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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그널'과 '아이가다섯' 막장없이도 승승장구, 드라마 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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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방송계에서도 '대박'을 치고 있는 드라마는 따로 있었다.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이 대표적이다.

닐슨코리아와 tvN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시그널' 10화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7%, 최고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10~50대 남녀 전체 연령층에서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모든 채널 10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도 유지했다. tvN 타깃인 20~49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7.2%,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응답하라 1988'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쫀쫀한 구성과 높은 몰입도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88'을 태국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보냈던 tvN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낳은 '시그널' 측에도 포상휴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평균 시청률 10% 돌파 시 '시그널'팀이 포상휴가를 떠나게 된다"고 전했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김혜수·이제훈)과 과거의 형사(조진웅)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 김원석 PD'성균관 스캔들'(2010) '미생'(2014)을 연출했고, 김은희 작가는 '싸인'(2010)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의 극본을 썼다. ·토요일 오후 830분 방송.

'아이가 다섯'은 첫 방송부터 주목받으며 KBS 주말극의 명성을 이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첫 방송된 '아이가 다섯'은 전국 기준 24.6%, 수도권 기준 2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부탁해요 엄마' 최종회(38.2%)에는 못 미쳤지만, MBC TV '내딸 금사월'에 이은 주말드라마 2위 입성이다.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간다는 명랑하고 따뜻한 코믹가족극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처음이라서'의 정현정 작가와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김정규 PD가 만든다. ·일요일 저녁 755분 방송.

첫 회에서는 아내와 사별한 싱글대디 이상태(안재욱)와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한 싱글맘 안미정(소유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했다. 상태는 사별한 지 5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애틋한 마음으로 아내를 그리워하며 아이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다정하고 따뜻한 아빠다. 처가에서는 그런 상태를 아들이라고 부르며 정성을 다한다. 그러나 상태의 부모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키우는 상태가 안쓰럽고 아들을 뺏긴 것 같아 사돈집의 그런 정성이 달갑지만은 않다.

미정은 남편과 친구의 배신으로 이혼하고 아이 셋을 꿋꿋이 키우는 열혈 워킹맘이다. 이혼 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이들과 할머니에게 상처가 될까 하여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혼자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 각각 사별과 이혼으로 상처 입은 이 둘이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되며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첫 회부터 정 작가의 탁월한 캐릭터 묘사와 심리 해부가 빛을 발했다.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서로 어우러졌으며,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전 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가족드라마가 탄생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재혼은 소재일 뿐이다""정현정 작가의 드라마는 막장에서 벗어난 가족극이다. 두 아이를 가진 사별한 남자와 세 아이를 가진 이혼한 여자가 만나는 재혼 이야기를 다루는만큼 스토리 전개상 전 남편이 바람 피우는 내용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가족들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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