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은행들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22일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중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판예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0일부터 9월 말까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대해 최고 연 5.40%의 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중소기업금융채권은 최고 연 5.55%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총 1조6천억원인 한도가 채워지면 판매가 종료된다. 그러나 3천만원 이하 개인이나 5천만원 이하 법인에 대해서는 0.1%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정기예금에 대해 0.3~0.5%포인트 높은 금리를 주는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하면 1년 만기는 연 5.5%, 2년 만기는 5.6%, 3년 만기는 5.7%의 금리가 적용되며 개인과 법인 모두 1천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이번 주부터 0.2~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특별금리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년 만기는 연 5.4%, 2년 만기는 연 5.5%, 3년 만기는 연 5.6%
최근 실적 논란에 휩싸인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하반기 실적은 예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의 경영진단에 대해 “경영진단은 원래 작년부터 예정됐던 것”이라며 경영진단을 바라보는 여론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 부회장은 또 삼성그룹의 신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신성장 동력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 등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하반기 임원급 대규모 인사설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기흥 반도체 라인 정전 사고와 관련 “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지금은 아무 이상 없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중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고객들의 4명중 3명이 현금보다는 카드로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고객들의 카드 결제 비율이 지난해 말 각각 72.3%, 72.9%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형할인마트인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고객들 카드 결제의 경우 지난해 말 71.9%, 68.5%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고객들의 카드 결제 비율이 2005년 71.2%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72.3%, 올해 상반기 72.5%로 소폭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신세계 이마트 고객들 역시 카드 결제 비율이 2005년 65.5%에서 지난해 71.9%로 크게 늘어난 뒤 올해 상반기에도 72.5%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카드 결제 비율이 지난해 72.9%에서 올해 상반기 77.3%로 4.4%포인트 급증했으며, 롯데마트는 지난해 68.5%에서 올해 69.3%로 소폭 늘었다. 상품권 결제 비율도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04년 10.8%에서 2005년 8.7%로 줄었다가 지난해 9.4%, 올해 상반기 10.4%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마트는 2004년 5.7%, 2005년 6.1%,
이동통신을 이용한 영상통화가 서해 한가운데서도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16일 SK텔레콤은 서해상에서 영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네트워크를 구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 가입자들은 북방한계선 이하 백령도부터 최서측 굴업도까지 포함하는 전체 서해의 약 80%에 달하는 해역에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부터 서해 해역에 해상전용 기지국 4개, 34개 유인도서에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기지국 131개, CDMA 기지국 124개 등 시설을 구축했다.이와함께 여객선과 해경․해군함정 65척에 156대의 선박중계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북방한계선과 중국 접경 공해상까지 이동전화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등 서해 도서 및 항로에 대한 이동전화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특히 서해 중요도서인 덕적군도, 백령군도, 연평군도, 이작군도에 이동전화 시설을 집중 구축하고 지금까지 이동전화 시설이 없던 문갑도와 지도, 울도, 굴업도에도 기지국을 설치해 통행선박과 여행객, 지역주민들의 실제 서비스 이용이 수월하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해 전역뿐만
국가청소년위원회의가 게임 다운로드 및 설치시 성인 인증을 거치도록 한 방침을 놓고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이 반발을 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인칭슈팅(FPS)게임들이 폭력성과 잔혹성을 조장하고 있어 이들 게임을 내려받을 경우 반드시 성인 인증과 연령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게임업체에 대해 FPS게임의 다운로드 및 설치 과정에서 성인 인증 및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권고할 계획이다.이에대해 업계 및 이용자들은 이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 다운로드 및 설치를 한 뒤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성인 인증 및 연령 확인이 필수적이므로 성인인증 과정을 두 번이나 거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많은 FPS게임 이용자들이 PC방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이들 PC방에는 이미 대다수 종류의 게임이 설치돼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방안의 실효성에 더욱 의문이 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또한 일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인증 절차를 도입하는 등 기술적으로 강화된 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위원회의 이번 방안은
삼성이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발굴 등을 위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문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한다. 13일 삼성 관계자는 그룹 전략기획실 경영진단팀과 삼성전자 감사팀이 함께 빠르면 이번주부터 9월 중순까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문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경영진단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휴대전화, 디지털TV, 카메라, MP3 등 디지털 제품의 핵심 부품이 반도체이기 때문에 반도체의 경쟁력이 삼성전자, 나아가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번 경영진단의 경우 연초부터 계획돼 있었던 사항으로 4~5년 주기의 정기적인 것으로 실적악화나 정전사고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백1억 달러로 1위 기업의 3백4억 달러와 1백억 달러 이상 차이난다.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t급 도크 1개를 추가로 건설한다. 10일 현대중공업은 오는 11월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해양사업본부내 10번째 도크를 건설하기 위해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9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도크는 화물 최대 적재량이 100만t급(DWT.재화중량 총 t수)에 이르는 초대형 선박을 지을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도크는 기존 국내 최대 규모인 같은 100만 t급의 현대중공업 3번 도크와 똑같아 국내 최대 도크가 2개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수주가 잇따라 그동안 육상 건조공법 등 도크가 필요없는 대체공법 등을 통해 선박을 건조해왔지만 이 또한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조선 기술의 해외 유출울 막기 위해서는 국내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10번째 도크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다. 도크는 육상에서 만든 블록(block.선체 부분)을 모아 선체를 완성하는 장소로, 선체가 완성되면 도크에 물을 채워 배를 띄우는 등 선박 건조의 핵심 과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도크에서 선박을 비롯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등 해양설비도 건조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현재 300여척에 이르
