 무너진 데다, 구조장비 부족과 악천후, 도로와 통신망의 두절 등으로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 세계가 조류독감의 공포에 빠졌다. 동유럽 루마니아와 터키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류독감 대재앙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조류독감 시뮬레이션 결과 최악의 경우 44만 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해 충격을 주었다.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 WHO의 이종욱 사무총장은 방콕에서 세계 보건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 조류독감 대처 파트너십’ 회의에서 ‘조류독감이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사스 보다 세계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농림부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류독감 발생예보를 발령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독감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철새 도래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대책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