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나 단체에서 우후죽순처럼 지방자치학교들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들의 목적은 다분히 정치인을 양산하려는 의도가 크다. 하지만 우리가 10월24일까지 진행하는 지방자치학교는 주민운동과 지역의 생활을 어떻게 정치화 시킬것인가에 모아진다. 생활의 정치화가 초점이라는 말이다.”초록정치연대의원단 10명중 최연소로 시의회에 진입한 바 있는 고양시의회 김혜련(30 고양 화정)의원은 오는 10월24일 마지막 강좌인 지방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내가 정치인이 될줄은 나도 몰랐다’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아파트앞 나이트클럽 반대운동을 펼치며 ‘러브호텔저지공동대책위’활동에 주력했던 김 의원은 “정치적 큰 인물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 지지를 보내준 주민의사를 먼저 생각하는데서 지방정치학교는 곧 생활정치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개정선거법에 의해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 김 의원은 “기초마저 정당선거가 되면서 지역에서 풀뿌리 주민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새로운 정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은 정착 선택의 고려대상에서 벗어난 채 거대정당으로 칠갑된 정권에 대한 평가로 바뀌어 버려선 안된다”는 얘기를 꼭 꼭 풀뿌리 수강생들에게 전하겠다는 의지다.
"10월 재선거에서 사법부를 응징하는게 7만 당원의 결의이자 국민의 염원이 될 것이다."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선 보병부대 같았다. 9월의 마지막 날, 민주노동당 조승수(울산 북구)의원의 의원직 상실과 관련 대법원 항의집회를 연 100여명의 민주노동당원들은 비장하고 또 비통한 모습이었다.민주노동당 조승수, 열린우리당 강성종,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에 대한 9.29 대법원 판결은 '러시안 룰렛'처럼 조승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끝이났다.9월30일 10명의 의원중 1명을 잃어버린 민주노동당원 100여명은 서초동 대법원앞에 모여 '조승수 의원의 부당한 의원직 상실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내린 대법원은 무엇이 정의이고, 진실인가를 판단해야 할 소임을 저버렸다"고 비난을 쏟아냈다.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금품, 향응제공과 관련 1심 벌금 1,500만원, 2심 벌금 800만원, 3심 파기환송.한나라당 신상진 의원-국민건강권 침해로 1,2심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3심 파기환송.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주민동의없는 음식물자원화시설 건립 반대 약속과 관련 사전선거운동으로 1,2심 벌금 150만원 선고, 3심 원심확정, 의원직 상실.대법원
민주당이 가장 빨리 10.26재선거 채비를 마쳤다. 민주당은 28일 경기광주에 이상윤(58) 당조직위원장을, 부천원미갑에 조영익(38)변호사를 공천확정 했다고 밝혔다.대구동을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방침인 민주당으로선 일단 9.29대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선거채비를 마친셈이다.민주당은 경기광주에서 지난 17대총선당시 11%대의 지지율을 받았던 토박이 출신의 이상윤 당조직위원장을 공천확정함으로써 수도권내에서 첫 금배지를 노린다는 포부다. 행정학박사 출신의 이 후보는 1만여표대 고정지지자와 호남유권자 다수 주거지라는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각오다.이상윤 후보는 "광주에서 더이상 (한나라당출신의)불미스런 시장이나 의원은 나와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지역주민들 사이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민주당은 또 부천원미갑에서도 다선의 안동선(70)전 의원 대신 소장파 변호사 조영익 후보를 확정함으로써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10월26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대구동을 지역에서 모두 15명의 후보가 접수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당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접수마감 결과 모두 1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며 "심사를 거쳐 내달 초 공천확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신청후보는 다음과 같다. 10.26 재선거 대구동을 공천신청자 현황(접수순) ▷정동희헤럴드경제, 머니투데이 칼럼리스트▷김대봉법무사▷김종대계명대학교 초빙교수▷조기현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김천희동대구 발전포럼 상임대표▷곽창규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정책연구실장▷황수관2005 APEC정상회담 홍보대사▷엄인기불교방송 ‘행복충전’ 메인MC▷김성완한나라당 부대변인▷서 훈대구대학교 겸임교수▷류승백 제4대 대구광역시의원▷서재열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경북의장▷박은숙 그리스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전임강사▷박승진변호사▷주진우사조, 신동방그룹 회장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휴대폰 발신자번호표시 요금의 조속한 인하조치가 촉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열린우리당 과기정위 권선택(대전중구)의원은 23일 정통부 국정감사에서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CID)는 기존 이동전화 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추가 투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이동통신사가 연간 4~5천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무료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권 의원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 가입자는 SKT가 1,794만9,000명으로 매출액 규모만도 연간 1,91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KTF(가입자 1,113만6,000명)가 1,073억원, LGT(가입자 492만명)가 888억원 등 총 3,875억원에 이르렀다고 권 의원은 집계했다. 권 의원은 이와관련 "CID매출은 연간 4~5천억 규모로서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요인이 되고 있지만 이 서비스는 기존 이동전화 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대부분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또 "정통부장관이 CID무료화 문제에 대해 그동안 소비자단체나 국회의 지적이 있었
