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23)가 3관왕에 오르면서 대회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오노는 지난 9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 막을 내린 2005~2006 세계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2차 대회에서 1,000m와 슈퍼파이널 3,0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개인종합 성적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연이은 반칙실격으로 부진했던 오노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27초452의 기록으로 리쟈준(중국.1분27초646)과 안현수(한국.1분27초833)를 차례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서울 목동실내링크에서도 남자 500m 준준결승 2조에서 1위로 골인 했지만, 밀치기(임페딩) 반칙을 선언당하면서 실격 처리됐다. 오는 앞서 지난 7일 1,500m 결승에서도 임페딩으로 실격처리 돼서 ‘반칙왕’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했다.종합 1위를 차지한 오노는 “1,500m와 500m에서는 실수가 있었지만 오늘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종합 1
파키스탄 동북부 인도 국경 인근에서 지난 8일 오전 발생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만 명으로 추산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파키스탄 정부가 이날 자로 3일간의 국가적 애도 기간을 공포한 가운데, 타리크파푸크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노동통신 장관은 10일 지난 강진으로 인한 카슈미르 지역 사망자가 3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도 최소한 5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인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인도 및 아프간 관계자들은 밝혔다.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세계 각국은 긴급 복구자금을 지원하고 구조팀을 파견키로 하는 등 구호 및 피해복구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그러나 최대 피해지역인 카슈미르는 폭 100㎞의 지역이 완전히 무너진 데다, 구조장비 부족과 악천후, 도로와 통신망의 두절 등으로 구조작업이 지연되면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 세계가 조류독감의 공포에 빠졌다. 동유럽 루마니아와 터키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류독감 대재앙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조류독감 시뮬레이션 결과 최악의 경우 44만 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해 충격을 주었다.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 WHO의 이종욱 사무총장은 방콕에서 세계 보건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 조류독감 대처 파트너십’ 회의에서 ‘조류독감이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사스 보다 세계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농림부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류독감 발생예보를 발령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독감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철새 도래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대책을 내놓았다.
브라질에서 몸무게를 190kg이나 줄이는데 성공한 한 남성이 비만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자전거 일주에 나섰다고 일간 디아리오 데 상파울루가 10일 보도했다.시드 펜테아도(37)라는 이 남성은 평소 300kg이나 나가던 몸무게를 110kg으로 줄이는데 성공한 뒤 비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장거리 자전거 일주를 시작했다.전날 상파울루 시를 출발한 펜테아도는 수도 브라질리아까지 1,384km를 자전거로 일주하면서 브라질 국민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오는 31일 브라질리아에 도착할 예정인 펜테아도는 “브라질에서 비만은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민에게 비만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나도 체중을 더 줄이기 위해 자전거 일주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펜테아도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살이 찌자 최근 위 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다이어트 식이요법을 통한 눈물 나는 노력 끝에 19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동통신 발달로 인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그룹 총수들의 홈페이지 운영이 다양해 지고 있다. 그룹내 최고 경영자의 개인 홈페이지의 경우 CEO는 물론 회사 마케팅의 주요 부분으로 자리잡은 지는 이미 오래다. 그러나 최근 운영되고 있는 CEO들의 개인 홈페이지는 마케팅과 함께 개인적인 사소한 부문까지도 싣고 있어 경영자와 직원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CVO 또는 CVC론 설명 이웅렬 코오롱 회장(www. leewoongyeul.com)은 개인 홈페이지에 My Philosophy(나의 철학)를 통해 자신을 CEO로 불리기 보다는 CVO(Chief Visionary Officer)나 CVC(Chief Vision Creator)로 봐주길 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각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는 것은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의 몫이며 회장은 회사들의 경영에 관여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이에 필요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비전 메이커가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세계적 기업인 GE를 예로들며 ‘GE는 굴뚝산업의 대명사처럼 보이지만 이제
