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채권액 포함 미채권액 협의 지속, 10~11월 채권단 협의 개최 AOC 재취득해 내년 초 국내선 운항 재개 목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타항공이 채권 변제율과 정상화 방안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서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담당 법무법인인 율촌을 통해 전자제출로 진행됐다. 회생계획안엔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취합한 채권 신고액, 성정에 제공되는 신주 발행 수 등이 포함됐다. 공익채권인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은 700억원 이상, 리스사와 카드사 등에 지급해야 하는 회생채권은 2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인수자인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대금 1087억원을 채권 변제에 활용한다. 공익채권은 100% 지급해야 하므로 회생채권 변제 등에는 나머지 300억원가량 활용될 예정이다. 법원이 채권자들의 이익 신청을 받아 회생채권조사확정 재판을 진행하면서 이스타항공 주요 채권단이 만나는 관계인 집회는 10~11월 열릴 전망이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 3분의 2 이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로 장기침체가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커져 고용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퇴사율이 늘어났다는 집계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38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퇴사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퇴사율은 평균 15.7%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퇴사율이 13.9%였던 것과 비교하면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예년 상반기과 비교했을 때 올해 상반기 퇴사율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증가했다'(37.4%)는 답변이 '감소했다'(21.4%)는 경우보다 약 1.8배가량 많았다. 동일하다는 응답은 41.3%였다. 이들 기업은 퇴사율이 증가한 데 대해 'MZ세대 중심 조직으로 이직·퇴사를 비교적 쉽게 하는 편이라서'(41.3%·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회사 실적과 재무상태 악화'(22.3%), '외부 평판 등 조직문화 개선이 쉽지 않음'(21.2%), '초과근무 증가 등 근무 환경 악화'(16.8%), '올해 업황이 급속하게 나빠짐'(15.6%), '무급휴직 등으로 월급 감소'(8.4%) 등 경영상 문제로 인한 퇴사를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한 자동차업계 생산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사태가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업계의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최근 ‘반도체산업 현황과 최근 시황’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세계 반도체 시장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7.3% 성장한 5255억 달러로 전망되고, 한국은 2013년 이후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 중"이라며 "향후 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차량용, 서버·저장장치용 반도체 등이 포함된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4.1%에 이르는 등 고성장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수요처별론 자동차(14.8%), 서버·저장장치(10.0%), 모바일(3.1%) 분야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경제까지 확산하며 파운드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 본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카디널원 모터스'가 전기차·배터리 제조회사 이엘비앤티와 손잡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HAAH오토모티브 창업주가 설립한 미국 '카디널원 모터스'는 지난 15일 마감된 쌍용차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엘비앤티는 이날 "카디널원, 파빌리온PE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해외수출 시장확보가 쌍용차 조기 정상화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전기차 등 미래시장 대응'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엘비앤티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차·기아 연구소 총괄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해, 두 회사 전성기를 이끈 경험이 있다. 김영일 회장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해외시장 확대 방안, 전기차 제조기술, 인수자금 외 추가투자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본질에 충실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 다나와가 예비입찰을 앞둔 가운데 대형 사모펀드(PEF)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인수전 참여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현 다나와 이사회 의장 등 경영진은 매각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이달 중순 다나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대상은 최대주주인 성장현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30.05%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1.3%를 합친 51.35%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가는 최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다나와 인수에는 복수의 PEF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MBK파트너스 등이 인수전 참여를 준비 및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투자자(SI) 중에는 앞서 인수를 타진했던 롯데그룹의 참여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이외에도 코리아센터, KG그룹 등이 다나와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언급된다. IMM PE는 온라인 쇼핑몰 인수와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18년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을 인수해 올해 4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7일 현대중공업의 주권을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종목약명은 '현대중공업', 종목코드는 'A329180'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신규 설립된 선박 건조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8조3102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손실 4315억원을 냈다. 총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8877만3116주로, 공모주식 수는 1800만주(모집 100%)다. 공모가는 6만원으로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 기준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6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케이팝모터스가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15일 케이팝모터스의 황요섭 총괄회장은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같은 결정은 공동으로 컨소시움을 구성 중인 케이에스프로젝트의 파트너들과 숙고 후 내린 결정"이라 밝혔다. 