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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그리스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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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사랑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이라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자로 바꿉니다. 배움이 많지 않은 어부, 죄인 취급받던 세리, 가난한 사람, 과부 등 세상에서 대접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 삶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겼던 영혼들이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그러면 온 인류의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을 베푸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창조주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에도 불구하고 하늘 영광을 다 버리시고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짐승과 다름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짐승의 우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또한 참된 양식이 되기 위해(요 6:51) 짐승의 먹이 그릇인 구유에 누이셨지요.

예수님께서는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가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첫 표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많은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지요. 보지 못하던 사람이 보고 듣지 못하던 사람이 들었으며 걷지 못하던 사람이 일어나 걷고 뛰었으며 귀신에게 사로잡힌 사람이 어둠의 세력에서 놓임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죽은 지 나흘이 돼 썩어가던 사람이 무덤에서 걸어 나왔지요(요 11장).

성경에는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단지 행위로 율법을 지키는 데 그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행하기를 바라시지요.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 마음을 잘 알기에 친히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3년간의 공생애가 끝나갈 무렵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얼마나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던지 땀이 핏방울같이 돼 땅에 떨어질 정도였습니다(눅 22:42~44).

그날 밤 군병들에게 잡히신 예수님께서는 심문을 받은 뒤 사형 판결을 받으시고 온갖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침을 뱉고 때리며 처형장으로 끌고 갔습니다(마 27:28~31). 예수님은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율법의 저주 아래 놓인 우리를 속량하려고 나무 십자가에 달려 보혈을 다 쏟으셨지요.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생각으로 지은 모든 죄를 대속하셨고, 손과 발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의 손과 발로 지은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이들을 위해 용서와 사랑의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기도하시며 십자가에서 6시간이나 달려 고통당한 뒤 운명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 막힌 죄의 담이 허물어지고 하나님과 직접 교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에는 대제사장이 사람들을 대신해서 죄를 대속할 제사를 드렸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직접 죄를 고하며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크신 사랑으로 인해 구원받은 우리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에베소서 5장 2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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