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11개 한강공원 출입의 전면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 양재천, 중랑천 등 서울시내 43개 하천 중 27개 하천의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9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43곳의 하천 중홍제천, 불광천, 안양천, 중랑천, 반포천, 양재천, 도림천, 우이천 등 27곳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일부 하천의 통제를 해제하고 산책로 등을 개방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오르면서 다시 통제에 나선 것이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의 출입도 전면 통제했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전날인 8일 오후 10시30분 강한 비구름대의 북상으로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최대 500㎜의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복구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호우 시 하천변은 피해 위험 지역으로 침수 시 뻘의 유입으로 바닥이 매우 미끄럽고, 한강공원에는 복구 작업을 위해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고 있으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의 사표 수리 여부를 두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같이 답변했다. 이르면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표 수리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 실장과 수석비서관급에서 김조원 민정·김외숙 인사·김거성 시민사회·강기정 정무·윤도한 국민소통수석 5명은 지난 7일 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하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제 대통령의 결정만 남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사표 수리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던 집단 사표이고 여러 가지 고민이 뒤따르지 않겠느냐. 이제는 순전히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단 집단 사표 수리 여부는 신속하게 결정해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권의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부동산' 이슈가 청와대 참모진들로부터 논란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만큼 사태를 신속히 매듭지어 상황 수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다만 사표 수리의 폭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계속되는 호우로 하천 범람과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제5호 태풍 '장미'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자 정부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국가위기관리센터, 17개 시도 부단체장, 11개 부·처·청 담당 실·국장이 참여하는 집중호우 피해 및 태풍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9일 오전 10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계속된 집중호우와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으로 더 큰 피해가 우려돼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관계부처의 대비태세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대본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 단계 빠른 과감한 조치'를 강조하고 호우 예보시 위험 지역 출입을 미리 차단하는 한편 주민 대피도 반드시 사전에 완료토록 주문했다.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대국민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재난주관방송사 등과 호우 상황 심각성을 알리기로 했다. 수시로 마을 방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이·통장이나 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조체계 활용 필요성도 이날 회의에서 제기됐다. 기존 피해 지역은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추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7일 발표된 법무부의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와 관련한 공방이 정치권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야권은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사단을 전멸시켰다'며 비판하고, 여권은 '적절한 인사였다'며 옹호하고 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검찰 인사를 겨냥해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변인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웅 의원 발언을 보니 검찰 내에 정말 특정 사단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검사장 승진자들은 검찰 내에서 모두 신망이 두터운 분들이다. 어떻게 이분들을 싸잡아서 막말을 쏟아낼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측근들이 승진하지 못하면 윤 총장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면 잘못된 것이고 검찰이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1년 전에 윤 총장의 측근들이 (검찰) 요직을 완전히 독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럼 이번에는 좀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출신인 김 의원을 향해 "국민과 함께 일했던 동료 검사들을 생각해서라도 사과 부탁드린다"며 "차라리 비판할 것이 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기 여주시의 한 폐기물 업체가 재활용시설 건립 과정에서 사업부지가 규제구역에 포함돼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지자, 토지분할을 통해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학교에 인접해 들어올 수 없는 시설이 토지 쪼개기라는 ‘꼼수’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고, 업체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7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A 하수•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여주시 점동면 사곡리 329-1번지 일원에 8204㎡ 규모의 재활용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A업체는 해당 시설에서 일일 평균 유기성 오니 76톤(t)과 무기성 오니 20톤(t)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업체는 지난 6월 시에 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해당 사업부지 중 일부가 ‘교육환경보호구역 상대보호구역(학교 경계로부터 200m)’에 포함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환경보호구역에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비롯해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의 영향을 주는 시설은 들어설 수 없다. 