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집회, 힘겹게 쌓은 방역 둑 허무는 재난될 수도" "임대차보호법 공포안, 신속 분쟁조정으로 혼란 최소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하반기 우리 경제와 사회의 정상화가 이번 추석 방역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라며 이같이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직도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번 추석은 그리움을 참는 것이 효이고, 답답함을 견디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했다. 또 정 총리는 일부 단체가 개천절 집회의사를 철회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단 하루의 집회가 힘겹게 다시 쌓아올린 방역의 둑을 허무는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집회를 강행하고자 한다면, 정부로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4차 추경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늘까지 70% 이상 집행될 예정이고, 특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어제까지 총 176만명에게 약 1조9000억원이
김원이 의원 “재학대도 매년 증가 추세” 최근 5년간 학대로 사망한 아동만 160명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인천 라면 형제 화재 등 아동 학대 및 사망 사건이 끊이지않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 건수가 해마다 늘면서 근본적인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발생 현황'에 따르면 아동학대 건수는 2015년 1만1715건에서 2019년 3만45건으로 5년간 156% 증가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도 2015년 1만9214건에서 2019년 4만1389건으로 크게 늘었다. 아동학대 행위자별 발생현황에 따르면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가장 많았다. 5년간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는 77.4%(8만3193건)이었으며 ▲대리양육자 14.7%(1만5839건) ▲친인척 4.5%(4870건) ▲타인 1.5%(1705건) 순이었다.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15년 9348건에서 2019년 2만2700건으로 5년간 142% 급증했다. 행위자·장소별 현황에 따르면 가정 내 아동학대가 매년 80%에 육박했다. 2015년 82.3%(9641건), 2016년 82.2%
정진석 "관계장관회의서 유엔 연설 이야기 나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청와대는 지난 23일 새벽에 열렸던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고려해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23일 새벽에 열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유엔 연설 문제제기가 나왔다', '종전선언 연설 영향 안주려 대통령에 일부러 보고 안한 것'이라는 야당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무책임한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새벽 1시 관계장관 대책회의에서도 참석자 중 한 사람은 종전선언 연설을 유엔에서 그대로 강행해도 되느냐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 의견은 묵살된 채 대통령에게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은 북한군에 의한 어업지도원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15일 녹화가 돼 18일 유엔 측에 이미 발송이 완료됐다. 또 유엔총회 연설이 생중계되던 시각, 청와대에서 관계장관회의가 열렸지만 정보의 신빙
대북규탄결의안 내용 등 놓고 이견 못 좁혀 국민의힘, 10월6일 긴급현안질의 재요청키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여야가 28일 북한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에 대한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을 시도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날 본회의 개의도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결의안 내용 등을 놓고 세부 조율에 들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통과한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채택하기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결의안을 놓고도 일부 문구를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결의안 채택을 위한 본회의 소집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개의가 무산됨에 따라 다음달 6일 대정부 긴급현안질의를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유감·불행한 일…희생자 북 해역 간 경위 상관없이 깊은 애도" "군사통신선 막힌 현실 가장 아쉬워…北에 복구·재가동 요청"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는 남북의 의지가 말로 끝나지 않도록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비극적 사건이 사건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대화와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로 반전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무리 분단 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다"며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됐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 통일전선부가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온 것에 대해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의 분명한 의지 표명으로 평가한다"며 "특별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국민들께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 축사"국민마음 모아준다면 코로나 극복" "이웃에 따뜻한 기도를… 방역·경제 지키는 걸로 보답"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기독교계를 향해 "비대면 예배를 실천하고 나와 우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영상 예배 형태로 진행된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독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예정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는 한 차례 연기 끝에 이날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개최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한 기도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방역에 협조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온라인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실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기도하는 기쁨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지회와 전 세계 디아스포라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있다. 그리운
