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남부에서 지난해 11월 방사성 물질이 도난당했으며 이를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입수했을 우려가 크다고 뉴욕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이라크 환경부의 관련 문건 등을 인용해 남부 바스라 인근에 있는 미국 유전회사 웨더퍼드의 저장시설에 보관하던 방사성 물질을 누군가가 훔쳐갔다고 전했다.미국 관리에 따르면 이라크는 당시 이리듐-192를 최대 10g 담은 장치를 잃어버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했다고 한다. 이라크에선 IS의 세력이 강한 만큼 현지 치안 당국자 사라진 방사성 물질이 IS의 수중에 넘어갔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당국자는 도난당한 물질이 방사성 물질을 퍼뜨려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더러운 폭탄'(dirty bomb)'에 전용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앞서 작년 9월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은 IS 등 테러 조직이 더러운 폭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6월에는 호주 당국은 IS가 대량살상무기(WMD)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방사성 물질을 보유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시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역 내 연구기관과 병원 등을 뒤져 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경찰은 18일(현지시간) 호주의 한 쓰레기 하치장에서 발견된 잘린 사람다리 2개가 어떻게 그 곳에 있게 되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드니에서 160km 북부에 있는 뉴캐슬시의 서머힐 쓰레기 관리센터의 한 직원이 16일 오후 이곳에 쌓인 일반 쓰레기 가운데에서 삐죽이 솟아 있는 사람다리들을 발견했다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 다리들이 외과수술로 절단된 후 실수로 이 곳에 버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다리가 같은 사람의 다리인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다리가 들어있던 쓰레기 더미에는 주사기, 혈액이 든 유리관들도 들어있었다.호주 법에는 시신이나 수술된 신체 부위는 소각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지만 일부 병원들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봉쇄한 지역 5곳에 식량과 의료품 등 긴급 구호 물자가 도착했다고 유엔과 적신월사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미국과 러시아 등 시리아 내전에 개입된 17개국이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를 열고 1주일 안에 시리아 전역에서 '적대적인 행위'(cessation of hostilities)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전달된 구호 물자다. 이 회의에서 국제 사회는 시리아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데 최우선순위를 두자고 합의했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긴급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 115대는 이날 시리아 반정부군이 점령한 서부 마다야와 자바다니, 북서부 이들리브주 시아파 마을인 푸아와 카프라야,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 지역인 모아다미예 등 5곳에 도착했다. 이들 지역에 갇혀 아사 위기에 처한 10만여 명의 시리아 주민들에게 물자가 공급된다.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은 각 지역에 30~35대씩 배분됐다. 적신월사 직원 무한나드 알아사디는 AFP통신에 "구호 트럭 35대가 모아다미예 알샴 지역에 도착했다"며 "트럭에는 밀가루 8800포대와 음식 꾸러미 4400개, 고열량 음식과 의료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렸던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금이 모아졌다.2015프레지던츠컵 사무국은 18일 "지난해 대회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만 달러(약 74억원) 이상의 기금이 모아졌다"고 밝혔다.또한 "이 기금은 선수들과 단장, 수석부단장, 부단장 등 33명이 지정한 전 세계 자선 단체와 한국펄벅재단에 기부되고, 퍼스트 티 한국지부의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국가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대회가 열렸다.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는 1994년 첫 대회 이후 현재까지 3840만 달러(약 471억원)를 모금했다. 매년 모금액은 증가추세였으나 지난해 대회에서는 직전 대회(501만 달러)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프레지던츠컵은 상금이 없다. 대신 선수단은 참가비를 받지 않으며 대회 수익금을 지정 단체에 기부한다. 이번에는 참가자당 15만 달러(약 1억8000만원)가 기부될 예정이다.한국의 자선 단체엔 선수단 기부 금액 외에도 지원금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원정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쓰러뜨리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적지에서 승리를 가져온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자신의 유럽무대 데뷔전을 깔끔한 승리로 이끌었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민감한 질문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제골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AS로마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AS로마는 초반부터 짧은 패스로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혔다. 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살라의 오른쪽 돌파가 재미를 보면서 여러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끈질긴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후반 10분에는 스테판 엘 샤라위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빠른 판단으로 골문을 박차고 나온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300호골을 넘어섰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뇨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 300호골은 전반 25분 만에 터졌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특유의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한 공이 수비수에게 맞고 살짝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초의 300호골 달성자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334경기 만에 일궈낸 대기록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메시는 6분 뒤 301호골까지 뽑아냈다. 300호골과 마찬가지로 루이스 수아레스가 도왔다. 바르셀로나는 두 골을 올린 메시와 1골2도움을 기록한 수아레스의 활약 속에 히혼을 3-1로 꺾었다. 공식전 31경기 무패이자 리그 7연승이다. 19승3무2패(승점 60)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승3무4패·승점 54)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영원한 라이벌이자 3위 레알 마드리드(16승5무3패·승점 53)와는 7점차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 수수료 인하 조치와 관련, 일부 카드사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당국은 적어도 오는 19일까지 대형 카드사 전반에 대한 수수료 인하 실태를 살필 예정이다.점검 강도는 현황을 확인하는 정도로, 비율 산정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까지 따지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18일 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부터 1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카드사 수수료 인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당국은 전일(17일)까지 신한카드 등을 점검했고, 현대카드 등 다른 회사들의 수수료 인하 현황도 이주 내 확인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형 카드사들 전반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점검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며 "카드 수수료 인하한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를 보고 있다"고 했다.