내년 지방선거에서 임창열 전 경기지사의 권토중래는 점쳐질 것인가. 지방선거나 총선때마다 어김없이 출마 하마평에 오른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역시 경기지사 출마설로 설왕설래 하고 있다.임 전 지사는 지난 17대총선에서 막판 불출마를 선언한 이래 용인시 수지읍 한 아파트 자택에서 딸과 함께 기거하며 자신의 총선당시 지역구였던 오산의 개인사무실을 오가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임 전 지사는 언론의 경기지사 출마설과 관련 아직까지 정치적 사면을 받지 못해서인지 “지방선거를 얘기하기는 아직 빠르다”며 “단지 이름 석자를 알리기보다 정치적 큰 흐름이 어떻게 짜여질지 주목할 뿐”이라고 일축했다.그는 또 “현재의 정치구도를 지켜보고 있지만 지방선거는 전적으로 주민들의 뜻이 중요하다”며 “현재로선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지난 8.15대사면에서 임 전지사를 비롯해 권노갑 전 고문, 김옥두 전의원 등이 모두 제외됐던 민주당은 당시 “임 전지사등의 사면제외가 원칙과 기준이 실종된 여당인사 위주의 사면이고 야당까지 차별하는 대통령 사면권의 남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임 전지사는 지난 98년 당시 경기은행장으로부터 경기은
한나라당은 10월26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경기광주지역에서 모두 14명의 후보가 접수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당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접수마감 결과 모두 1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며 "아직까지 심사가 진행중이나 이달중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신청후보는 다음과 같다. ▷김 용 균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김 을 동사단법인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회장▷박 동 진(주)삼능산업 대표이사▷박 수 성사단 한국관광호텔경영관리사협회 재무정보이사▷박 정 민한나라당 광주지구당 고문▷안 성 준한나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안 형 준건국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은 진 수변호사, 공인회계사▷이 건 희경기도의회 의원▷이 태 희한나라당 중앙위 외교통상위원회 부위원장▷임 희 수한나라당 중앙위원회 교통건설 환경분과위원▷정 진 섭경기도지사 정책특보▷최 철 규나눔의집 후원회 사무총장▷홍 사 덕경기도당 정치발전위원
국회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2일 과천 건교부 회의실에 건설교통부에 대한 합동감사를 시작으로 같은날 한국토지공사(분당), 26일,27일에는 한국도로공사와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건교위는 또 29,30일에는 대전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국감을 실시하고 내달 4,5일에는 국회건교위 회의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교통안전공단,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와 6개 지방국토관리청(5일)을 대상으로 감사를 펼친다. 서울특별시에 대한 감사는 내달 10일 시청회의실에서 열린다.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광원)는 22일 과천 농리부 청사를 시작으로 23일 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농업기반공사 27일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농림해양수산위는 이어 내달 4일에는 한국마사회,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5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6일 농촌진흥청(수원)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와 농림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10일과 11일 국회에서 갖을 계획이다.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22일 환경부, 23일 노동부 감사를 시작으로 26일에는 국회에서 한강유역환경청,수도권대기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과 서울,경인지방노동청
17대 두 번째 정기국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국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세균)는 9월28일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와 기획예산처, 대통령 경호실에 대해 국정감사를 시작한다.이어 11일에는 대통령비서실에 대해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경호실 차장, 기획예산처장관, 국회사무총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최연희)는 9월22일 대구고법, 대구고검, 대구소년원 현지시찰을 시작으로 9월26일 감사원, 헌법재판소, 9월27일 서울고검, 9월30일 대전고법, 대전고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이어 10월4일에는 서울고법, 10월5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 국방부, 10월6일 대법원, 10월7일 대검찰청, 10월11일에는 법무무 등 총 57개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이미경)도 문화관광부와 한국방송공사, 방송위원회, 국정홍보처 등 30개 기관을 상대로 '2005년도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문광위의 국감대상기관 중 국회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곳은 KBS 등 25곳이다. 올 국감의 쟁점 중 하나인 KBS 국감은 내
