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태양의 후예’ 아메리카 대륙서 인기…리메이크도 추진

URL복사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미국에 유통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의 수출액(미니멈 개런티 기준)을 기록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북아메리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TV사이트 비키(viki.com)의 세계 최신작 50여편 가운데 조회수 1위에 올랐다. 32개 언어로 자막 서비스 중이며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동시에 더빙, 서비스할 계획이다. 미국 방송사와 스튜디오를 통해 리메이크도 추진하고 있다.

유건식 KBS아메리카 대표는 뉴시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중국 못지않게 미국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며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만나는 사람마다 남녀노소 없이 ‘태양의 후예’를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드라마 서비스 사이트뿐 아니라 한인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인 미시USA(missyusa.com)는 ‘태양의 후예’ 이야기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다.”

인기요인은 국내와 대동소이하다.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진구과 김지원, 송중기와 진구의 케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 탄탄하면서도 빠른 스토리 전개와 영화 같은 질감, 인류애에서 피어나는 커플들의 사랑이 적절히 배분된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도 ‘난리가 났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은데, 유튜브 하이라이트를 통해 1차적으로 접하고 있으며 자막 없이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비키에서 4주 독점의 조건으로 구매해 2월23일부터 2주간은 가입자 한정 서비스(SVOD)를 한 후 광고모델로 전환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신작 50여편 중 조회수 1위이며, 2016년 1분기에 한 달여 동안 가입자 한정 서비스를 했음에도 10위에 올랐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로 비키 1일 가입자 수는 400%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5주 만에 1140% 늘었다.

현지에 한국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업체는 드라마피버(dramafever.com), 비키, 훌루(hulu.com) 등 미주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곳과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com), 티보(tivo.com)처럼 한인을 상대로 하는 곳들로 구분된다. 드라마피버와 비키 주요 이용자의 85% 이상은 비아시아계로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유 대표는 “‘태양의 후예’가 인기 있다 보니 드라마피버에서도 비키 독점기간 이후에 서비스하기 위해 구매를 했다. 온디맨드코리아, 쿨리, 바로TV 등 한인 상대 업체들도 별도의 비용을 지급하고 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브라질로 출장을 다녀온 유 대표는 “KBS아메리카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남미에서도 인기가 높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동시에 더빙을 해 남미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획이다.

‘태양의 후예’ 미국 리메이크도 추진한다. “방송 전부터 미국 방송사나 스튜디오를 상대로 ‘태양의 후예’ 리메이크를 위해 홍보를 했고, 방송되는 시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 있다”고 귀띔했다.

KBS아메리카는 앞서 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를 CBS스튜디오와 추진했고, 다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이 대표인 3AD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터득한 네트워크과 노하우를 통해 ‘태양의 후예’도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아메리카는 2004년 KBS의 현지법인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돼 북미와 중남미에 한국의 드라마와 각종 프로그램을 위성(디렉티비), 케이블, 지상파, 인터넷 VOD, 그리고 DVD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등 업데이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은 근력 속성 딜러로 자신의 전방에 피해를 주며 상대방 역할군에 따라 디버프를 부여하는 스킬을 보유했다. 이용자들은 픽업 소환권이나 다이아를 활용해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소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등급 ‘초월’이 추가됐다. 현재 가장 높은 ‘레전드’ 등급의 상위 등급으로, 초월 등급 영웅은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특수 패시브 ‘개성’을 보유했으며 한 덱에 1명만 편성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콘텐츠 플레이 보상으로 초월 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규 아티팩트 세트 추가, 스테이지 확장, 시련의 탑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7월 1일까지 최대 777배 드로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777! 럭키 드로우 매칭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재화를 활용해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원소술사 강림 이벤트’도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