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해외유입 46명…이라크 38명·미국 4명·러시아 2명 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국과의 국경에서 가까운 대도시 개성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완전 봉쇄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이 26일의 북한 매체 발표문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세계적인 대재앙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전염병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방역전이 강도높이 전개되고 있는 시기에 개성시에서 악성 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7월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중앙 통신은 봉쇄조치가 내려진 시기는 문제의 인물이 발견된 24일 오후부터였다고 보도했다. 만약 문제의 남성 또는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발표된다면, 이는 북한의 첫 확진자가 되는 셈이라고 AP는 보도했다. 북한은 그 동안 한결 같이 국내에는 단 한명의 코로나19 환자도 없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은 의심을 표해왔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24일 개성시 봉쇄령을 지시했다. "지난 6개월간 전국적으로 각 방면에서의 강력한 방어적 방역대책들을 강구하고 모든 통로들을 격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내에 위험한 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탈북민이 재입북했다며 특급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재입북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로 탈북 후 재입북한 인원이 2012년부터 최근까지 최소 2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세계적인 대재앙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전염병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방역전이 강도높이 전개되고 있는 시기에 개성시에서 악성 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7월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 같은 발표에 우리 측 당국은 실제로 탈북민이 최근 재입북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당국은 북한이 내부 결속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탈북민 재입북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주장을 터무니없는 것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국내 모 방송사에서 방영한 탈북자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2017년 북한으로 돌아간 뒤 북한 매체에 출연해 한국 사회를 비판했던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임씨는 재입북 후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등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정부가 2021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20%'의 세율을 적용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회계기준, 현행 소득세 과세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기타소득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의 '2020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가상자산 소득금액은 양도대가(시가)에서 취득가액과 필요경비(거래·입출금 수수료)를 뺀 금액이며, 연간 손익을 통산해 계산한다.세율은 20%이며, 가상자산 소득금액이 연간 250만 원 이하(과세 최저한)인 경우에는 비과세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거래로 연 1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면, 비과세인 250만원을 제외하고 750만원에 대한 20% 세율이 적용된다. 필요경비를 생각하지 않고 단순 계산했을 때 투자자가 세금으로 내야할 금액은 150만원이 되는 것이다. 과세방법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별도로 분리과세하며,납세의무자는 가상자산 거래소득을 연 1회(5월1일~5월31일) 신고·납부해야 한다.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에 대해서도 '국내원천 기타소득'으로 과세 및 원천징수한다. 기획재정부는 "대부분의 분리과세 대상 기타소득 및 주식 양도소득에 대한 기본세율이 20%인 점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택시기사들이 승차거부를 반복해 서울특별시로부터 일부 차량에 대한 60일간 운행 정지 처분을 받은 택시 업체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택시업체 A사가 서울시를 상대로 "사업 일부 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사에서 근무하는 택시운수 종사자 16명은 2016년 11월9일부터 2018년 7월17일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승차를 거부하거나 여객을 중도에 내리게 하는 위반행위를 총 18회 했고 과태료 등 처분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사 소속 택시운수 종사자들은 승객과 유턴 문제로 얘기를 하다가 출발 후 10m 지점에서 승객을 내리게 하거나 목적지를 정확히 묻지도 않고 승차를 거부하는 등의 위반 행위를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A사에 택시운수 종사자들이 택시발전법을 위반했다며 60일 동안 위반차량 16대의 2배수인 합계 32대의 운행을 정지한다는 사업 일부 정지 60일 처분을 했다. 앞서 서울시는 승차거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 11월 승차거부 위반 처분권한 전체를 자치구에서 시로 환수했고, 지난해초 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불법 경영승계 의혹 등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린 지 한 달이 됐지만, 아직 검찰 처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주 이 사건의 처분 규모 및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부장검사회의를 긴급 소집하는 등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다만 검찰 인사가 임박한 만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결론을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확히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주식회사 삼성물산에 대한 불기소 의견을 의결했다. 또 삼성그룹의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당시 수사팀은 수사결과와 수사심의위 심의의견을 종합해 최종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사팀은 좀처럼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결론이 지연되는 배경 중 하나로 이른바 '검·언유착' 수사를 두고 생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꼽힌다. 당초 이 지검장은 주례보고에서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수사팀 결론을 보고하고 최종 처분을 윤 총장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25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월요일인 27일 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늦은 5월5일 막을 올린 올 시즌 KBO리그는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 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 등을 시행하고 있다. 