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미온스럽게 내비쳤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미 오세훈 현 시장이 재출마의사를 밝혔고, 원희룡 의원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나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 의원은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 "조금 더 검토를 해야 될 부분이 있어 검토 중"이라며 "눈치를 보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어떤 부분을 잘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의원의 '흥행카드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고, 흥행성공 그런 취지로 말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경선에 흥행성공을 위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경선을 좀 더 치열하게 할 수 있겠다는 이런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거부했다. 나 의원은 출마를 하게 되면 단일화는 없고 끝까지 완주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 등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책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특히 나 의원도 지난 주말 책 사인회를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과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2010년도 신규센터 선정 일정 등을 3일 확정·공고했다. 또한 선도연구센터와 기초연구실에서 20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은 오는 4월 14일 예비계획서 접수를 시작하여 4월∼5월 예비계획서 평가, 6월말 본계획서 접수, 7월 본계획서 평가, 8월에 최종 선정한다.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오는 4월 30일에 계획서 접수, 5월∼7월 평가, 8월 최종 선정한다.선정된 과제에 대하여는 각각 연간 5∼20억원씩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되며, 금년도 신규예산은 S/ERC 60억원, MRC 10억원, NCRC 20억원, 기초연구실 52억원이 각각 배정되어 있다.S/ERC(Science Research Center, Engineering Research Center)는 국내 대학에 산재되어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교육과학기술부는 선도연구센터육성사�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언(苦言)을 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정 대표는 2일 라디오 정당 대표 정례연설에서 “그동안 라디오를 통해 주로 일자리나 서민경제, 교육, 복지 같은 민주당의 생활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말해 왔는데 오늘은 특별히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언을 하겠다”며 “민주당은 대통령께서 결실을 맺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수주와 G20 정상회의 유치가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로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서두를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십 수 년의 노력이 현 정부에서 결실을 맺었듯이 이 대통령도 겸허한 자세로 다음 대통령이 수확할 수 있는 새로운 씨앗을 뿌리길 기대한다”며 “지난 2년간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졌고 당연하게 누리던 민주주의와 인권도 무너졌고 과속 역주행한 2년이었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어 정 대표는 “집권 3년차를 시작하는 지금이 바로 잡을 유일한 기회”라며 “국민들의 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것보다 더 큰 가치, 더 큰 국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 2년 전 초심 회귀 ▲ 뭐든 할 수 있다는 일방적 생각 포기 ▲ 747공약 못 지킨 것 국민 앞에 사과 ▲ 국민 고통에 귀 기울일
친박계와 친이계가 세종시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중대결심이 \'세종시 국민투표\'라는 것이 확실시되자 야당은 물론 친박계가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투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친박계안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표결 안되니까 이제 국민투표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건 당론 뿐 아니라 국론까지 분열시키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진심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무모한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투표의 정확한 개념도 모르고 책임감도 없는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유용하다면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함부로 떠들고 다닌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세종시 문제는 대한민국의 존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법적으로 국민투표 대상이 아니고,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한 정책이라 하더라도 입법으로 제정하거나 개정할 수 있는 중요정책은 국민투표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못밖았다. 또한 \"여권 일각에서 세종시 문제에 관한 국민투표를 이번 6월의 지방선거와 동시에 시행하자는
새해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구글 사태, 대만에 대한 6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무기 판매, 중국 환율정책에 대한 미국의 비판 등 양국간 긴장은 2월 18일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회동에서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협약, 이란 핵개발, 중국산 철강 및 미국산 닭고기를 둘러싼 무역분쟁 같은 다른 이슈들도 도사리고 있다. 정치·경제·군사·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안들은 양국관계가 얼마나 긴밀히 얽혀 있는가를 방증한다. 이처럼 서로 상승작용을 하고 있는 사안들이 올해 시작된 것은 아니다.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은 부시 전 대통령 때부터 약속된 것이었고, 이번 판매에서는 F-16이나 디젤 잠수함 등 민감함 품목이 제외된 터다. 달라이 라마와 미국 대통령의 회동도 정기적으로 있어왔던 행사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이주여성영화제작워크숍이 이번에는 익산으로 내려가 이주여성과 지역주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매년 이주여성의 영화제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결과물을 영화제 기간에 상영해 전회 매진을 기록하곤 했던 이주여성영화제작워크숍이‘아시아 원더우먼, 액션!’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될 워크숍 결과물은 지난달 20일 익산 ‘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에서 시사회를 통해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가 협력하는 이주여성영화제작워크숍은 올해 4회를 맞아 익산에서 미디어워크숍을 열었으며 ‘문화적 차이 공감하기’란 주제를 가지고 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여성들도 함께 참여해 모두 11명의 참여자들이 여성으로서 삶을 공감하고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여자들 이야기 이주여성영화제작워크숍은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화차이, 다문화,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장녀 등의 주제로 극영화 2편, 다큐멘터리 6편, 애니메이션 1편, 워크숍 과정을 닮은 메이킹 영상 1편 등 모두 10편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제작됐다. 