정부와 BT관련 업계가 세제지원 연장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만를 내세우고 있어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BT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촉진을 위해 기술이전소득에 대한 세액감면제도를 신설, 운영해 왔으나 올해 말로 끝나는 세액감면 일몰시한 및 감면혜택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돼 있는 과세형평성 등을 들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이전소득에 대한 세액감면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은 제약기업의 R&D 투자를 크게 위축시킬 뿐 아니라 정부가 마련한 바이오·제약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까지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돼 있는 일몰시한을 오는 200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조세 형평성 위배·세금잠식으로 폐지 정부는 지난 2003년 8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정하고 이들 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방면의 정책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신설, 특허권 실용신안권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술비법 또는 기술을 2005년 12월 31일까지 양도 또는 대여함으로써
최근 재테크 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떠오르는 상품이 ‘적립식펀드’ 일 것이다. 특히 주가의 고공행진 속에서 큰 수익을 얻고 있고 현재의 주가상승을 떠받치고 있는 적립식펀드와 더불어 놓치기 쉬운 상품이 있는데 바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대부분의 은행에서 가입액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형 시중은행의 판매액이 올들어서만 1조원씩 늘어났으니, 대단한 열풍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어떤목적을 가지고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타상품에 앞서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으로 향후에도 깊이 새겨 둘만하다.올말까지만 소득공제 최대 혜택 우선적으로 일반 적금에 비해 금리가 높다는 잇점이 있다. 목돈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3년제 정기적금 금리는 현재 연 3.8~4.0% 수준이지만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연 4.5%의 금리를 지급받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일반적금은 이자소득에 대해서 15.4%(주민세 포함)의 세금을 떼지만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한 이자소득은 세금을 전혀 떼지 않기 때문에 이를 비과세 상품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입후 10년이 경과 해야 비과세가 되는 보험상품에 비해서 기간으로만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재벌이 한국 경제에 기여했다는 답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재벌 가운데 삼성의 기여도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한국 경제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민들은 삼성이 정치권과 언론 등에 대한 로비와 함께 경영 세습을 한 것에 대해서는 가장 큰 잘못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사와 비판을 함께 받고 있는 두 얼굴의 삼성에 대해 몇가지 불거진 문제들로 인해 정치권과 언론이 여론몰이식 ‘때리기’를 강행하자 일부에서는 삼성의 공과에 대한 정확하고도 냉철한 판단 의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즉, 삼성의 경영실적과 국가 경쟁력 등 비즈니스라는 측면과 경영 세습 등의 가족적인 문제는 별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향력·신뢰도 등에서 1위삼성의 한국내 위치는 ‘영향력’과 ‘신뢰도’, ‘대학생 선호도’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다 삼성의 매출비중은 10대그룹 내에서 조차 30%에 달하고 있으며 순이익은 35
피감기관과의 술자리에서 호된 폭탄주 시비에 휩싸인 한나라당 주성영(대구동갑)의원에 대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한밤의 긴급제보’를 발표, 묘한 감싸기에 나섰다.‘제2, 제3의 김대업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긴급제보를 통해 박사모는 당시 대구 술집에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나온 제보이기 때문에 90%이상 신뢰도가 높다는 전제아래 “주성영 의원이 마치 음주추태를 벌인것으로 호도되고 있으나 뒤에는 숨은 음모의 실루엣이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박사모는 “국감의원과 피감기관 인사들이 함께 모여 술파티를 연 것은 분명히 잘 못 됐다”면서도 “그러나 사건을 파고 들어가 보면 더러운 음모가 끼어있다”고 밝혔다.박사모가 밝힌 폭탄주 사건의 진상“당시 현장에는 4명의 열우당 의원이 있었고, 2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있었다. 정성호의원(열우당), 선병렬 의원(열우당), 최용규 의원(열우당), 이원영 의원(열우당), 주성영 의원(한나라), 주호영 의원(한나라) 등이었고, 옆방에도 많은 수행원 및 양 당 당원들이 있었다고 한다. 피감기관과의 술자리에 대한 원