이어 황 회장은 "그동안 쌍용차 인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왔음에도 왜곡된 사실이 알려지며 전세계 전기차시장에 우호적인 회사 이미지에 타격이 왔다"며 "새로운 쌍용차 인수자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이후 글로벌 판매망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철회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황 회장과 케이팝모터스는 국내 상장사들과 협조를 통해 전세계 239개국 510개 주요도시에 케이팝모터스 전기자동차전시판매장을 설치, 적극적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등 기존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4대 곡물 기업인 ADM과 합작법인 설립 친환경 원료 확보 및 사업영역 확대 등 시너지 기대 향후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도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상업화를 위해서다. LG화학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ADM(Archer Daniels Midland) 본사에서 ADM CEO 후안 루시아노(JuanLuciano) 회장,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A(Lactic Acid) 및 PLA(Poly Lactic Acid)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1~3월)에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산 7만5000톤(t) 규모의 PLA 공장 및 이를 위한 LA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PLA 공장을 짓는 것은 LG화학이 최초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글루코스(포도당)를 발효·정제해 가공한 LA를 원료로 만드는 대표적인
내부거래 안건 승인 및 제보접수 처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14일 정기회의를 열고 삼성의 준법 경영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준법위는 이날 오후 2시 삼성 서초사옥에서 김지형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안건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관계사 내부거래 안건 승인과 신고 제보 접수 처리 등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법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안건은 없고 평상시와 같이 제보와 내부거래 안건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준법위는 삼성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관이다. 회사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검증하고 있다. 출범 후 삼성은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진행할 때 준법위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준법위는 특별한 이슈가 있을 경우 이를 안건으로 올려 입장을 밝히거나 협약을 맺은 계열사에 권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앞서 준법위는 지난달 정기회의에서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에 대한 유형화 및 평가지표 작업을 마무리했다. 준법위반 리스크를 6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세부 점검 사항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지표화가 가능한 항목들을 평가지표로 제시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의료 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5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7월 진행된 시리즈 B 펀딩 누적 투자금 150억원에 이은 후속 투자 유치로 한투한화디지털헬스케어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포함해 5개 투자사가 합류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AI 기술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았다는 업계의 평가다. 이로써 총 27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더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AI 기업 중 유일하게 국가 폐암검진 솔루션 공급자로 5년 연속 선정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중국 최대 종합병원 닝샤를 비롯해 대만 국립대 병원, 일본 훗카이도대 병원, 벨기에 루벤 병원을 포함해 국내외 100여 곳에 이르는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폐 질환 진단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특히, 유럽 주요 6개국에서 올해부터 4년간 진행되는 유럽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가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만든 ‘첨단공장용 내화 클린룸패널(이하 FRC패널)’의 상용화 협약식이 지난 10일 양사 관계자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에스와이는 FRC패널 상용화가 이뤄지면 클린룸 화재안전성 강화는 물론 첨단공장 내 설비에 대한 화재보험료 절감, 클린룸 시공기간 단축의 효과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FRC패널(Fire Resistance Clean)은 에스와이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특허 낸 국내 최초의 클린룸 전용 내화 샌드위치패널이다. 단열재는 불에 강한 무기질 성분의 미네랄울이며 그 양면은 0.8mm 두께의 불소코팅 아연도금강판이 감싸고 있다. 단열재와 강판은 ‘국토교통부 불연재료 기준적합’ 판정을 받은 접착제로 이어 붙였다. FRC패널이 상용화되면 우선 클린룸 화재안전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단열재인 미네랄울(650도)이 화재에 강한 글라스울(350도)보다도 연소점이 약 2배 높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를 생산하는 첨단설비에 치명적인 분진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기존 클린룸패널의 경우 분진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학혼합 유기질인 우레탄을 단열재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대표이사 지요셉, 이하 에이치이엠파마)가 미생물 통합관리 시스템인 ‘LIMS(Lab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가 개발한 LIMS는 장내 미생물 연구를 위한 수천종의 미생물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의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기반의 기술이기 때문에 미생물 관리 시스템이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이지만, 그동안 고도의 실험장비를 통해 분석 및 실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수많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에이치이엠파마는 LIMS를 개발하여 미생물뿐만 아니라 치료제 연구에 필요한 각종 샘플의 정보 및 분석 결과 등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최근 바이오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치료제 및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전방위적 산업에 적용시킬 수 있어 LIMS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본 시스템을 토대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가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지붕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스와이는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업무협약 및 신재생에너지라는 공통분모에 기반하여 신규 태양광발전사업 및 EPC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EPC사업은 설계,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서해에너지는 충남지역에 인프라를 갖추고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에스와이는 자사 노하우 특화제품인 ‘FL루프(Fireproof no Leakage)’를 통해 지붕태양광 사업에 전문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L루프는 내화기능과 방수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구멍을 뚫지 않는 무타공 공법을 통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지붕태양광모듈 설치를 위한 하지철물 덧대기 작업을 생략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총 시공기간과 설치비가 기존에 비해 30% 이상 적게 드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에스와이는 바닥면(지붕) 반사광에도 발전하는 양면모듈형에 최적화 된 ‘세라믹하이퍼빌 지붕재’ 등 특화제품으로 지붕태양광 사업에 최적화된 기업이라 평가받는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