점검 강도는 지난 2012년 수수료 인하 조치가 있었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영세 가맹점에 대한 인하폭,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 변동 수준을 살피되 비율 산정을 일일이 살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카드사 수수료는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서는 당국이 우대수수료율을 정하고, 이외에는 카드사와 가맹점이 별도의 협상이 이뤄진다.이번 점검은 지난달 31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학교에서 귀가하는 15세의 여고생을 납치, 성폭행, 고문,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불태웠던 엽기적인 살인범이 사형집행을 기다린지 4년만에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범행의 잔인성 때문에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범인 하비에 리게티는 2011년 9월 2일 당시 19세로 아버뷰 고등학교 2년생이던 알리사 오트렘바(15)를 살해했다. 모친에게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서 가고 있다"고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소녀는 다음 날 한 텅빈 주차장에서 불타다 만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사형을 면해주겠다는 검사의 약속도 없이 범행을 모두 시인한 리게티는 현재 23세로 사건 반년 전인 2011년 3월에도 또 다른 10대 소녀를 납치, 강도와 강간을 하려했던 사실도 털어놓앗다. 이처럼 사형이 확실시 되는 살인사건에서 사형 대신 무기징혁을 약속하는 등 감형에 대한 아무런 제안도 받지 않고 모든 범행을 자백,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검찰은 말했다. 리게티의 범행 이유는 오직 깡패나 갱단 조직원처럼 "강하고 터프하게 보이고 싶어서"였으며 유죄를 인정한 것도 자신의 발언이 배심원에게 미칠 강력한 영향력을 확인하고 싶어서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와 이란의 원유생산량 지지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42포인트(1.59%) 상승한 1만6453.83으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1.24포인트(1.65%) 오른 1926.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10포인트(2.21%) 상승한 4,534.06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이 이라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현금 창고를 조준 공습해 수억 달러에 상당하는 현금을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대변인 스티브 워렌 대령은 최근 몇달 동안 IS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공습을 진행하면서 다량의 현금이 보관된 시설도 파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파괴된 현금이 어떤 통화인지, 정확한 액수가 얼마인 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에 앞서 워렌 대변인이 '수천만 달러'를 없앴다고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그 제거 금액은 훨씬 많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현금은 IS가 원유 밀거래와 약탈 등을 통해 확보하고 주로 대원 등의 급여나 수당으로 지급됐다. 워렌 대변인은 "최근 IS가 수도라고 선언한 락까에서 대원 월급이 삭감됐다는 소식은 최소한 우리의 공격이 효과적이었다는 지표"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외부로 유출된 IS 문건을 미 의회조사서비스(CRS)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IS 대원들의 월급이 이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CRS는 예전에 IS 대원들은 지위에 따라 매달 400~1200달러의 월급을 받고, 부인들을 위한 일종의 수당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터키 수도 앙카라 한복판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5명 이상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 NTV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군 본부와 의회가 위치한 앙카라 도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메흐메트 키리클라 앙카라 주지사는 이번 폭발은 군 관계자들을 태운 수송 버스를 표적으로 한 테러로 추정된다며 15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폭발로 일대가 검은 연기에 휩싸였고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테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벨기에 수도 브뤼셀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안보 회의를 진행했다.이번 테러가 어느 단체의 소행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터키에서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족 반군이 수차례 테러를 벌인 바 있다.특히 지난해 10월 IS가 앙카라 기차역 밖의 시위 현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10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이번 사태는 터키 정부가 IS와 쿠르드족의 테러를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터졌다. 터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쿠르드 반군 진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캐나다 퀘벡시 영화계가 해마다 영화제에서 수여해온 고(故) 클로드 쥐트라 감독의 이름을 딴 상의 이름을 바꾸어 그의 이름을 지우기로 결정했다. '퀘벡 시네마' 운영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어 사용지역인 퀘벡주의 문화장관이 영화상에서 그의 이름을 제거할 것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 후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에 출판된 한 전기에 쥐트라 감독이 어린 소년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있는데다 몬트리올 라 프레스 신문도 17일자로 여섯살 때 처음 감독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뒤 10년 동안이나 점점 더 심한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증언을 보도했다. 퀘벡 시네마 감독부문 위원장인 패트릭 로이는 "신문기사에 난 증언을 읽고 우리는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 증언의 진실성 여부를 의심하고 싶지 않다. 내가 보기에는 대단히 믿을 만한 이야기여서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리 삼촌 앙트완"와 "카무라스카"같이 퀘벡 지방을 무대로 한 대표작을 남긴 쥐트라 감독은 1986년 알츠하이머 병으로 투병하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후 제정된 그의 이름을 딴 쥐트라 영화상은 거의 20년가까이 이어져왔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2시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6 서울한옥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고 행사장을 둘러본다.이날 박 시장은 시민과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최기영 대목장과 이광복 도편수가 재현하는 전통한옥 상량식(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을 참관한다.이어 한옥장인관과 서울시 한옥지원센터 부스, 체험관 등 박람회 곳곳을 살핀다.서울한옥박람회는 전통자산으로서 한옥에서 누구나 쉽게 짓고 거주하는 한옥으로의 대중화를 위해 시와 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전시·체험행사다. 한옥장인과 한옥 건축·자재 업체, 관련 대학교 등 200여 개 업체·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