혹서기인 7, 8월 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경기는 열리지 않지만, 주말 경기가 미뤄질 경우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단 월요일 경기는 연장전 없이 9회까지만 진행한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의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로 격화된 미중 갈등 속에서 미 당국자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직책을 '총서기'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미 당국자들은 이제 시진핑을 중국 대통령(president) 대신 총서기(general secretary)라고 부른다. 하지만 왜일까'라는 기사를 통해 이런 상황을 소개했다. 보도는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시 주석 호명에 주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3일 캘리포니아 요바린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 연설에서 시 주석을 총서기로 칭했었다. SCMP는 폼페이오 장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회담 시기 시 주석을 대통령으로 칭했던 점을 지적, "미중 관계 자유낙하와 함께 폼페이오 장관의 공식 성명 톤이 심술궂어졌을뿐만 아니라 호칭 선택도 바뀌었다"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윌리엄 바 법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런 기류를 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 주석은 공식적으로 국가 원수, 중앙군사위원회 수반, 중국 공산당(CCP) 총서기직을 겸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종로에서 투자 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 병원까지 다녀오고도 나흘 만에 검사를 받았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거듭 당부했다. 서울의 요양시설, 부동산 관련 회사, 사무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 서울 종로구 소재 신명투자와 관련해 지표환자가 19일 확진된 후 누적 확진자가 9명이라고 밝혔다. 지표환자 1명과 지표환자의 접촉자 4명, 신명투자 관련 4명 등이다. 특히 지표환자는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 14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진단 검사는 4일이 지나 18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표환자는 당초 증상이 발현된 날은 지난 13일이고 14일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18일에 검사가 실시됐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의 대형 창고에서 전날 오후에 발생한 화재는 12시간 만인 25일 새벽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이날 새벽에 장맛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완전 진화에 소요된 시간이 더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46분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폐가구 보관 창고에서 시작됐다. 불이 나자 강릉소방서는 소방관 84명, 의용소방대 30명, 펌프차 12대, 물탱크차 4대, 화학차 2대, 굴삭기 3대 등 30대의 소방차를 투입했다. 불은 12시간 만인 25일 오전 5시34분에 6650㎡ 철골조 구조의 창고 건물과 6개 업체의 재산을 모두 태우고 진화됐다. 창고에는 폐가구와 폐기물이 쌓여 있었고 소매점으로 팔릴 부탄가스와 휴지 등 생활용품이 다량 적재됐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피해는 20억원(잠정집계) 이상 나올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권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25일 오후 제주시 퍼시픽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주도당 상무위원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공약을 밝혔다. 이날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은 사전 추첨을 통해 김부겸·박주민·이낙연 후보 순으로 연단에 올랐다. 먼저 연단에 오른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대선주자가 임기 7개월 당대표를 거치게 되면 향후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임기 2년 당대표를 완벽히 수행해 재보선을 시작으로 3번의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이 오랜 꿈이며,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꿈도 민주당을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새로운 꿈은 양극화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힘을 다해 한국형 뉴딜을 성공시켜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책임 국가 실현을 앞당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주민 후보는 대공항에 맞서 뉴딜정책을 폈던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의원은 25일 "임기 7개월의 당대표는 내년에 있을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을 염두에 겨냥한 발언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진행된 제주도당 순회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어떤 여론조사는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렵다는 결과까지 나온다"며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마 보수 언론은 그날부터 문재인 대통령에게 레임덕이 왔다고 흔들 것이고, 그 결과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대선 이후 치러질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선 주자인 당대표는 임기 7개월에 그치게 되니까, 자기 지지율 관리도 해야 하니까, 재보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이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당대표 2년 임기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재보선을 철저히 준비하고, 그리고 앞으로 2년 내 치러낼 큰 3번의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 정권을 성공시키고,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의 재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검·언 유착'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잠시나마 위기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그에 대한 수사를 멈추고 재판에 넘기지 말라고 권고한 것이다. 수사심의위는 의혹 전반과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 등을 따졌을 때 이번 사건은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단독으로 벌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수사심의위는 이날 한 검사장에 대해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하라고 의결했다. 이 전 기자에 대해서는 수사 계속 및 공소제기로 결론 내렸다. 우선 수사심의위는 이 전 기자가 취재 과정에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했다는 의혹은 수사와 재판을 통해 더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전 기자가 그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의 친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거나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아 취재에 활용한 것은 아니라고 본 셈이다. 즉 이 사건은 어디까지나 이 전 기자 개인의 취재 과정에서의 문제이지, 검·언 유착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수사심의위의 결론으로 보인다. 수사심의위는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가 지난 2월 부산고검에서 만나 나눈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