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학령전환기’ 청소년 7명 중 1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학령전환기에 이른 청소년중 7명 당 1명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중독된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령전환기’란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을 말한다.

여가부는 지난 3~4월 전국 1만1561개교에 재학중인 학령전환기 청소년 146만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여가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인터넷 중독 척도를 활용해 매년 조사를 벌여 발표한다. 진단결과 '위험군'은 중독위험 정도에 따라 '위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으로 나눴다.

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다. 주의사용자군은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단계다.

조사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1만5243명으로 이중 위험사용자군은 1만229명, 주의사용군은 10만5014명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2만8738명, 중학교 1학년이 4만5000명, 고등학교 1학년이 4만1505명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3만8385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은 1만5731명, 주의사용군은 12만2654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이 2만822명, 중학교 1학년이 4만6541명, 고등학교 1학년은 7만1022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19만 8642명으로 조사됐다.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공존 위험군 청소년은 5만5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인터넷 위험군 수가 비슷하거나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위험군 수는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교 4학년은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 및 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증가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나이가 어릴 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판단됐다.

여가부는 “이는 남자 초등학생이 고학년에 비해 인터넷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경향이 많고, 여학생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관계지향성이 강해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채팅, SNS 등을 많이 사용하는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독 위험군으로 확인된 20만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상담·치료, 기숙형 치유특화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험 단계별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위험 사용자군 청소년에게는 우울증·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공존질환에 대한 추가검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치료를 연계할 예정이다.

조진우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인터넷․스마트폰 중복 중독 청소년 수가 증가함에 따라 두 문제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한, 중독 저연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가족치유캠프를 확대하는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