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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엽기 여고생살해범, 4년만에 유죄인정...강간 살해후 시신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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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학교에서 귀가하는 15세의 여고생을 납치, 성폭행, 고문,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불태웠던 엽기적인 살인범이 사형집행을 기다린지 4년만에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범행의 잔인성 때문에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범인 하비에 리게티는 2011년 9월 2일 당시 19세로 아버뷰 고등학교 2년생이던 알리사 오트렘바(15)를 살해했다. 모친에게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서 가고 있다"고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소녀는 다음 날 한 텅빈 주차장에서 불타다 만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사형을 면해주겠다는 검사의 약속도 없이 범행을 모두 시인한 리게티는 현재 23세로 사건 반년 전인 2011년 3월에도 또 다른 10대 소녀를 납치, 강도와 강간을 하려했던 사실도 털어놓앗다.

이처럼 사형이 확실시 되는 살인사건에서 사형 대신 무기징혁을 약속하는 등 감형에 대한 아무런 제안도 받지 않고 모든 범행을 자백,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검찰은 말했다.

리게티의 범행 이유는 오직 깡패나 갱단 조직원처럼 "강하고 터프하게 보이고 싶어서"였으며 유죄를 인정한 것도 자신의 발언이 배심원에게 미칠 강력한 영향력을 확인하고 싶어서인 것 같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네바다주에는 현재 사형수가 82명 대기중이지만 2006년부터는 사형이 집행된 적 없다. 그 중 한 명인 3세 아기를 살해하고 10세 언니를 불구자로 만든 흉기살인범 마에스타스(32)는 13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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