"피살 공무원 논란, 제한적 반영…이주부터 본격 영향" 민주당 1.1%p 빠진 34.1%…국민의힘 0.4%p 내려 28.9%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1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긍·부정평가 차이도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4주차(21일~25일) 주중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44.7%(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1.0%)를 기록했다. 지난주 3주 만에 반등했던 지지율이 1주 만에 다시 꺾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도 1.4%포인트 상승해 51.5%(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5.1%)로 조사됐다. 4주 연속 오른 부정평가는 3주째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감소한 3.8%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6.8%포인트로 1주 만에 오차 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지난 24일 정부에서 공식 발표하며 논란이 됐던 '공무원 피살 사건'은 이번 조사에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는 게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공무원 피살 사건, 남북 공동조사 못할 이유 없다" "코로나 사태, 지칠 여유도 없고 지칠 자유도 없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과 한글날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변형된 형태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종로 중구나 강남구, 영등포 대로변에 10명 이하도 집회를 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며 "변형된 형태의 그런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일각에서 정부의 집회 금지 방침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감염병 전파를 막는 거 말고 다른 의도야 전혀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정 촐이는 "이제 집회를 하시는 방법 말고도 본인의 의사를 표시하는 방법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3일과 9일)은 어떤 형태로든 간에 집회를 좀 참아달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게 정 총리는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와 관련해 "공동으로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 퐁리는 "공동으로 진상규명을 함으로 해서 이번 사태 때문에 남북 관계가 더 좋지 않
"안전성 확실하지만 유효성 단정 지을 수 없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중국이 검증이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실험용 백신을 임상시험과 별개로 수십만 명에게 투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이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이고 미검증 상태인 중국산 실험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중국 국영회사의 임직원부터 시작해 공무원,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회사 임직원들이었다.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은 수십만 명이 자사 백신을 맞은 사실을 공개했다. 시노백(Sinovac) 생물유한공사도 베이징에서만 만 명 이상에게 자사 백신을 투여했으며, 자사 임직원 3천 명과 그 가족도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국가보건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안전성은 확실하지만 유효성은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백신 긴급사용 승인 당시 의료진과 전염병 통제인력 위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대상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조만간 학교와 유치원 교사, 대형 마켓 종업원 등으로 긴급사용 대상을
공화당 10월 청문회·표결 속도전 낙태 반대 등 보수 성향 뚜렷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48) 제 7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임명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배럿 판사를 연방대법관에 공식 지명하면서 "그녀는 탁월한 업적, 우뚝 솟은 지성, 헌법에 확고한 충성심을 가진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보수 성향의 배럿 판사는 일찌감치 새 연방대법관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전업주부인 어머니와 변호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배럿 판사는 검사 출신인 제시 배럿과 결혼했다. 그는 총기, 임신중절 수술 등 문제에서 일관적으로 보수 성향을 보여왔다. 특히 여성의 임신 중절권을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비판해왔다. 배럿은 가톨릭 신자로 이날 지명 발표장에는 남편과 7명의 자녀가 함께 나왔다.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11월3일 대통령 선거 이전에 새 연방대법관 인준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배럿을 공식 지명함에 따라
"시신 습득하면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 서해상에서 시신 수색 중인 우리 해양경찰청 등에 북측 수역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27일 오전 '남조선당국에 경고한다'란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고 벍혔다. 또 이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며 우리 해양경찰청 등의 시신 수색 활동을 비판했다. 북한은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러면서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북한 "남한, 실종 공무원 수색 작전 시 우리 영해 침범 중단해야"
김근식 "'깨시민'이라면 폭군 길 버리라고 엄중 주문해야" 홍준표 "유시민은 김정은 칭송, 文은 잠만 자고 말 없어" 진중권도 SNS에 "북한은 계몽군주, 남한은 혼군(昏君)"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 같다"고 평가 논란에 대해 야권이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특히 "김정은의 계몽군주화를 기대하는 건 자유지만, 현실은 똑바로 보시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정은은 고모부를 총살하고 이복형을 독살하고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한국의 민간인을 무참히 사살하고 훼손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악의 폭군이 발뺌용으로 무늬만 사과를 했는데도, 원인 행위는 사라지고 사과, 생색만 추켜세우면서 김정은을 계몽군주로 호칭하면 김정은의 만행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령의 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에 감읍해서는 안 된다. 유시민이 '깨시민'이라면 김정은에게 폭군의 길을 버리고 계몽군주의 길을 가라고 엄중히 주문해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 장관은 두번 사과에 갑읍했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