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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차지연·아이비, 뮤지컬 '위키드' 엘파바·글린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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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뮤지컬스타 차지연과 아이비가 뮤지컬 '위키드'의 두 번째 라이선스 시즌에 합류한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차지연과 아이비는 5월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 오르는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바'와 금발마녀 '글린다'를 연기한다.

 '위키드'는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13년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토니상, 그래미상 등 세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100여 트로피를 휩쓸었다. 빼놓을 것 없는 넘버는 물론 15초마다 바뀌는 무대, 단 한 번의 암전이 없는 탄탄함, 40억원 가치의 350여 화려한 의상 등도 볼거리다.

9년 만에 한국 초연이 성사된 2012년 내한공연과 2013년 첫 한국어 초연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원작자 스티븐 슈월츠가 한국 라이선스 무대를 호평하기도 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여성 뮤지컬스타들이 거쳐갔다. 옥주현·박혜나·김선영이 엘파바, 정선아·김보경·김소현이 글린다를 연기했다.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차지연은 최근 뮤지컬 여우 중 최고 블루칩으로 통한다. 특히 MBC TV '일밤-복면가왕'의 '캣츠걸'로 방송 사상 첫 5연승을 달성하며 수많은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공연 중인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댄버스 부인'을 맡아 강렬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차지연은 엘파바에 대해 "오디션에서, 보는 이가 떨 정도로 긴장했다. 3년을 기다린 역할"이라고 말했다.

가수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아이비는 최근 몇년 동안 '시카고'의 '록시'를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이 역의 얼굴로 통한다. 기본으로 갖춘 가창력과 섹시함에 연기력까지 더해지면서 톱 뮤지컬 여우로 인정받고 있다. 사랑스러움과 애교를 갖춘 글린다 역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위키드' 오디션에서도 글린다를 떠올리게 하는 하얀 드레스와 웨이브를 넣은 소라형 헤어 스타일로 해외 크리에이터들로부터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다. 아이비는 "꿈만 같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새로움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의 무대"라고 전했다.

 '위키드' 라이선스 초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박혜나가 다시 엘파바를 연기한다.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니션 '겨울왕국'의 '렛 잇 고' 한국어 버전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던 그녀다. 또 다른 뮤지컬스타 정선아도 초연 때 호평 받은 글린다로 다시 돌아온다.

박혜나는 "1년 가까이 해온 위키드의 초록 분장을 다시 할 수 있어 뭉클하고 영광", 정선아는 "마지막 공연 그 순간부터 그리웠던 무대, 글린다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엘파바와 글린다 두 마녀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에는 훤칠한 외모와 가창력의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주가를 높이고 있는 그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앙졸라를 연기 중이다. 대학로에서부터 차근차근 인정을 받고 있는 고은성이 민우혁과 함께 피에로를 나눠 연기한다.

마법사 역은 초연에 이어 남경주와 이상준이 다시 맡는다. 모리블 학장은 초연의 김영주와 함께 이정화가 새로 가세했다. 지혜근이 딜라몬드 교수 역, 신비로운 마스크로 주목 받았던 이예은이 초연에 이어 네사로즈 역으로 다시 출연한다. 신예 이우종이 보크다.

6월19일까지 대구 공연을 한 뒤 7월12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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