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2 (수)

  • 구름많음동두천 18.4℃
  • 흐림강릉 21.1℃
  • 흐림서울 17.7℃
  • 대전 17.8℃
  • 흐림대구 19.4℃
  • 흐림울산 19.9℃
  • 광주 14.3℃
  • 흐림부산 19.2℃
  • 흐림고창 14.2℃
  • 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15.5℃
  • 흐림보은 16.7℃
  • 흐림금산 17.3℃
  • 흐림강진군 14.3℃
  • 흐림경주시 20.0℃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달달’ 러블리즈 vs ‘펑키’ 트와이스

URL복사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 날 한 시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같은 날 쇼케이스를 여는 두 걸 그룹 '러블리즈'와 '트와이스'에게 비교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두 시간 간격으로 열린 쇼케이스 현장, 집요하게 경쟁을 붙이는 언론에 굴하지 않고 두 소녀 팀은 서로에 대한 질문에 의연하게 답했다. 공통적인 답은 결국 두 팀의 음악적인 결이 전혀 다르다는 거다.

"'트와이스'는 신나고 펑키한 음악을 하는데 '러블리즈'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해요."('러블리즈' 수정), "색이 다르기 때문에 즐겁게 같이 활동하고 싶고요."('러블리즈' 진)

"'러블리즈' 선배님의 뚜렷한 콘셉트를 보면서 저희만의 색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 면에서 배우고 싶고 같이 활동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트와이스' 지효)

◆'트와이스', 같이 뛰어놀고 싶은 소녀들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먼저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 쇼케이스를 연 '트와이스'의 강점은 에너지다. 치어리더를 콘셉트로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건강함을 극대화 했다.

"더 건강해지고 발랄해졌어요. 대중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정연)

타이틀 곡 '치어 업(CHEER UP)'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섞은 컬러팝 댄스 장르다. 음원차트에서 롱런하며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데뷔곡 '우아하게'보다 더 세련되고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음원 공개와 함께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어제 밤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정연 언니가 울더라고요. 어떻게 우리가 1위를 했는지 정말 신기하고 말도 안 된다고 하면서. 믿기지 않는 밤이었어요."(채영), "정말 믿기지 않아서 서로 부둥켜 안아주면서."(나연)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해 뮤직비디오에서 9명의 여배우로 변신했다. 치어리더(지효), 세일러 문(사나), 카우걸(채영), 영화 '스크림'의 주인공(나연), 영화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미나), 황진이(다현),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쯔위), 영화 '킬빌'의 우마 서먼(모모), 영화 '중경삼림'의 왕페이(정연) 등이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되면 뮤직비디오 속 콘셉트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지효), "저희가 가진 밝고 재미있는 모습으로 힘을 드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존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나연)

이 외에도 앨범에는 채영의 자작 랩을 더해 선배 가수 박지윤의 '소중한 사랑'을 리메이크한 버전과 '터치다운(Touchdown) '툭하면 톡' '우후(WooHoo)' '헤드폰 써' 등이 실렸다. '트와이스'의 데뷔를 함께 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에서 발표한 '아임 고너 비 어 스타(I'm gonna be a star)'는 CD로만 공개된다.

◆'러블리즈', 안개 속의 소녀들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뒤이어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 발매 쇼케이스를 연 '러블리즈'의 강점은 꾸준히 고집한 아련함과 서정성이다.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부터 '안녕' '아츄(AChoo)'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소녀 3부작'으로 소녀 콘셉트를 이어 오며 이루지 못할 짝사랑의 설렘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3부작을 예고하며 짝사랑의 쓸쓸함을 들고 나왔다.

"'러블리즈'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앨범입니다. 좀 더 성숙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베이비소울)

타이틀곡 '데스티니(Destiny·나의 지구)'는 데뷔부터 '러블리즈'와 꾸준히 함께 한 가수 윤상의 프로듀싱 팀 원피스와 작사가 전간디가 만들었다. 짝사랑하는 마음을 태양, 지구, 달의 관계에 비유한 가사와 오케스트라 편곡이 어우러진 강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러블리즈'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저희는 지구를 사랑하는 달이지만 지구는 태양을 사랑하는 내용이에요. 안타까운 짝사랑을 표현하는 가사인데요. 세 행성의 관계에 집중해서 가사를 눈여겨보시면 더 와 닿는 곡이 될 것 같습니다."(수정)

행성의 모양과 움직임에 빗대어 원 모양의 소품을 이용해 동그란 카메라 워크로 찍은 뮤직비디오, 몸의 중심을 잡고 팔다리로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는 안무 등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줬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전체적인 콘셉트를 짧게 제시한 인트로 '문라이즈(Moonrise)', '러블리즈표 발라드'라고 자신 있게 소개한 '책갈피'와 인형의 시점으로 사랑을 표현한 '인형' 등을 포함해 모두 일곱 곡이 실렸다.

그야말로 윤상의 페르소나가 극대화 된 앨범이다. 특유의 마이너한 코드와 소년감성이 어우러져 '러블리즈'만의 색을 완성했다.

"처음에 1집을 프로듀싱할 때는 이렇게까지 관계가 지속될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 친구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게 생겨서 이제는 저의 어떤 페르소나가 과감하게 투영되는 것 같아요."(윤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너지 자원·나프타 안정적 수급 협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인도가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인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해 “저와 총리님은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자력발전소,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지아 의원, 예방접종 전 과정 국가 책임 명문화 예방접종관리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예방접종 전 과정에 있어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2일 ‘예방접종관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예방접종’이란 질병에 대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하여 질병 예방에 효과가 확인된 백신 등을 주사 등의 방법으로 인체에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2. ‘국가예방접종’이란 국가가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접종 대상, 실시 기준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접종받기를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3. ‘임시예방접종’이란 감염병의 전파 차단 등을 위하여 임시로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4. ‘기타예방접종’이란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이 아닌 예방접종을 말한다. 5. ‘예방접종약품’이란 ‘약사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의약품으로서 예방적 목적을 위하여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등을 말한다. 6.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란 예방접종 후 그 접종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증상 또는 질병으로서 해당 예방접종과 시간적 관련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

문화

더보기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실버산업 전문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제7회 장수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수학 콘서트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이어져 온 서울시니어스타워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넘어 배움과 예술을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의 방향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제7회 장수학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을 주제로 열린다. 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소프라노 박성경·윤한나, 테너 강동명, 바리톤 조재경이 출연해 클래식과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등으로 구성된다. 해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관객들은 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서며 음악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장수학 콘서트를 통해 시니어의 삶에 배움과 감동을 더해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