사정이 이렇자, A업체는 사업부지(8204㎡) 중 교육환경보호구역에 포함된 토지(300㎡)를 분할해 사업계획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가 산업재해(산재) 승인을 받았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중에는 처음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사례다. 9일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4일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하고 6일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전모씨에 대한 산재 승인을 통보했다. 전씨는 코로나19 잠복 추정 기간 동안 부천 신선물류센터 외에 다른 공간에서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없었고, 이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피해자 모임 측은 전했다. 앞서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는 올해 5월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씨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근무한 5월12일부터 물류센터가 폐쇄된 같은달 25일까지 근무했고, 그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모임 측은 "부천 신선센터는 저온물류센터로 상시 환기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고, 환기구나 창문이 존재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400여명의 노동자가 동시간대에 작업을 했다"면서, "노동자들 간 거리 간격이 좁고 바쁠 땐 2인1조로 근무하는 등 수백명의 노동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이집을 거쳐 지역 사회로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풍동 반석교회 교인이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감염으로 원아의 가족 6명이 추가 확진자가 되고 이들 가족과 접촉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집에서 감염된 원아의 외조모 A씨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위원으로 A씨와 접촉한 주민자치위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A씨의 또 다른 접촉자 B씨 역시 이날 오전 9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풍산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토록 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동주민자치회 및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접촉자들을 전수조사 했다. 행정복지센터 폐쇄에 따른 업무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일산동구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수행정민원(전입신고 및 확정일자처리, 인감신규·변경등록, 출생 및 사망신고, 주민등록증 수령)을 처리하고 복지민원 및 재난·청소·환경 민원은 일산동구청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확진자들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춘천 의암호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의 원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와 시선을 끌고 있다. “춘천 의암호 사고에 대하여 춘천시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은 이번 사건이 “정확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은 “소양댐과 의암댐 수문 개방으로 물살이 평소보다 10배가량 빠른데도 무리한 작업을 진행하게 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그 물살에 강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데 그 누구의 지시도 없었다는 황당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그렇다면 춘천 행정 수반인 이재수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청원자는 또 "50일 된 아기를 뒤로 한 채 육아 휴직 중에 업무를 위해 달려 나간 아버지는 무슨 연유로 아직 소식이 없느냐"라며 "관계자가 모두 폭탄돌리기를 한다면 춘천의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9일 12시 현재 3,762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의암댐 사고 당시 급류에 휩쓸려가는 위험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의 지시 여부를 두고 실종자 가족 측과 춘천시의 주장이 달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이 모(30)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4명 중 2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들은 '검·언유착' 및 '삼성 불법 경영승계' 의혹 수사를 이끌어온 만큼 관련 사건의 지휘라인에 당분간 공백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그대로 자리를 지키게 된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중앙지검장이 직접 수사팀과 소통하며 사건 처리 등을 지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정현(52·27기) 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신성식(55·27기) 3차장검사는 오는 11일자로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두 차장검사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법무부는 이달 중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때까지 중앙지검 1·3차장검사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된다. 수사팀에서 이 지검장까지 이어지는 중앙지검 지휘라인에 당분간 공백이 불기피한 셈이다. 사건 결재 등 일반적인 업무는 이근수(49·28기) 2차장검사나 김욱준(48·28기) 4차장검사가 대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요사건 수사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는 수사팀이 이 지검장과 직접 소통하며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2명 추가 확진…총 20명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고양 반석교회 관련 8명 늘어 총 24명 확진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누가선교회 소모임 관련 1명 추가 확진…총 5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와 전남지역을 잇따라 찾아 "안타깝다"고 위로한 뒤 "모든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9일 오후 산사태로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7일 오후 8시29분께 폭우로 마을 뒤편의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 5채를 덮쳐 이장부부 등 5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엄청난 폭우 때문에 피해가 큰 것 같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부는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유사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전남의 여러 피해지역도 정부가 가지고 있는 기준을 바로 적용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섬진강이 상승해 하류지역 피해가 크다"며 "물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과제인 만큼 심도높은 검토와 대책마련을 통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 곳곳의 피해지역 이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