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4%‧영업이익 572.1%↑ 작년 R&D 2227억(14%) 투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199억원으로 전년(1조4804억원) 대비 9.4%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43억원인 572.1%, 당기순이익(1904억원)은 420%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이 회사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는 자사의 폐암 신약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 개발 진행에 따라 미국 얀센에서 받은 기술료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11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임상 3상 진입으로 얀센에서 6500만달러(약 723억원)를 수령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론 매출의 약 14%인 2227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은 4614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이다.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바이럴벡터 생산시설 cGMP 기공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는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cGMP 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칼리지스테이션 시 텍사스 A&M 대학교 캠퍼스 존(zone)에 공장 부지 리스 계약을 하고 공장 설계에 착수,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cGMP시설에는 500리터(ℓ)용량의 바이오리액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가 구축된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 등 세포 유전자 치료제에 활용될 렌티 바이러스 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럴 벡터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세계적으로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바이럴 벡터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2월 발간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전망과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 유전자 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보령제약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나노입자 항암제 ‘SNB-101(성분명 나노화 SN-38)’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SNB-101’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제품 발매 후 10년간 보유한다. 양사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15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 관련 추가 계약 체결도 협의 중이다. SNB-101은 항암제 이리노테칸의 항암 활성성분 ‘SN-38’을 주성분으로 하는 나노약물전달 의약품이다. 이리노테칸은 인체에 투여 시 전체 투여량의 약 5% 정도만 활성형 ‘SN-38’로 변환돼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변환되지 못한 이리노테칸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단점을 보인다. 나노입자 항암제인 SNB-101은 항암효과에 필요한 성분인 ‘SN-38’만을 직접 투여할 수 있어 효과는 향상시키고 부작용은 줄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작년 11월 1상 임상시험을 개시해 분당차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망한 기술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영업이익 7121억원, 영업이익률 38.5%…최대 실적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 영업이익률 38.5%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만 별도로 매출 4987억원, 영업이익 1647억원으로 각각 30.3%, 44.3%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난 것, 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3분기 기준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52.8%, 트룩시마(항암제) 38%, 허쥬마(항암제)가 15.9%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미국에서는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점유율 11.8%, 트룩시마 19.8%로, 성장 추세다. 또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허가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제3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중점해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2월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
23일까지 일동홀딩스·일동제약 홈페이지 통해 지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상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일동제약은 연구개발, 생산, 품질경영, CHC(컨슈머헬스케어), ETC(전문의약품) 등 각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임상전략 ▲임상통계 ▲임상자료 관리 ▲약물동태 연구 ▲제형 연구 ▲품질 및 분석 연구 ▲히알루론산 연구 ▲해외 라이선싱 등과 관련한 연구원 및 실무자를 뽑을 예정이다. 생산과 품질경영 부문에선 ▲의약품 생산관리 ▲의약품 품질보증 ▲품질관리 ▲환경관리 등의 업무자를 채용한다. CHC 부문은 약국영업 담당자, ETC 부문은 온라인플랫폼 ‘후다닥’ 개발 및 운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각 직무 분야에 따라 전공 및 학위, 관련 면허 및 자격증, 업무 경력,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요하거나 우대하므로 지원 시 세부 채용 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일동홀딩스의 계열사인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는 ▲임상시험 관리 ▲의약품 안전성 관리 업무를 담당할 경력자를 모집한다. 의학, 약학, 간호학, 자연과학 등 직무와 연관된 학문을 전공한 사람, 약사 면허와 같은 자격증, 영어 능력 등 업무에 유리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휴온스그룹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1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230억원, 영업이익 8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 16%, 22%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첫 4000억원 돌파로 4494억원을 달성한지 1년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43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휴톡스 등) 수요 증가와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플라이마'로 유럽 판매 허가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해 조기진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 판매 허가를 받았다. 15일 셀트리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번 판매 허가는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치료 적응증에 대한 것이며 '유플라이마' 브랜드명으로 출시한다. 유플라이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이는 고농도 제형이다. 기존 제품들이 올드 타입(Old Type)인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뉴 타입(New Type)인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됐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했다. 미국 애브비의 휴미라 글로벌 매출은 약 22조원으로 전 세계 1위다. 2015년 애브비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의 유럽 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90% 이상은 고농도 제형으로 집계된다. 