경찰을 수사권의 주체로 인정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형사소송법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추진중인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가 15일 하루 국회를 들썩였다.한나라당 이인기(경북고령.성주.칠곡) 의원 주최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검ㆍ경 수사권조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에는 공청회 사상 이례적으로 전국에서 올라온 전,현직 경찰과 가족 2,000여명이 참석해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경찰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공청회 시작을 전후해 국회 의원회관 주변은 빼곡히 들어선 차량과 서성대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중 일부는 회의장 입구에서 '수사권 조정은 민주사회의 시대적 요청'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촉구하는 서명전을 펼쳤다.공청회를 주최한 이인기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권익증진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자 흐름이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또 "대다수의 중선진국들이 경찰은 수사, 검찰은 공소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찰과 검찰은 상명하복 관계가 아닌 견제를 통한 상호협력 보완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개관사정(蓋棺事定)이란 말이 있습니다. 관의 뚜껑을 덮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뜻인데요. 두보(杜甫)가 쓰촨성[四川省] 동쪽 깊은 산골로 낙배해 있을 당시 친구의 아들인 소혜가 그곳에 유배돼 실의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시를 지어 보낸데서 나온 말입니다.<군불견간소혜>란 시에서 두보는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길에 버려진 못을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부러져 넘어진 오동나무를백년 뒤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쓰이게 되고한 섬의 오래된 물은 교룡이 숨기도 한다장부는 관 뚜껑을 덮어야 모든 일이 결정된다그대는 아직 늙지 않았거늘어찌 원망하리 초췌해 있음을… 이라고 위로한 바 있습니다. 센치해지면 눈물짓는 가녀린 심성지난 7월 타계한 박화목에 대한 에피소드 몇 가지.60년대 초반 가난한 문화인을 위해 두 집을 잇대어 짓는 방식으로 30여 채 지어진 창작인들이 모여사는 ‘문화촌’에서 박화목은 세상을 뜰 때까지 개조 한 번 하지 않고 살았던 단 한 사람이었다. 동료 문인들이 불편한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안타까워 집을 새로 지으라고 독촉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집은 가지가지 추억이 얽혀 있는데 어떻게
전국에서 올라온 민원담당 지방공무원들의 ‘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의 ‘귀’와 만났다. 9월 정기국회를 목전에 둔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이명규(50 대구북구 정무위)의원은 전국 시군구청의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 8명을 국회로 초청, 2시간여에 걸친‘민생법률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의원이 경청한 민생현장 법제도의 문제점은 모두 35개. 사망자 인감증명 부정발급 방지방안을 비롯해 자동차세의 자치구세 전환, 소규모 건축공사의 위법방지 방안 등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의 입을 통해 전해들은 민생법률 개선안 들이다. “법제실과의 검토과정을 거쳐 정기국회 기간내에 입법발의 할 방침”이라는 이 의원을 6일 의원회관에서 다시 만났다.지방정부 공무원의 ‘입’이 국회의원의 ‘귀’되다국회의원이 처음으로 민생 최일선에 있는 지방공무원들을 초청해 자신들이 직접 느낀 불합리한 법,제도의 문제점을 털어놓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들었다.이번에 초청한 8명의 지방공무원들은 모두 지자체 민원담당 창구에서 실무를 진행하는 일선공무원들이었다. 공청회에서 언급된 8개 법률개선안을 비롯해 모두 35개의 민생법률 개선안을 법제실 검토를 마친 후 정기국회 기간동안 입법발의할 생각이다.하루
황세손 이구의 의문사 의혹(본지 9월1일자 보도)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일 "대한제국 마지막 황세손 이구씨가 의문의 죽음 후 일본 경찰에 의해 부검조치됐다"며 청와대에 사인규명 민원서를 제출했던 대한황실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청와대가 민원서를 토대로 비대위 이 석 총재의 본거지인 전주경찰서에 수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경찰, 한국측 배석없이 황세손 부검 경위 조사고종황제의 친손자이자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대한황실비상대책위 총재인 이 석씨는 "이 구 황세손이 의문사 후 한국측 배석자조차 없이 일본 경찰에 의해 부검조치된데 이의를 제기한 민원을 청와대에 보낸 결과 해당 지역 경찰서로 사건이 배당된 것 같다"고 말했다.사건을 조사중인 전주경찰서 외사과 관계자는 "민원을 제기한 대한황실 관계자들이 황세손의 사인규명이 불명확함을 지적하고 한국측 배석없이 부검이 이뤄져 절차상 문제도 있다고 명시한 만큼 국제공조 필요성이 판단되면 인터폴에 수사요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일단 황세손의 사망원인을 명확히 밝혀달라는 민원인을 상대로 조사를 완료했다"며 " 전북경찰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