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마린보이’ 박태환 “최선 다해 대회 치를 것”

URL복사

오는 25일부터 동아대회 출전…도핑 파문 후 첫 공식경기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좌절된 상황에서도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강행하기로 한 ‘마린보이’ 박태환(27‧사진)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그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몸을 만들어 온 박태환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귀국했다. 지난 10일 출국길에 오른지 40여일 만이다.

입국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박태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밝은 표정으로 마이크 앞에 선 박태환은 “6주 정도 (호주에) 갔다 온 것 같다. 준비를 잘한만큼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짤막한 한마디를 남긴 박태환은 당초 계획대로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제88회 동아수영대회(4월25일~29일)에 출전한다.

최근 대한체육회가 '금지약물을 복용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이는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 간 대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박태환이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2014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이후 18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 등 4개 종목에 출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가장 체력 부담이 큰 자유형 1500m가 대회 첫 날로 예정되면서 1500m를 제외한 3개 종목에만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박태환측 관계자는 “자유형 1500m 출전 여부는 선수와 상의를 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선수가 몸을 굉장히 잘 만들었다.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만일 박태환이 호성적을 낼 경우 올림픽에서의 명예회복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이 체육회의 규정을 두고 국제기구와의 이중 처벌이라고 지적한 만큼 박태환이 어떤 기록을 찍느냐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여지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를 신청하는 방법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박태환측은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제경영 신간 ‘컴플라이언스 3.0’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2019년 ‘컴플라이언스의 세계’를 통해 컴플라이언스를 소개하는 입문서적을 출간했던 저자 이원준이 이번에 ‘컴플라이언스 3.0’(바른북스)이라는 제목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그리고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내용들로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투자은행 서울지점의 준법감시인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 34년간의 근무기간 중 절반인 18년을 금융감독당국인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는 민간분야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법경제학자의 눈으로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갖고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실제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