한성항공이 김포-제주간 초특가 요금인 1만9,900원의 항공편을 내놓고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과의 본격적인 가격경쟁에 나섰다. 8일 한성항공은 7일부터 시작된 9~10월 예매분을 대상으로 최대 할인폭을 73%까지 적용된 초특가 요금인 1만9,900원의 항공편을 내놓으면서 항공요금의 할인이 가져오는 모든 혜택을 고객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최대 할인 적용된 1만9,900원 항공요금의 경우 화요일과 목요일사이 오전 9시 이전 김포-제주, 청주-제주 5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만9,900원 항공요금은 전 구간 중 23편으로 전 항공편의 약 15%에 초특가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한성항공은 주중과 주말의 요금체계를 뒤집고 그 가치에 맞는 요금을 적용하는 탄력요금제를 지난해 9월 최초 도입 시행하고 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인 김포-제주 노선에서 기존 양대 항공사의 시장을 저비용항공사인 한성과 제주항공이 이미 15% 가량 잠식하고 있다”며“이번 한성항공사의 가격파괴로 인해 양대 항공사의 대응방안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분기 영업이익 44억원과 순이익 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7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분기 매출액의 경우 1천4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분기보다 9.1%가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6%, 425.7%가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4.1%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같은 기간 미디어부문 매출은 검색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보다 11.9%, 전분기 보다는 6.6% 증가한 558억원을 기록했다. 검색질의수(Query)는 자체적인 검색 엔진 개발과 카페ㆍ블로그ㆍ게시판 등 UCC(손수제작물)과 검색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최근 3개월 동안 전달 대비 약 10%대의 상승률을 유지했으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2%,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김동일 CFO(재무최고책임자)는 \"올 상반기 검색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UCC 미디어플랫폼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UCC기반으로 차별화된 검색과 동영상서비스의 시장
정부가 회원제 골프장의 보유세 및 특소세 등에 대한 완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회원제 골프장의 보유세 부담 완화, 특소세 폐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대중 골프장과 회원장 골프장 간의 차별적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골프장을 건설하려면 일정 수준의 보전산지를 두도록 돼 있으며 이를 골프장 면적으로 계산해 보유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대중 골프장과 달리 회원제는 보유세를 중과하고 있으며 특소세 역시 부과하고 있다. 이와함께 조 차관보는 농지를 전용해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농민에게 도움이 되고 기타 기관투자자. 재무적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의 수익률은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어느 정도의 농지를 포함시켜 허용할 지, 골프장 수요나 면적이 얼마나 될 지는 10월까지 수요 조사를 충분히 한 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케이블TV사업자(SO)들의 인․허가 절차가 간편해 진다. 30일 정통부는 방송법, 전기통신사업법, 공정거래법에 따라 인수ㆍ합병(M&A)시 3중의 인ㆍ허가를 받아야 했던 케이블TV사업자(SO)들이 앞으로는 방송위, 정보통신부, 공정위 중 어느 한곳에만 신청하면 일괄적으로 인ㆍ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3개 기관이 실무 MOU를 체결, 관련 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사업자가 인수ㆍ합병시 정통부에 방송법에 의한 변경허가 추천 또는 변경 승인 신청을 접수할 수 있고 반대로 방송위가 SO에 대한 기간통신사업 인수ㆍ합병 인가신청 접수후 정통부에 통보하는 경우 인가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한편 정통부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주식 취득 인가시 주식 취득인에게 공정경쟁,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조건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으나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닌 컨소시엄 형태의 주식 취득의 경우 인가조건 위반시 제재할 근거가 미흡, 별도의 제재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주식취득 인가시 부여되는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의결권 행사의 정지 또는 주식매각 명령을 할 수 있는 제재근거를
윤증현 현 금융감독위원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김용덕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새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으로 내달 초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금융감독 기관의 연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이 윤증현 현 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맞춰 사직할 뜻을 내 비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와함께 김 부원장이 평소 윤 위원장과 임기를 같이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과 제2금융권을 총괄하는 김 부원장의 후임자로 김대평 부원장보와 임주재 부원장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은행 담당인 김 부원장보에 무게가 실려 있는 분위기다.김 부원장보가 부원장으로 승진하면 그 자리에는 양성용 기획조정국장, 남인 총무국장, 원우종 비은행감독국장 중에서 기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홍렬 증권 담당 부원장과 이장영 기획.국제 담당 부원장보는 내년 1월 임기 3년이 끝난다.이에 앞서 방영민 전 감사가 서울보증보험 사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된 감사에는 문재우 전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우 정채웅 기획관리실장이 보험개발원장에 공모해 선임이 유력한 상태로 그 자리에 고참 과
게임업계 최초로 PC방 사업자 전용 신용카드가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는 25일 LG카드와 함께 PC방 사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엔씨패밀리존-LG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시패밀리존-LG카드\'는 엔씨소프트 PC방 상품인 엔씨패밀리존 상품 결제 시 월 1.2~1.5%, 연간 최대 54만원의 게임이용대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주유 적립, 스포츠관람 할인, 영화 및 놀이공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PC방 운영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LG카드와 함께 국내 최초의 PC방 사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기획했다\"며 \"향후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