추후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담당의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유럽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혼합항체 치료제를 긴급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혼합항체 치료제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더힐 등이 보도했다. 이는 뱀래니비맵(Bamlanivimab)과 에터세비맵(etesevimab)의 혼합 치료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70%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지난달 후속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것이다. FDA는 경미한 증상 또는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성인 및 소아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입원 중이거나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에 대해선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FDA는 뱀래니비맵에 대해선 이미 긴급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릴리는 올해 1분기에 25만 회분, 올해 중반까지 최대 100만 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줄기세포 기반 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메디톡스가 지난 2015년 투자한 미국 바이오벤처 세락시스가 미국 일라이 릴리로부터 약 444억원(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벤처캐피탈 프레이저 헬스케어 파트너스, 폴라리스 파트너스, JDRF T1D 펀드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외부 기술 도입을 위해 2015년 세락시스의 주식 110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향후 투자 단계에서 추가 지분(110만주)을 초기 투자 단가로 취득하는 권리도 갖는다. 세락시스는 줄기세포 기반 1형 당뇨병 치료제(SR-01)를 개발하는 미국 벤처 회사다. 이번 투자금은 SR-01의 비임상 완료와 향후 진행될 임상 1상 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SR-01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인슐린 분비 세포와 유사하게 만든 세포를 이식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시장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SR-01을 세락시스가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나아가 나스닥에 상장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503억…20.6% 증가 "올해 수익성 개선 집중할 것"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GC녹십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0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0.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9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5억원과 893억원이다. 성장 주요 배경으로는 주력 백신 사업의 내수 및 해외 실적의 성장을 꼽았다. 연결 종속회사들도 주력 사업을 키우면서 실적 호전세가 이어졌다. GC녹십자 별도 기준으로 부문별 매출을 보면 혈액제제 매출은 4184억원, 백신 3614억원, 일반제제 2826억원, 소비자 헬스케어 16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백신 사업이 매출액 상승률 20.4%로 증가했다. 소비자 헬스케어 부분은 1년 전보다 40.4% 외형이 커졌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한 현장진단(POCT), 혈액투석액 사업 분야에 집중하며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GC녹십자랩셀은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사업 부문의 성장세와 기술 이전료 유입 등에 힘입
GC녹십자랩셀,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창사 이래 '최고' 한미약품 작년 매출 1조759억원, R&D에 2261억원 투자 휴젤, 작년 매출 2천110억원 역대 최대…영업익 14.9%↑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실 2천398억원…적자폭 20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제약사는 대부분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2019년 대비 실적이 감소한 곳도 있지만 R&D 및 신약 임상 수행 등으로 매출 증가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일 GC녹십자랩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56억원으로 전년보다 47.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치인 각 64억원, 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과 바이오물류 사업 등 전 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고 봤다. 지속적인 원가개선, 기술 이전료 등이 유입되며 수익성 역시 크게 확대됐다. 주력 사업 부문인 검체 검진 사업은 코로나19 등 다양한 검체 검진이 꾸준히 늘어나며 성장폭이 41%다. 이와 함께 바이오물류 사업도 확장을 거듭하며 135.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임상시험 검체 분석 사
"질병관리청과 합동 조사 중…남아공보다 속도 빨라" 식약처장, 코로나 치료제 셀트리온 생산현장 방문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건부 승인한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해외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등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 회장은 설 연휴 이후 항체치료제에 대한 여러 오해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한다. 서정진 회장은 8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2공장에서 열린 식약처와의 간담회에서 "항체치료제가 변이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질병관리청에서 중화능력 측정 연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아공·영국·미국도 우리의 제품으로 연구 중이다. 국민들이 오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선 구정 이후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5일 허가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생산하는 셀트리온을 방문했다. 서 회장은 변이 무용론에 대해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할 땐 변이 바이러스도 예상하고 준비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약 4000개 일어났다. 스파이크 돌기 중 돌출구에 있는 20개 아미노산이 가장 중요한데,
6월 개최예정, 미국 당뇨병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동아에스티는 신규 작용 기전 신약으로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 1b상에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초록집 제출을 완료했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신약이다.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 119)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존재하는 수용체다. 활성화되면 포도당이나 지질 대사 산물의 양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DA-1241은 이 수용체를 활성화해 저혈당 위험 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한다. 소장과 간에서 GPR119를 활성화해 이상지질혈증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인 및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 1b상 결과 DA-1241의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이 확인됐다. GPR119 활성화에 따른 식후혈당 감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혈당증가분의 곡선하면적 측정 결과에선 복용 전 보다 DA-1241 100㎎(-13.8%)이 기존 DPP-4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타글립틴 100㎎(-9%)과 유사한 혈당개선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