이주여성과 지역여성의 문화차이를 풀어낸 옴니버스 3부작 는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화성 3·1운동을 주도하여 9년여의 옥고를 치른 차희식(車喜植)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서 태어나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에서 성장했다. 장안면은 일찍이 동학과 기독교가 전파되어 민족의식이 강한 지역이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민족의식을 함양하며 성장한 선생은 어릴 적부터 성격이 활발하고 사교술이 좋고 힘이 장사여서 여러 사람을 인솔하는 자질이 뛰어났고, 3·1운동 당시에는 장년층으로서 이 지역의 젊은이들을 통솔하여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일제는 1910년대에 토지조사사업과 산림정책을 시행하여 농민들의 권리를 박탈했고, 간척공사를 비롯해 송충이 잡는데 농민들을 강제로 동원하는 등 노동 착취가 심했다. 또한 1907년 염업조사를 실시하여 한국인 제염업자의 경영 기반을 해체시켰는데 이는 농업과 함께 이 지역의 주요 경제적 기반이었던 염업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었다. 일제의 수탈정책은 다른 지역보다 소작농의 비율이 높고 여건이 열악한 이 지역민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경제적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삶은 점점 피폐해졌다. 이러한 상황으로 지역 주민들의 분노
2일 남과 북은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통행, 통신, 통관(3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측은 이강우 통일부 과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총 5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가 2일 오전 10시에 학교 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 140명과 학부모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한 번째 입학식을 개최했다.2010학년도에 입학한 신입생은 문화재관리학과 등 6개학과 140명(문화재관리학과 20명, 전통조경학과 20명, 전통건축학과 20명, 전통미술공예학과 40명, 문화유적학과 20명, 보존과학과 20명)이다.이날 입학식에서는 문화재관리학과 양승현(전체수석, 청주 세광고 졸), 문화재관리학과 전소연(김포 풍무고 졸), 전통조경학과 고은지(인천 가림고 졸), 전통건축학과 박태홍(대구 경원고 졸), 전통미술공예학과 김유진(청주여고 졸), 문화유적학과 유현정(제주 제일여고 졸), 보존과학과 이선화(순천여고 졸) 학생 등 7명이 장학증서를 수여 받는다.배기동 총장은 환영사에서 “타인과 공존해 나가는 현명함과 우리나라의 역�
문화재청은 각 궁궐의 행사 및 재현프로그램, 계기별 이벤트 등을 자세히 수록한 ‘2010년 고궁 문화 캘린더’를 제작하여 여행업계 및 관련기관에 배포한다.고궁 문화 캘린더에는 각 궁궐에 대한 간략한 소개, 교통안내, 무료안내해설시간 외에도 연간 궁궐에서 행해지는 각종 문화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의 일정이 월별·궁궐별로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우선 국문 판으로 배포를 시작한 후 3월 중 영어, 중국어, 일본어판도 배포할 예정이며, 각 궁궐 및 유관기관 홈페이지에도 게시하여 매월 업데이트할 계획이다.이번 캘린더를 활용하여 관광업계에서는 궁궐별 특성이 담긴 연간 체험콘텐츠들을 사전에 인지, 다양한 수요와 욕구를 보이는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고궁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반인들도 궁궐의 문화행사 및 프로그램에 대�
국내 대형 건설사가 자금력을 이용해 중소건설업체를 어렵게 만드는 등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울산광역시에서 중소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선진개발은 2006년 4월 울산시 북구 정자동 일대의 강동유원지 안에 대지 106,642㎡ 건축연면적 99,960㎡ 건축규모 지하2층 지상29층 콘도 546실, 워터파크, 컨벤션, 골프연습장 등 대규모 휴양시설 강동리조트를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울산시와 체결하고 그 해 12월 도시계획시설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얻었다. 그 뒤 2007년 8월 경남은행, 메리츠증권과 1,030억원의 Project Financing(PF)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롯데건설로부터 시공참여 의향을 받아 2010년 10월까지 책임준공과 47% 책임분양 조건으로 1,700억원 규모의 공사도급약정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울산광역시의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토지매입부터 사업승인까지 기�
민주당 내에서 6.2 지방선거에 현재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5명의 후보들의 지지도가 낮기 때문에 중앙당차원에서 송영길 의원이 나가야 한다는 제의와 함께 송 의원은 떠밀리어 출마선언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중앙당에서 압박하고 있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게 돌고 있다. 이에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이미 밝힌 유필우 전 의원은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명한 경선 개입”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당 지도부의 깊은 반성과 송 의원에 대해 인천시장 불출마를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년간 정세균 제 1야당 민주당 대표의 지지도가 2%를 넘지 못했고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정세균 체재를 비판하면서 "인천에는 인천사람, 인천의 정신, 인천의 특성이 있어 후보 확정도 안된 시기에 조석으로 변하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내밀어, 인천의 자존심과 민심을 휘젖고, 당장의 인지도나 정파적 시각에서 지역민심의 흐름을 간과하거나 왜곡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에게 큰 정치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라면서 스스로 결단과 선택을 내려 냉철한 판단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5명의 예비후보들 모두 전직 국회의
김연아(20·고려대)가 여자 싱글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228.06으로 여자 싱글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마침내 세계 피겨 '여제'로 등극했다. 우리 시간으로 26일 오후 1시21분께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50.06점을 얻어 24일 치른 쇼트프로그램(78.50점)을 합쳐 총점 228.50점을 얻었다. 이 점수는 김연아가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01.03점)을 무려 27점이나 넘은 신기록이다. 이날 김연아는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깨끗하게 착지했고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까지 멋지게 소화해 쇼트 때보다 더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관중들과 스태프들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긴장감 속에서 김연아의 연기를 지켜봐야 했다. 4분10초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환호했고 김연아는 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