“쇠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사료가 50kg이라고 치자. 전복 1kg을 생산하는 비용은 30kg에 불과하다. 탄수화물에서 단백질로 옮겨가고 있는 국민 먹거리 문화. 하지만 좀체로 수산생물 단백질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장점에도 불구, 웰빙 참먹거리이자 국가사회비용마저 낮추는 장점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국내산 민물고기에서 말라카이드로 알려진 발암물질이 발견됐다는 비보가 안타까울 뿐인 사람. 수협중앙회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국정감사가 진행된 지난 10월4일 잠실 수협 국감현장에서 만난 열린우리당 이영호(46 강진 완도)의원은 “수산에 대한 올바른 국민적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앞장서 바다관련 산업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산업의 통로 될 것”수협중앙회 국정감사장에서 만났으니 오늘 수협국감 무엇에 주목할건지가 우선 궁금하다. 수협국감보다 오히려 우리 경제발전 선상에서 수산이 오히려 제파이를 못 찾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이제 수산은 농업부문보다도 더 세계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 지원체제의 잘못과 정책의 오류로 인해 파이가 너무나
우리나라 출판인들이 70년대 초 유럽여행을 떠났다. 다들 외국여행에 경험이 없는 처지여서 일행 중 누군가가 일본인 관광단에 끼어 관광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일본인의 일원이 되어 관광을 하게 되었는데 김성재는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혼자 귀국해 버렸다. 일제시대 학교를 다닌 김성재는 영어가 짧았다. 70년대 중반 외국에서 편지가 오면 편집부 여직원들에게 해석하라고 건넸다. 그러나 독학으로 영어를 익혀 93년에는 『편집자란 무엇인가』란 번역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위의 두 사례는 50년 동안 한국학 학술도서를 일관되게 펴낸 도서출판 일지사(一志社 ) 대표였던 김성재의 자존심과 학구적인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이다.스물여덟에 일지사 창립 김성재는 해방 직후 서울대에서 우리말에 대한 단기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과에 진학하면서 우리말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다. 당시 스승은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던 최현배 선생 같은 어문학자들이었고 스승들의 우리말 사랑과 민족적 아픔을 체득했던 그로서는 일본인의 일원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모로 받아들였다.젊은 시절의 이런 경험은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상승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매달 8천억원씩 유입되는 적립식 펀드행렬은 종합지수 1,200포인트를 넘은 우리 증시가 이후로도 가속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란 어렵지않은 예측을 낳고 있다. 본지는 현재 한국경제TV에서 인기주식전망 코너를 진행중인 동부증권 수원지점 배현철 지점장의 기고를 통해 하반기 증시전망을 분석해봤다.국내증시는 지금 보다 더 나빠지기 보다는 앞으로 좋아 질 것 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미국 경제가 좋아지자 세계경제의 개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시장역시 종합주가지수 연중 최고가를 갱신, 연말까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것 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말까지 상승분위기 ‘쭈~욱’주식시장이 상승 하면 하는대로, 하락하면 하락 하는 만큼 이유가 있기 마련이지만, 사실 오늘 우리증시의 종합지수 1,200포인트를 국내 경제지표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다.우리 경제의 주변여건을 본다면 내수경기가 살아나기 보다는 빈부격차의 심화로 대다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아직도 어려운 모습이고,수출과 국제유가 변수는 어느 나라보다 크게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생각 한다면 사상 최고치를 보이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을 주최하게 되면서 FIFA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린다. FIFA는 한글로 ‘피파’라고 쓸 수밖에 없고 말로도 ‘피파’라고 발음할 수밖에 없었다.얼마 전 국내 유명출판사에서 발행한 옥련을 보고 한글 표기법을 빨리 제정하여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마찰음 F가 붙은 외래어의 표기에 있어서 Family를 ‘훼미리’ 혹은 ‘패미리’로 표기하고 Fashion을 ‘팻숀’ 이라고 표기한다.어떤 유명한 불문학자의 불어회화 표본에서는 F발음을 표기하기가 어려우므로 Femmn을 ‘팜’이라 표기할 수밖에 없었으니 이 어색한 발음표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역시 마찰음인 V자의 발음 표기를 보자. 최근 V자가 달린 외래어를 적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시아권의 어느 민족도 발음하지 못하는 음이다. 우리는 V자를 모음으로 차용하여 표기하거니 ‘ㅂ’자음을 빌려 표기하여 왔다. 예를 들어 Vakzin을 ‘왁찐’으로, Vaseline을 ‘와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